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자 파수꾼의 나팔소리 2407-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교훈’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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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십계명회복선교교회 이소자입니다. 오늘 말씀 제목은 「파수꾼의 나팔소리,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교훈’이 무엇일까?」입니다.
출4장은 애굽에서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 나온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하여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돌연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는’ 말씀의 기록입니다.
저의 신앙생활 60년 내내 출애굽기를 읽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기록에서 질문이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목사님들에게 여쭈고, 관련된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깔끔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이 질문은 제가 목사가 되어서도 계속되었고 여전히 개운하지 않아서 단 한 번도 이 사건에 대하여 설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3년 전 구약성경의 ‘욥기’를 모세가 기록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사건을 이해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이 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바대로 모세가 기록한 성경은 ‘모세오경’이라 불리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입니다. 모세오경 중에 창세기를 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한 가지 특징은 그 중심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로서 언약’과 ‘광야 생활’과 ‘가나안 땅에서 거룩한 백성으로서 구별된 생활’을 위한 하나님의 율법이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 일관되게 말씀 되어져 있고, 기록연대도 이 ‘네 권’의 성경은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 중에 기록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창세기는 율법과 관련된 ‘희생 제사’와 ‘언약’과 ‘계명’이 언급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창조 내력’과 ‘이스라엘을 조성하신 내력’에 대한 기록으로서 ‘율법’을 중심으로 기록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는 결이 다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세오경 중에 ‘창세기’의 기록연대는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같이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 중’에 기록되었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출애굽 전’에 기록되었다면 그 기록은 모세가 애굽에서 애굽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 미디안 땅에서 살 때에 시내산에 현현(顯現)하신 하나님을 만난 전후가 됩니다. 즉 ‘출애굽 전에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믿고 따릅니다.
제가 이렇게 믿고 따르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구약성경의 ‘욥기’ 때문입니다. ‘욥기’의 기록은 학자들 간에 이견이 있긴 하지만 모세가 기록하였다는 것이 중론(衆論)입니다.
그렇다면 욥기는 출애굽 이후의 기록이 아니고 출애굽 전이고, 모세가 미디안 땅에 있을 때이고, 창세기를 기록한 때와 같은 시기가 됩니다. ‘욥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언급하고, 특히 욥기 38, 39, 40, 41장으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일’로 욥을 책망하신 말씀에서 ‘욥기’를 창세기와 같이 모세가 미디안 땅에 있을 때 기록하였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신’ 이유를 이해하는 배경입니다.
흔히들 ‘욥기’는 ‘까닭을 모르는 고난이 주는 하나님의 교훈’을 말 하지만 다음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욥’으로 ‘모세를 교훈’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욥1:8] 여호와께서 사단(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2:3에서 같은 말씀으로 ‘욥의 순전함’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사단(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욥의 행실이 그러하였다 합니다.
『[욥1:5]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욥이 항상 이러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욥’은 ‘까닭을 모르는 고난’을 겪게 되고, 욥을 위로하려고 온 친구들은 까닭을 알려고 생각하다가 ‘욥이 하나님께 죄가 된 것 때문에 벌을 받는 것이라 여겨 이실직고하라’고 욥을 정죄하였고, 욥은 ‘자기를 변호하다가 하나님께 탄원을 하는’ 기록이 욥기 3장부터 장장 37장까지의 기록입니다.
38장에서 침묵으로 욥을 지켜보시든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일로 욥에게 교훈하셨는데 그 교훈은 ‘너는 티끌이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욥은 자신이 ‘어떤 자’인지 깨닫게 됩니다. 욥기 ‘마지막 장’입니다.
『[욥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6절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를 3절로 연결하면 그 의미는 이렇습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욥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말이 수치스럽습니다. 그런 말을 한 자신이 몹시 싫습니다. 내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욥기 1, 2장으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자랑하실 때 “욥과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하셨습니다. ‘욥이 유일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욥을 인정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자신의 행위’로 자신을 그렇게 여긴 것입니다. 그랬는데 자신은 ‘죽어 썩어 없어지는 육체의 티끌’이었던 것입니다. ‘회개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여야 하는 자신’인 것을 비로소 깨달은 것입니다.
이로써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복음’을 논증한 로마서의 다음 말씀이 욥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롬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욥기’를 기록하게 하신 것은 ‘율법의 교훈’을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모세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셔서 이스라엘이 창3:15의 ‘여자의 후손을 낳는 여자’로서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부르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시려면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과 ‘계명’으로 언약을 하시고, 이방 민족들에게서 거룩하게 구별되어 살도록 ‘율법’을 주셔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율법을 받아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하는 모세’가 ‘율법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율법의 교훈’이 무엇인지를 잘 깨달아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에 가서 바로 앞에 서라’라고 보내시기 전에 모세에게 ‘창세기’를 기록하게 하심으로써 ‘천지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욥기’를 기록하게 하심으로써 ‘율법의 교훈이 사람은 육체의 티끌’이라는 것과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게 하는 하나님의 지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노를 격발하셔서 죽이려고 하신’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창세기의 ‘이스라엘의 조상’ 즉 모세의 조상 아브라함을 ‘갈대아 사람들이 사는 우르’에서 불러내실 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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