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일급 살인, 1995, 124분, Murder In The First>
감독 마크 로코 주연 크리스찬 슬레이터(69년생), 케빈 베이컨(58년생)
1938년 3월, 샌프란시스코만의 검푸른 심연에 뿌리를 박은채 우뚝 솟은 한 이름 없는 바위섬, 바로 그 곳에 '앨카트래스'란 이름의 감옥이 위치한다. 나체의 한 남자가 5피트 깊이의 지하 감방에 던져진다. 육중한 철제문이 금속성을 울리며 닫혀지면, 한평 반 남짓한 독방은 칠흙같은 어둠 속에 잠긴다. 이 남자의 이름은 헨리 영(케빈 베이컨 분). 그는 동생을 위해 단돈 5달러를 훔친 죄명으로 이 지하 감방에서 3년 동안 인간 이하의 삶을 살게 된다. 1941년 6월, 마침내 그는 앨카트래스의 지하 감방에서 벗어나나 몇시간 후, 햇빛 가득한 교도소 식당에서 그는, 자신을 그런 고통 속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생각되는 한 사나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200명의 목격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 자를 살해한다. 이 단순한 보복 행위로 인해, 헨리 영은 일급살인죄로 기소된다. 그의 변호를 맡은 24세의 젊은 관선 변호사 제임스 스탬필(크리스찬 슬레이터 분). 제임스는 헨리 영이 지난 3년 동안 지하 독방에서 비인간적이며 짐승과 같은 생활을 한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되는데...
첫댓글 '알카트라즈(1934~1963)'라는 감옥에 대해 새로 찾아보게 된 영화네요. 약 30년간 존속한 이 감옥은 다른 영화에서도 몇 번 소개되었었죠. '쇼생크 탈출'은 확실하진 않지만 ㅎ 얼마전 타계한 배우 '쇼 코네리'가 주연했던 영화 '더 록'은 확실히 여길 배경으로 하고 있다더군요.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고, 감옥에서 죄를 더 지으면 '알카트라즈'로 간다는 말이 있었다네요. '알 카포네'같은 중죄인들을 수감했던 장소였다는군요. 영화 '일급살인'에서는 동생을 위해 단돈 5달러 훔친 죄로 감옥에 갔다
'알카트라즈'로 옮겨진 후 3년간의 독방 생활 후 동료죄수를 죽여 일급살인 범죄자가 된 헨리 영(케빈 베이컨)의 얘기입니다. 여기에 헐리웃 작품답게 불의한 감옥의 처사를 밝혀내고 고발하는 영웅적인 관선 변호사(크리스찬 베일 분) 가 등장하죠. 옛날 비디오로 봤을 때보다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네요. 불합리한 공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살아오면서 접해온 뒤라 더 그렇게 느꼈졌을까요? 지금은 관광지로 변해서 알카트리즈 역사를 한국어로도 서비스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감옥이란 곳이 인간을 교화하는 역할보다 오히려 더 인간성을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