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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사상 초유의 초대형 정밀 전각 구룡도(九龍圖) 전시회...“2024 甲辰年 새해 아침 九龍이 날다” 전각 九龍圖와 함께 사군자, 용과 관련된 서예 작품 전시회 관람객을 압도하는 규모와 세밀·정교함, 차원을 달리하는 예술성 구현: '금세기에 다시 볼 수 없는 전시' 전각 금강경으로 기네스 등재, 전각 법화경으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된 국당 조성주 작가의 또 하나의 걸작 탄생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사상 초유의 초대형 정밀 전각 조성주 작가의 구룡도(九龍圖) 전시회가 2024년 갑진년 새해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1월 4일(목)부터 1월 15일(월)까지 2주간 열린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국당 조성주 작가의 구룡도 전시와 관련해서 한국미술관 이홍연 관장은 2024년 새해 첫 기획전으로 서예(전각계)의 중진 국당 조성주(菊堂 趙盛周, 73세) 작가를 특별 초대하여 초 대작 전각 구룡도전 "九龍이 나르샤, 君子 행하샤"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조성주의 사상 초유 초대형 정밀 '전각 구룡도(九龍圖)'와 함께 사군자 작품, 용(龍)과 관련된 서예 작품 등 금세기에 다시 보기 어려운 전시회라고 덧붙였다.
사진: 1. 조성주, 전각 구룡도, 크기 가로 8m, 높이 3m, 소재 총 2톤 가량의 중국산 전각석
◈ 전각 구룡도...7년동안 심혈 기울여 완성한 대작: '각고지작(刻苦之作)'
사상 초유의 초대형 정밀 전각 구룡도(九龍圖)는 작가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의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실로 각고지작(刻苦之作)이라 할 수 있다.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국당 조성주 작가는 이 대작을 완성한 뒤 그간 여러 작품을 하며 긴 시간 무리한 작업 후유증으로 인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병원생활을 여러 번 하는 등 건강상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하였다. 실제로 작가는 약 3년간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사진: 2. 조성주, 전각 구룡도 (맨 앞부분)
◈ 한국 기네스북과 한국기록원 KRI의 대기록 소유자 조성주...전각 구룡도 탄생 비화(誕生 悲話)
국당 조성주 작가
국당 조성주는 어려서부터 서예를 좋아하여 붓을 자주 접했다. 작가의 실제 서예 이력은 50여 년이 된다.
작가는 서예를 연마하던 1979년, 처음으로 전각에도 입문하였다. 전각을 공부하면서 그는 불교 경전 '금강경' 5,440자를 1987년부터 1997까지 10여 년간 모두 새겨 전시함으로써 1997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2012년에는 불교 경전 '법화경' 7만 자를 완각하여 한국 최고 기록(한국기록원 KRI)을 경신하는 등 명실상부한 두 개의 대 기록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국 서단의 중진으로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한국전각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하여 서예와 전각의 주요 단체장을 두루 거치기도 하였다.
사진: 6. 조성주, 금강경 전문 5,440자 완각, 實印數 1,151방. 제작기간 1986~1997년, 1997년 한국 기네스북 등재
국당 조성주 작가는 그간 누구도 할 수 없는 서예와 전각의 초 대작(大作)을 주로 해온 작가로 매우 유명하다.
사진: 7. 조성주, 한국 기네스북 기록증서 (1997)
사진: 8. 조성주, 한국기록원 KRI 인증서 (2012)
조성주는 이번에 전시하는 초대형 '전각 구룡도'의 탄생은 임진년(壬辰年)이었던 2012년(흑룡띠)에 12년 후인 갑진년(甲辰年) 2024년(청룡띠)을 내다보고 마음으로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도 들어 약 반년에 걸쳐 초기 설계도(가로 2.5미터, 세로 1.2미터)를 완성하였고, 본격적으로 작품에 돌입하여 이 거대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실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이 뒤따랐다. 작업실은 좁고, 무겁고 너무 큰 전각석은 육체적 에너지를 매일매일 소진시켰다.
