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맘도 쉼표 한 장, 힐링 여행지
포천 여행 주말엔 글램핑 데이트!
포천은 짧은 주말 여행으로 다녀오기 참 좋은 곳이에요.
서울에서 가기 가깝고 길도 좋고요.
조금 외곽으로 나왔을 뿐인데 자연이 가득한 초록의 풍경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포천에는 캠핑장, 글램핑장이 많아요.
많은만큼 유명한 곳도 많고요.
저는 사실 캠핑을 즐기지 않아요.
캠핑 자체를 안좋아한다기 보다는 갈때 이것저것 준비해야하는 것,
가서도 계속해서 뭔가.... 계속해서 잘곳, 먹을것을 챙기며 손발이 바쁜것,
캠핑이 끝난 후 집에 갈 준비를 해야하는 것.
이런 것들이 조금 피곤하더라고요. 놀러갔는데 일해야하는 것 같은 기분있잖아요...ㅎㅎ
그래서 나온게 글램핑 아니겠어요? 하하~
글램핑은 그래머러스 Glamorouss와 캠핑 Camping 의 합성어로
럭셔리한 캠핑, 예쁜 캠핑, 다 갖추어진 캠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글램핑이 유행을 하며 글램핑이라는 이름이 안 어울리는 곳들도종종 있더라고요.
밤의 글램핑장 사진은 어디나 반짝반짝 조명발이 있어 예쁩니다.
예쁜 사진에 현옥되지 마시고 기대했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지 매의 눈으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글램핑은 일반 캠핑장보다 요금도 비싼데요!
제가 가끔 가는 이곳 포천 글램핑장은 진짜 글램핑의 정수를
즐기는 곳입니다. 다양한 글램핑장을 다녀왔지만 비교할 곳이 없습니다.
글램핑은 야외에 있는 숙박시설이다보니 외관 뿐 아니라 내부 시설의 관리도 중요한데요.
글램핑의 외관부터 실내까지 완벽한 글램핑장~ :)
가실때 그날 먹고 마실것들만 딱 준비해가면
다음날 일어나서 또 노닥거리다가 다시 돌아오면 끝.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도 편하고요..
글램핑장 안에 침구류 화로 그릇 다있으니 여행 가방도, 마음도 가뿐하게
다녀오기 참 좋습니다.
커플의 주말 데이트 장소로 분위기 최고~ 사진만 봐도 분위기에 홀립니다.
산속에 카라반이 프라이빗하게 위치해 있어요.
산 속의 공간이 넓어서 각 카라반이 세트처럼 나무와 테크, 파지가지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모두 다른 컬러와 컨셉으로 20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캠핑장 안에서 산책하며 다른 카라반을 구경하러 다니기만 해도 반나절이 순삭입니다.
글램핑 하러가면 주변 산책하고 먹고 마시는것 외엔 별달리 할일도 없으니까요.ㅎㅎ
이런게 진짜 주말의 힐링인거죠!!
카라반은 각기 다른 컬러, 크기, 컨셉이 다 달라요.
카라반 안에 들어가는 소품과 그릇, 주방 용품까지
카라반 컨셉에 따라 다르게 구비되었다고 하네요.
코니 프라이빗 테라스, 얼그레이, 반캉왓, 치앙마이, 코지 올리브
레몬,... 카라반의 고유 이름이 이렇게나 예쁩니다.
카라반의 각기 다른 이름까지 주인장의 애정이 가득하지요?
저는 지난 가족여행으로 이곳에서 4인 가족용 카라반에 묵었어요.
이번에는 2인용 노키즈존 카라반에 묵었고요.
4인용 카라반은 미국에서 먼길을 온 '에어스트림 in 반캉왓'
이곳에서 가장 큰 카라반으로 가족 모두 한 카라반에서 잘 수 있는 곳이에요.
미국 캠핑카는 딱 미국 스타일 약간 투박하고 실용적이면서 크고 넓은~
가족끼리 지내기는 공간이 넉넉해서 캠핑 분위기 가득, 캠핑하는 시간은 편하게
이용이 가능했어요. 우리 가족들도 예쁘다. 좋다~ 는 말을 한보따리 하고요. :)
이번에는 새로 유럽에서 건너왔다는 유럽 향이 물씬 풍기는 '하이 스카이' 에서 묵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블루컬러는 마치 이런 것이라는 듯.
선명하고 예쁜 파랑색으로 옷을 입은 아기자기 유럽풍 카라반.
캠핑 안좋아한다 했지만 이런 곳이라면 매일매일 캠핑의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캠핑카 안에 앉아서 문을 열면 포천의 이런 초록의 모습이 펼쳐지고요.
산에 어둑어둑 어둠이 찾아오면 예쁜 조명이 총총총...
그 시간이면 캠핑장 여기저기서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캠핑장의 행복은 숯불에 굽는 고기....
고기 먹고 난 후 불멍....
그리고 고요함 속에 울리는 새소리 잖아요!!
자글자글 고기가 익어가는 시간~
향긋한 와인 한잔, 친구들과의 즐거운 수다로 밤이 깊어갑니다.
이 곳에 상주중인 동네 꼬맹이들 조차 부럽습니다.
저녁을 먹고 있으면 살며시 옆에와 앉아있는 모습 조차도 힐링입니다.
카라반의 내부는 외관보다 더 예쁩니다.
커플 분위기 가득~ 우리집 보다 더 포근한 이불과 매트리스.
갖고싶도록 예쁜 창문에 분위기 만랩, 쉬폰 커튼.
작은 공간 안에 똑똑하게 수납장이 있어 온갖 필요한 주방용품에
캠핑 용품이 가득해요.
이곳에 있는 카라반과 타프가 깔맞춤이 이렇게 잘 어우러지는 것은
모두 커스텀 제품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것들이라는 것!
작은 공간이지만 원하는 만큼 분위기를 낼 수 있게
간접 조명이 4-5가지가 들어가 있어요.
스위치가 이렇게나 센스있게 차곡차곡....ㅎㅎ
사장님의 그 센스 제가 사고 싶고요~ :DDD
전기도 마음껏 사용이 가능한 콘센트도 많아서
불편함이 1도 없는 진짜 글램핑이 바로 이런곳!
새소리 물소리 초록이 가득했던 힐링의 공간에서 글램핑은 완벽했습니다.
포천을 오가며 들르기 좋은 여행지도 여러곳 있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봄에 벚꽃이 만발했던 곳이죠~? 가을에도 이쁩니다.
허브 아일랜드도 포천을 대표하는 수목원이죠~
아이들과 함께하기 참 좋은 곳이에요.
포천 아트밸리 이곳은 1990년대 까지 폐채석장으로 방치되었던 곳이
친환경 복합 예술 문화공원으로 재탄생된 공간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감상하는
밸리의 묘미~ 한국에도 이런곳이?!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