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스케이프는 고체 리튬-금속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적어 '꿈의 배터리'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퀀텀스케이프가 폭스바겐그룹 자회사 파워코(PowerCo)와 전고체 배터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참고로 파워코는 폭스바겐그룹 EV 배터리 가치사슬 전 과정의 수직 통합 및 공급망 강화에 주력하며, 이 밖에도 폐배터리 재사용 및 내장 원자재 재활용 등의 신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폭스바겐은 전기차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퀀텀스케이프가 폭스바겐 그룹의 배터리 부문에 기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30% 급등한 것입니다.
사실 지난 2022년 12월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을 비롯한 자동차 기업들에게 테스트를 위해 첫 번째 24층 전고체 배터리 셀 배치를 납품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월, 파워코가 24층 셀에 대한 자체 내구성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합니다.
한편 파워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매년 최대 4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연간 생산량을 80GWh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파워코는 10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가지며,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