사진: 5. 조성주, 동화사 선센터 중앙벽에 새겨진 전각 벽화 一心觀佛의 실제 크기 80%의 설계도
설계도를 완성해 놓고 작업에 임하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대구 팔공산 법화경 벽화 전각 작업과 겹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고, 실제로는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고 할 수 있다.“사실 매일 그 체력의 한계에 지치곤 했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용(龍)띠 해이다. 용(龍)은 실존하는 것이 아니고 상상의 영물이다. 동양에서는 사령(四靈)이라 하여 용(龍), 봉황(鳳凰), 거북, 기린, 이 네 가지를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기는데, 용(龍)은 특별히 숭상하는 신비의 존재이다.
용 아홉 마리를 전각으로 제작한 것이 바로 '전각 구룡도' 작품이다. '전각 구룡도' 작품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7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제작되었다.
사진: 3. 조성주, 전각 구룡도 (맨 뒷부분)
조성주는 긴 시간 무리한 작업 후유증으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간 서울대학교병원에 9차례 입원, 12차례 시술, 5차례 수술을 할 정도로 병원에서 오랜 기간 병과 싸워야 했다. 돌에 정밀 조각하는 이 작업은 종이에 설계도면 그리기는 쉽지만 일단 석재에 들어가면 그 무게 때문에 많은 체력이 소진된다.
'전각 구룡도' 작품의 총 무게는 약 2톤이며, 외형적 크기는 가로 8미터, 높이 3미터 정도이다. 사용된 소재는 2톤 가량의 중국산 전각석이다. 중국 요녕성 단동(丹東)에서 나오는 흑주석(黑珠石)으로, 검정빛을 띠는 녹색 계열의 고급 전각석이다. '전각 구룡도'에 들어간 원석(原石) 소재 원가만 해도 2023년 기준 약 1억 5천만 원이다. 건강상의 어려움과 희귀한 고가의 재료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다 넘어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전각 구룡도'이다.
사진=전시장에서 조성주 작가의 매니저가 지인과 이야기 하고 있다.
'전각 구룡도' 작품은 상상의 영물이자 신령스러운 동물로,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와 어려움에 봉착한 각국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관계 속에서 일상의 어려움을 견디며 이겨나가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인류 전체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구룡처럼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이다.
◈ 전각 구룡도 작품세계...완성까지 걸린 시간과 궤적
구룡도(작품)가 완성되기까지는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1. 원석을 깔아 무늬 맞추기 (이때 돌의 뒷면에 각 돌의 넘버를 부여한다.)
2. 원석 표면의 기름기 제거하기
3. 원석에 주묵(朱墨) 바르기
4. 그림 본뜨기
5. 세필로 본뜬 것을 수정하기
6. 부분부분 나누어 새기기
7. 새긴 뒤 세척하기
8. 새김 수정하기
9. 채색하기 등
문제는 이러한 과정을 진행할 때마다 현재 서실로 사용하는 작업 장소가 좁아서 돌을 박스에 담았다 꺼냈다를 반복해야 했다.
몸에 많은 무리가 가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일단 이 대작은 2020년 가을, 드디어 완성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설치였다. 이 작품을 진열하려면 적어도 2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거대한 평판 후레임이 필요하다. 엄청난 중량과 거대한 규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어렵지 않은 게 없게 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국당 조성주의 '전각 구룡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일단 외형의 크기는 가로 8미터, 높이 3미터 정도이다. 사용된 소재는 총 중량 약 2톤 가량의 중국산 전각석이다. 중국 요녕성 단동(丹東)에서 나오는 흑주석(黑珠石)으로, 검정빛을 띠는 녹색 계열의 고급 전각석이다. '전각 구룡도'에 들어간 원석(原石) 소재 원가만 해도 2023년 기준 약 1억 5천만 원이다.
