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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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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1년 메타포라 8기 7차시 과제-우리의 사랑이 실패했던 이유
카뮈 추천 0 조회 117 21.06.28 16:0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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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28 23:10

    첫댓글 저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헤어짐을 통보했던지라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직면하고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걸 글로 해내신 거 같아요. 특히 새벽 3시 불침번을 섰던 그 날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글쓰고 발표하느라 수고하셨어요~

  • 21.06.29 09:27

    연애하면서 더 좋아하는 사람의 위치도 덜 좋아하는 위치도 되어본 적 있기에 공감하며 읽었어요 ! 아직도 그때의 연애를 곱씹으며 이불 발차기를 할 때가 있거든요,,뭐 연애라는 감정에 도취되고 몰입해 있으면 다들 주인공이 되고 그러니까 지난 날의 나를 용서하자 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가장 부끄러운 거는 연애각본에 충실했던 것 아닌가 싶어요. 이성애란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너무나 뻔한 면이 있잖아요. 까뮈님의 글을 읽으며 그때의 내가 상대방을 덜 좋아하고 더 좋아하건 간에 정말 ‘존중’하고 ‘사랑’했던가 하고 질문하게 되네요 :)

  • 21.07.01 14:36

    지난 월요일, 이후북스에 가는 길에 카뮈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이인칭으로 글을 풀어가는 방식이라 더 글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사랑, 이별, 시행착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의 권력관계 모두 고민했던 적이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 와닿았어요. 군대, 20대 초반 이런 내용을 떠나서 저에게는 상당히 먹먹하게 다가왔어요. 연애를 하면 이 관계에서는 갑이 되었다가 다른 관계에서는 을이 되었다가 입장이 자꾸 바뀌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카뮈님이 하셨을듯한 깊은 후회, 고민을 겪어봤기에 더 마음이 먹먹했나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1.07.03 18:03

    4년 동안 어둠 속에서 부끄러움을 마주하며 성찰했기에 나올 수 있는 글이네요. 그래서 더 값지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도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사안, 현상, 사람에 대해 쓰는 것보다 자신을 직면하며 쓰는 건 더 어려운 일 같아요. 사람의 어떠함을 결정하는 건 그 사람이 가진 성격, 기질, 성향보다 성찰을 하는지 안 하는지인 것 같다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지금 쓴 글로 인해 더 좋은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카뮈의 소설은 어렵기만 했는데 카뮈님 그동안 쓰신 글과 댓글 보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책과 바로 만나 즐거울 때도 있지만 누군가의 감상과 해석을 통해 그 작가나 작품이 좋아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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