[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보안 필터 작동] |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했던 사비. /사진=폭스스포츠 아시아판 캡처
|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 SC)는 '축잘알' 대예언가였다.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93위)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0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역대 아시안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조별예선 3경기를 비롯해, 16강,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전승 우승 신화를 썼다. 반면 일본은 대회 5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살아있는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는 대회 결과를 예측했다.
결과는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했다. 그는 8강 대진으로 한국-카타르, 호주-UAE, 일본-시리아, 이란-중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만 빼고 전부 다 맞춘 것이다.
이어 4강에는 카타르가 한국을 꺾고 올라갈 거라고 예측했다. 결과는 역시 적중. 한국은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사비 재평가론이 일었다. 사비는 일본과 이란의 대진을 맞혔다. 호주 대신 개최국 UAE가 4강에 올라간 것은 못 맞혔으나 결국 4강 네 팀 중 세 개 팀을 맞혔다.
그리고 일본과 카타르가 결승에 올라올 거라 예측했고, 결과는 이번에도 적중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그가 우승을 차지한다고 예상한 팀은 카타르였다. 결국 사비의 말이 맞았다. 카타르가 우승했다. 사비는 '대예언가'였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