원석 소재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구매하였고, 당시 그 재원을 마련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현재는 원석 가격이 폭등하고, 소재가 귀해서 수입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용된 전각석은 가로 12cm, 세로 12cm, 두께 3~6cm의 정사각형 인재 약 2,000개를 입체 배치하여 밑그림을 그린 뒤 용두(龍頭)부터 용린(龍鱗)까지 모두 전각도(篆刻刀)로 새겨 완성한 후 채색한 초대작이다. 따라서 이러한 작품은 현재까지는 전무(前無)한 전각(석각) 작품으로, 아마 후에도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마디로 미술사, 전각사에 기록될 사상 초유의 구룡(九龍) 퍼즐 전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작품에 사용된 상감(象嵌) 채색 소재는 독일과 이탈리아산 최고급 안료로, 특히 황룡에 사용된 황금색은 실제 금(金)보다도 더 화려한 영구불변의 최고급 안료이다. 영구적인 상감(象嵌)의 고착을 위해 모든 돌의 채색면을 일일이 정밀 연마하여 채색 마감하였다.
구룡도 작품은 황룡(黃龍) 5마리, 청룡(靑龍) 4마리 등 총 9마리의 용(龍)이 제각각의 맹렬한 기세와 표정으로 뒤엉켜 구름 속을 용틀임하며 날고 있는 상으로, 아홉 마리 용의 표정이 모두 다르다.
예부터 용은 그 발톱 수로 격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아홉 마리 용의 날카로운 발톱 수는 각기 5조(爪)이다. 용의 격 가운데 최고의 격에 해당한다.
이제 이번 '전각 구룡도'를 심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당 조성주의 예술 세계의 주요 궤적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국당 조성주 작가가 제작한 세계 초유의 전각 대작을 살펴보자.
사진: 4. 조성주, 불광3, 96×280cm, 10×10×2.5cm 석인재 224편
●첫 번째: 2012년 대형 전시회의 전시작 <불광(佛光)>이다. 7만여 자의 《법화경》을 약 5톤의 전각석에 완각한 서(書)·화(畵)·
각(刻) 일체의 작품으로, 당시 미술, 서화, 전각계는 물론 불교계에까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제작기간 6년. 현재 법화정사 법화보궁에 영구 전시 중)
●두 번째: 2016년도 완성하여 설치된 법화경 정밀 전각 벽화이다. 약 4톤의 전각석에 법화경 전문을 디자인하여 새긴 작품으
로, 가로 25미터, 높이 2.5미터의 와불(臥佛) 전각 설치 미술 작품이다. 이 작품 안에는 대소 불화(佛畵) 21점이 들어가 있는 초 대작이다.(제작기간 4년. 현재 대구 팔공산 동화사 법화보궁 벽면에 부착)
●세 번째: 10여 년에 걸쳐 《금강경》 전문 5,440자를 완각한 전각 작품이다. 실재 전각 수만 해도 1,151방이며, 1997년 한국 기네스북 등재 등 미술계에 큰 화제가 되었다.(1997년 예술의전당 전시)
한편 국당 조성주는 이번 전시회로 초대전 5회 포함하여 통산 11번째 개인전을 하게 된다. 이번 국당 조성주의 '九龍이 나르샤, 君子 행하샤' 전시는 크게 세 파트로 분류된다.
1. 전각구룡도(篆刻九龍圖)
2. 사군자(梅蘭菊竹)
3. 용(龍)과 관련된 서예 작품
사진: 15. 조성주, 구룡이 나르샤, 61×81cm
사진: 16. 조성주, 自吟 句, 61×81cm
전시회의 주(主)는 구룡도(九龍圖)이며, 사군자와 서예작품도 관람자에게 안복(眼福)을 누리게 해줄 것이다. 국당 조성주 작가는 사군자 작품에 대해 특별히 다음과 같이 작품 의중을 밝혔다. “나는 어려서부터 대숲(竹林)을 보며 자랐다. 고향 우리집은 지금도 대밭 아래 있다. 그래서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 가운데 죽(竹)을 소재로 나름 많은 표현을 하였다.” 조성주 작가가 사군자 작품을 대량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또한 크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사진: 12. 조성주, 墨蘭, 60×70cm
사진: 11. 조성주, 墨竹, 331×136cm
사진: 13. 조성주, 墨梅, 45.5×70cm
국당 조성주 작가는 국당(菊堂), 천방산인(千房山人), 삼문재(三文齋), 마차무훤산방(馬車無喧山房), 문향재(文香齋), 문조향(文照鄕) 등의 아호를 가지고 있다. 1951년 7월 21일(陰)생으로 충남(忠南) 서천(舒川)에서 출생했다.
