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덕분인가, 매달 최소한 한번 정도는 일상사의 글을 올리겠다고 마음 먹으면서도 그 일을 실천하지 못하니 부끄러울 뿐이다. 사실 마음으로는 매일 글을 쓰고 싶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명상을 즐기며 책을 읽고, 글을 쓰겠다는 마음으로 서재를 열고 왔다갔다 하면서도 마음만 바쁠 뿐이다.
7월7일(토) 전남대총동창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지리산옛길(서산대사길)을 걸었다. 점심 후 오랫만에 칠불사에 들렸다. 저녁 무송회 모임을 가졌다. 서삼석 국회의원과 유두석 장성군수가 당선되고, 김성환 동구청장이 낙선을 했다. 축하와 위로의 자리였다. 9일 방원재로 후배들이 찾아와 저녁을 했다. 11일 친구 김민수의 버킷 리스트인 지리산 종주를 2박3일로 했다. 친구는 10년 전부터 지리산 종주를 꿈꿔왔으나 함께 할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나는 한달 후 '민수의 첫 지리산 종주기'라는 책을 만들어 선물했다. 13일 저녁 지리산에서 돌아와 그동안 해남에서 군법무관의 역할을 마치고 서울고검으로 발령난 아우 박현용의 장도를 축하하는 모임을 했다. 14일 후배들이 방원재로 찾아와 저녁을 했으며, 16일에는 한국은행 전남본부장 취임을 축하하는 오찬을 하고, 저녁에는 전남대동창산악회 임원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17일은 목포에서 저녁이 있었고, 18일은 서울에서 서삼석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모임이 있어 상경했다. 정양석 의원이 주관하고 정인화 의원과 공직에 있는 후배들이 참석했다. 19일은 세종에 있는 후배들과 저녁을 했고, 23일은 이용섭 시장의 모친상 조문을 위해 서울에 갔다 왔다. 24일은 목포에서 저녁을, 26일은 광주집을 화정동에서 봉선동으로 이사했다. 27일은 서울에서 저녁약속이 있어 상경했고, 28일은 골산회 등산모임에 참석하였고, 저녁에는 큰 아들 석인이의 생일파티를 가족들과 함께 했다. 30일 방원재에서 전남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모임이 있었다. 31일은 산하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준비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
8월2일 목포에 부임한 후배 기관장들을 축하하는 모임이 있었고, 3일은 서울에서 점심약속이 있었다. 4일 청산도에 갔다 5일 다시 돌아와 저녁에는 진영이 친구들을 데리고 전주에서 열리는 현대 축구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6일에는 익산에서 후배들과 저녁약속이 있었고, 7일은 부산 송도케이블카를 견학하고, 8일은 진영이와 집사람과 여름휴가를 겸해 오사카로 출국하여 고베와 교또를 돌아보고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관람했다. 10일 돌아와 통영에서 자고 통영케이블카와 루지를 견학하고 광주로 돌아왔다. 13일 남평농협강변점 오픈식에 참석하여 테이프커팅을 하고저녁에는 서현권 광주공고총동창회장과 모임이 있었다. 17일 점심 약속이 평촌에서 있어 다녀아 저녁에는 모교 보직교수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20일 익산에 있는 후배 기관장들과의 모임에 참석하엿고, 21일 아침 상경하여 점심은 이학영 의원과 저녁은 공직에 있는 후배들과 했다.
22일 목포기관장 후배들과 모임이 있었고, 26일은 집사람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모임이 있었다. 27일 저녁에는 장흥CC에서 운동하는 친구들과 저녁을 하고, 28일은 전남대에서 민주길추진위 모임에 참석하고, 광주공고운영위 모임에 참석한 후 푸른용봉회 모임에 참석했다. 29일 금년도에 기관장으로 부임한 동문들을 총동창회에서 초대하여 저녁을 했다.
9월1일 전남대총동창산악회 정기산행을 태백산으로 갔다. 비가 내려 걱정했으나 비를 맞으며 완주를 했다. 광주에 오니 너무 늦은 시간이 되었다.진영엄마의 생일인데 산행과 겹쳐 미안한 마음이었다. 4일 저녁 약속이 있어 상경했다. 5일 김남주 시인의 기념홀을 만들기 위한 추진위회의가 있어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후 기독병원에 입원한 친구를 문병하고 저녁에는 음악과동문회가 주최하는 음악회에 참석했다. 7일 김남주홀 출범식을 가졌고, 8일은 고아주공고동문 친선 등반대회가 있어 무등산을 다녀왓고, 저녁에는 방원재에서 문용득 아우와 만남을 가졌다.9일 치대동문회 골프대회에 참석햇고, 12일은 삼석 아우의 회갑을 맞이하여 조찬을 함께 했다. 13일 목포에서 저녁약속이 있었고, 14일은 광주공고 동문들과의 골프행사가, 저녁에는 산악회 임원회의가 있었다.
15일 직원의 결혼식이 있어 목포를 다녀왔고, 16일은 아이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성묘를 다녀왔다. 18일 동티모르에서 유학원 학생들과 점심이 있었다. 저녁에는 안기완 농생대학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모임이, 19일은 진영이가 지원하고자 하는 부안의 백산중학교를 방문했다. 자율형 기숙학교로 인성을 중시하는 중학교다. 저녁에는 용봉지구 창립 10주년을 자축하는 모임이, 21일은 역대회장들을 초청하여 오찬을 했고, 22일은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다녀와서 방원재를 찾은 후배들과 진한 저녁을 하고, 23일은 서울에서 내려온 고공단 후배들과의 저녁이 있었다. 추석연휴에는 타의에 의해 날마다 운동을 하게 되었다. 28일 1박2일로 부산에서 후배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30일은 장수에서 처남의 생일을 축하하는 운동을 했다.
7월은 친구 민수와의 지리산 종주가, 8월에는 여름휴가와 케이블카 견학이, 9월에는 추석이 이슈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이 있었고, 많은 결실이 있었다. 두 정상의 백두산 탐방은 매우 기억될 순간이다. 거의 맑은 날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너무나 날이 좋았다. 남북의 교류와 화해, 협력의 서광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