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영혼들이 먹이를 찾아 떠도는 거대한 배에서 탈출해야 하는 [리틀 나이트메어]는 독특한 분위기와 그래픽, 사운드로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사악한 전파로 인해 왜곡된 세계에 갇힌 어린 소년을 플레이하여 전파의 근원지를 파헤치기 위한 여정을 그린 [리틀 나이트메어 2] 한국어판이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 버전으로 지난 2월 10일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2017년에 선보인 [리틀 나이트메어]는 어린 시절 겪었던 어둠에 대한 공포와 기괴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이질적이고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숨거나 도망 다녀야만 하는 나약한 존재로 그려졌었습니다.
라이터 불빛 하나에 의지해 어두운 방을 밝혀가며 퍼즐을 풀어 나가게 되는데,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고어한 표현을 삼가고 암시적으로만 묘사해 플레이어가 직접 상상하게 하는 스릴러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리틀 나이트메어 2에서는 신호탑에서 울려 퍼지는 송신으로 인해 일그러진 기이한 세계에 갇힌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노란색 우비를 입은 소녀 ‘식스’도 등장해 서로 협동해야 하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으로 암울한 비밀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작의 주인공인 ‘식스’는 나약한 존재로 도망만 다녀야 했던 것에 반해, 이번 작의 주인공인 ‘모노’는 파이프, 도끼 등의 무기를 주워 적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파수 조작, 공간을 이동하는 공간 조작 능력 등의 초능력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오두막 벽에 전리품을 장식하기 위해 샷건으로 사냥을 노리는 사냥꾼, 교실에서 버릇없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 교사, 머리가 도자기로 이루어져 있는 학생들, 본연의 추함과 결점만을 보는 환자들, 천장에 매달려서 돌아다니는 의사 등 기괴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혐오스럽기까지 한 이들은 ‘모노’가 눈에 뛰면 생각 외로 빠르게 쫓아와 잡으려고 달려들기 때문에 긴장감을 고조시켜 줍니다.
플레이어는 종이 가면을 쓴 소년 ‘모노’를 조작하여 횡스크롤 진행 방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퍼즐을 풀고, 송신탑으로 향하며 전 세계의 TV 화면을 통해 퍼지는 악의 근원을 찾아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소년은 바깥 세상 사람들의 증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는 두려움을 막기 위해 얇은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있으며, 여정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가죽 모자, 통나무 모자, 도자기 가면 등으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이녕 리틀나이트메어2
https://youtu.be/RQD5BozF1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