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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영화예술협회 ‘수원영화’ 창간기념식 | 지역 영화계의 권익 대변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민간 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간지 ‘수원영화’의 창간을 기념하고 수원지역의 국제영화제 개최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수원화성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제9회 영화인문학 세미나 및 창간호 수원영화 출간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용 영화감독과 안희두 수원문인협회 회장 등 문학인과 협회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창간 기념식에 앞서 1부 순서로 한상준 전 부천영화제집행위원장이 진행하는 세미나가 40분가량 진행됐다. ‘국제 영화제, 한류 문화, 그리고 수원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역사와 문화 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이를 콘셉트화한 국제영화제 개최 가능성과 가치, 기대를 모색했다. 한 전 위원장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한 뛰어난 문화재와 우수한 축제와 행사, 풍부한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문화관광도시”라며 “문화적 자산을 활용, ‘한류’를 테마로 타 도시 영화제와 차별화된 국제영화제를 기획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수원의 장점에 영화제에 내재한 폭발력을 결합하면 짧은 시간에 ‘한류도시 수원’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영화제의 명성도 높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영화인과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뒤에는 2부 순서로 지역 민간단체에서 발행하는 영화예술 잡지 ‘수원영화’ 창간호를 축하는 출간기념식이 열렸다. 계간지 형태로 간행되는 ‘수원영화’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영화 마니아의 영화 리뷰, 영화산업 이슈, 에세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영화이야기를 담았다. 창간호에는 최근 드라마 ‘정도전’에서 열연 중인 배우 조재현과 ‘엽기적인 그녀’, ‘ 클래식’ 등을 제작한 곽재용 영화감독 인터뷰 등 50여 편의 영화 관련 글과 이미지가 실렸다. 박병두 수원영화예술협회 회장은 “수원영화는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있을 수 있는 잡지”라며 “지역을 넘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 좋은 잡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