<學歷>
· 藝術學 學士 (光州大學校 藝術大學 産業 DESIGN學科)
· 文學碩士 (成均館大學校 儒學大學院)
· 哲學博士 (圓光大學校 大學院 - 동양예술학 전공)
<書歷>
· 大韓民國美術大展 (書藝) 招待作家
· 大韓民國美術大展 審査委員長 歷任 (韓國美術協會)
· 個人展 11回 (招待展 5회 포함)
· 金剛經 篆刻 完刻, 1997 韓國 GUINNESS BOOK 登載 (作業期間: 1987~1997)
· 法華經 篆刻 完刻, 2012 韓國 最高 記錄 認證 (公認 韓國記錄院 KRI)/서울 法華精舍에 永久陳列 (作業期間: 2007.9 ~ 2012.5)/大邱 八空山 桐華寺 法華寶宮에 設置 (作業期間: 2013.1 ~ 2016.12)
· 篆刻 九龍圖(2013~2020)
<大學出講>
· 서울大, 弘益大, 成均館大, 京畿大(학부 및 대학원), 大田大(학부 및 대학원), 大邱藝術大, 德成女大, 同德女大, 江原大, 等 書法 및 篆刻 講義
<論文>
· 「吳昌碩의 印藝術館 硏究」 (博士學位 論文)
· 「紫霞 申緯의 藝術 思想 形成에 關한 硏究」 (碩士 論文)
· 「印의 殘缺과 篆刻美에 關한 硏究」
· 「書藝와 篆刻의 相關的 同質性 考察」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16. 3 ~ 2017. 2)
· 「篆刻作品에 나타난 氣 意識 考察」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18. 3 ~ 2017. 10)
· 「靑末 吳昌碩의 篆刻藝術 探考」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19. 1 ~ 2020. 3)
· 「小考 - 篆刻은 곧 書藝다」 (2019, 書法探源紙)
· 「書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연구」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2022.4 ~ 現在)
<著書>
· 『翰墨臨古』 (四書 및 菜根譚 篇, 梨花文化出版社. 2004)
· 『篆刻實習』 (圖書出版 古倫, 2002, 現在 5版 印刷)
· 『篆刻實技完成』 (梨花出版社, 2018)
· 『千字文 書法 10個體』 (梨花文化出版社, 2020)
· 風月 600首 漢詩集 『눈발 휘날리니 菊花 피네』 (梨花文化出版社, 2020)
<飜譯書>
· 『篆刻問答 100』 (梨花文化出版社, 2004年)
· 『篆刻美學』 (月刊 書藝文人畵 連載 後 出版, 2012, 梨花出版社)
<巨筆 揮毫>
· 대붓 揮毫 퍼포먼스 (2007~2020 約 200餘 回 舞臺 公演: KBS, MBC, SBS, JTBC 等 放送 및 三星 現代 LG 等 企業行事 및 官, 民. 海外公演 5回: 프랑스, 中國 등)
<디자인>
· 이상봉 한글 패션쇼 參與 (현대자동차 런칭쇼 等 出演, 프랑스 및 國內)
· 한글 작품 제공 :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 42인 디자이너가 의상 가방 양산 구두 등에 접목 – 엑스포 한글박람회 出品
<公認 記錄>
· 1997 韓國 Guinneuss Book 登載 : 篆刻 金剛經 5,400字 完刻 (製作 期間 1986~1997, 韓國Guinneuss 협회)
· 2012 韓國 最古 記錄 公式認證 登載 : 篆刻 法華經 7萬字 完刻 (製作 期間 2007~2012, 公認 韓國記錄院 -KRI)
<團體長>
· 韓國書藝家協會 會長
· 社團法人 韓國篆刻協會 副會長
· 書畫그룹 與墨尙友 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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