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노선 : 하코다테 본선 니세코지역 데뷔 : 1997년 차체 : 스테인리스 스틸 주엔진 : 니가타 N-DMF13HZE 수평직렬 6기통 터보인터쿨러 디젤엔진(2000rpm/450마력) 2기 변속기/기어비 : N-DW16 유체변속기(변속1단, 직결4단) - 파워온 제어 대차형식 : 액슬빔(링크암) - 에어스프링 볼스터리스대차 N-DT201(차체경사제어 기능, 틸팅각 2도) 최고속도 : 130km/h(600R 곡선 제한속도+25km/h)
신호장치 : ATS-Sn, ATS-DN 제동방식 : 기관, 배기제동 병용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냉난방장치 : 엔진직결 유압 발전기 구동 전기식 냉난방장치 편성 : 3량 고정편성, 731계 전동차 총괄제어 운행 가능, 21미터 대형기동차 제작 : 후지중공업
1. 디젤동차와 전동차의 합체! 전동차와 디젤동차의 협조운전은 국철 최 말기나 민영화 초기에 가끔 급행열차나 특급열차간에서 이루어 졌는데 이때는 그냥 총괄제어 없이 제동장치만 한쪽에서 총괄제어가 가능하고 역행출력은 양쪽 기관사의 협조 하에 이루어지는 불완전한 수준의 협조운전이었다. 그래도 연구는 계속되어 1989년 큐슈에서 키하 183계 1000번대와 485계 전동차간의 완전한 협조운전이 시험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1997년 홋카이도에서 키하 201계 디젤동차와 731계 전동차간의 협조운전이 완벽하게 실현되게 되었다.
2. 하코다테 본선 파워 업! 하코다테 본선은 오타루-삿포로-아사히카와 구간만이 교류전철화 되어있으며 삿포로-하코다테간의 주간선이 아닌 니세코 지역의 하코다테 본선은 단선비전철이며 선형도 다소 열악한 편이었다. 하지만 오타루부터는 복선전철에 130km/h급의 고속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니세코 지역과 삿포로 지역을 직통운행하며 환승없이 빠르게 연결할 수단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전동차 성능수준에 맞는 근교형 디젤동차 키하 201계의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3. 디젤동차가 전동차 수준에 맞추려면? 키하 201계는 기본적으로 근교형 디젤동차이지만 고속화된 하코다테본선에서 130km/h로 내지르는 신형 전동차들의 수준을 맞추어야 했다. 따라서 130km/h급의 고속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450마력짜리 엔진 두기를 얹어 량당 총 출력이 당시의 특급형 디젤동차보다도 높은 900마력까지 올렸다. 변속기 또한 직결 4단의 변속기에 반클러치를 사용해 직결단 변속충격을 최소화하는 파워온 제어가 추가된 변속기를 사용했다. 덕분에 키하 201계는 60km/h까지 가속도 2.2km/h/s의 성능을 발휘해 거의 721계 전동차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제동장치에도 고속 영역에서 제동시 제이크 브레이크와 배기제동을 동시에 사용해 기계제동의 사용을 최소화 하는 멀티모드 브레이크 제어가 처음으로 채용되었으며 여기에 JR홋카이도가 자랑하는 양압식 답면제동과 특수합금 주철제륜자를 사용해 눈 속에서도 600m이내의 제동거리를 뽑아내고 있다. 여기에 대차에는 에어스프링의 압력을 조절해 곡선주행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차체경사제어장치(간이 틸팅)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든것은 오타루-아사히카와간에서 운용되는 731계 전동차와 병결해 한쪽 운전실에서 디젤동차와 전동차의 총괄제어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 키하 201계와 731계간의 병결과 운행장면. 디젤동차인 키하 201계가 잘 따라간다. 중간 자막 설명에는 기관사는 전동차와 디젤차량 면허를 둘 다 가지고 있어야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 키하 201계의 N-DMF13HZE엔진. 450마력의 대출력 엔진으로 한량에 두기를 장착해 총 900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4. 삿포로 근교지역에서 폭넓게 운용중 키하 201계는 3량 고정편성의 형태로 되어 4개편성 총 12량이 제작되었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731계와 동일한 롱시트로 되어있으며 3도어이기 때문에 데크가 없는대신 출입문에 에어커텐을 갖추고 있다. 키하 201계는 도입 당시 하코다테본선 니세코지역과 삿포로를 연결하는 쾌속 "니세코 라이너"나 "이시카리 라이너" 뿐만 아니라 삿쇼선, 치토세선까지도 운행하곤 했으나 지금은 하코다테본선 니세코지역에서만 운용되고 있다. 물론 제작 당시의 컨셉인 전동차와의 병결운행은 지속되고 있어서 아침 출퇴근 시간대에 쿳챤이나 란코시발 열차로 오타루 까지 온 다음 731계 전동차와 병결해 삿포로까지 운행한 후 병결을 풀고 731계는 토마코마이 방향으로 계속 운행하는 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협조운전은 731계만이 지원하기 때문에 이후에 등장한 733/735계와는 병결운행이 불가능하다.
- 키하 201계의 실내. 731계와 차이는 없다.
- 731계와 키하 201계가 삿포로역에서 분리중. 홋카이도에서 병결 분리 작업은 항상 수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댓글 생김새가 731계와 비슷한것도 병결운전을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 쾌속 에어포트로 쓸 수는 있나요???
기본적으로 쾌속 "에어포트"는 U시트가 있어야 하는데 731계/키하 201계는 U시트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