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날씨, 적당한 온도에 산들거리는 바람까지 마련된 잔디 위에서 골프채를 쥐고 있는 그림을 누가 싫어 할까?
그런 그림 안에 어제 나사목회 110 회 모임이 들어 앉았다. 그동안 임승기군이 나사목회 모임후기를 올렸는데 이번 모임후기는 승기군이 강력히 나에게 밀어 부치는 바람에 나의 몫이 되었다.
오랜만에 “나사목회” 후기를 쓰려하니 “나사목회” 이름이 새롭게 보인다. 천주교의 “사목회"라는 이름과 흡사해 어쩐지 멋있게 보인다. 나성에 사는 친구들이 매월 네번째 목요일에 만나기로 해서 “나사목회” 라고 이름을 정한 것인데 지나고 보니 “명품” 이름이 되었다. 그 이름에 못지 않게 우리의 만남도 20 여년 세월을 지나 성숙의 과정을 거치며 “명품”이 되어 간다.
터줏대감인 임승기, 윤자민, 엑스트라로 가끔 등장하는 최남훈 그리고 특별 초정 손님인 23회 최규철군이 함께한 나사목회는 또 하나의 명품 오후를 만들었다.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Golf Rounding 을 하고 맥주 한 잔 나누는 그림을 누가 싫어 할까?
모자를 쓰고 있는 친구가 23회 최규철 동문 - 우리 넷 중에서 가장 Golf 실력이 좋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