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진일 꽃 떡 할머니
오래도 가네 오래도가 점점 더 잘 피네 할머니 편 떡볶이 인절미 떡이 점점 다 잘피네 아직까지 피고 있네 먼저번에 떡 할머니 떡 장수하겠다고 피어 내놓더니만 아직까지도 이렇게 떡이 잘 팔리는 모양이야
인절미 할머니 떡이 잘 팔리는 모양이야 이제 팥고물 콩고물 다 이제 얹어 가지고 팔라고
아-이-
오늘은 말하자 병진일 일진이 병진일 계묘년 병진월 병진일 거야 아마 아직 입하 절후가 안 와가지고
아니 아직도 곡우절에 해당하는 아이고 이렇게 막 콩고물에다가 이제 마악 이렇게 벌거지 같은 것도 올려 놓으라고 어 여기 오둥에 오둥에를 올려 놓으라고 오둥에 열매 이제 맺히는 거 이거 이제 올려놓느라고 오등에도 이렇게 많이 열렸잖아 이걸 여기다 콩고물
편 떡에다가 인절미 떡에다가 얹어서 또 주네 하하하
희안하네 히안해 아아아
참 신기망측해 이놈 꽃이 똑같이 잎사귀 거의 유사한데 조금 틀리면서 이 변종 꽃이 이렇게 오래도록 가네 일찍 펴가지고 히안에 히안에 딱 이 꽃 하나만 피워가지고 있어 암놈인지 숫놈인지 저거 필 놈들은 전부 다 암놈이고 이게 숫놈 편떡 꽃인거야 인절미 편떡꽃이야
아 잘 폈다. 잘 폈어 이제 조금 있으면 시들어지겠지 오늘도 오늘도 시들어질 모양 같이 햇빛이 나니까 그런데 아니 아니면 좀 더 오래 갈라나 이렇게 꽃을 찍으면서 연설을 많이 한다고 히안해 거기서 삼삼하게 좀 찢어봐
아이 참 하네 히안해
아니 층층이 그래 말하자면 편 떡을 개 올리듯이 층층이 그렇게 이렇게 층층이 올려가지고서 떡을 아 알아 저 회갑년 이렇게 잔치상에 보면 편 떡을 층층이 말이야 궤어 올리잖아 조상님 제례 상에 올리고
이제 그만 찍어야지 자꾸 그걸 찍는 걸 놓지 못하고 자꾸 찍네 할머니 편떡에 물을 들어지네 아이 잘 먹었어...
이 이렇게 잘 필 수가 없어 아이고 참 잘 폈네 아니 내가 이거를 찍으려고 하는데 그 때맞춰 그렇게 방송에서 방송을 해야지 방송을 그래서 얼른 껐다가 새로 찍는 거야 너무 잘 활착이 돼서 하늘도 좋고 날씨도 좋고 오늘 병진일인데 일진 병진일인데도 이렇게 좋네
계묘년 병진월 병진일이라 하 이런 말씀이야 그러면 무자(戊子) 삭시(朔時)가 된다.
이런 말씀이야
아 참말로 하늘에 구름도 조금 끼어 있지만 날씨를 이렇게 잘할 수가 너무나 꽃이 화려해 이팝나무 꽃이 너무 화려하네
저 멀리 있는 것도 화려하고 가까이 있는 것도 화려하고
아 멋들어지게 피어서 바람도 설렁설렁 부는구나
이렇게 활짝 핀 이팝나무 쌀밥 담아놓은 다 한 그릇 담아놓은 그런 꽃을 찍어봅니다.
아 이 밥 쌀밥을 이렇게 허옇게 만들어서 한 그릇 담아놓은 모습 아닌가 큰 그릇에 담아놓은 모습이다.
이런 말씀이야 모두들 와서 실컷 퍼먹으라고
숟갈 들고 전부 다 덤벼 들어가 가지고 한술 막 퍼먹고 배가 부르더라 커보어는 이밥이 이렇게 달렸고 쌀밥이 이렇게 달렸어요.
쌀밥이 하얗게 가득 한 그릇에 담겼으니 얼른 얼른 많이들 퍼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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