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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침에 딸출근하는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잘 챙겨주고 했었는데 오늘은 정말이지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잠에 빠져 자고 있었지 뭐예요
엄마가 피곤할새라 딸내미도 엄마를 깨우지도 않고 밥도 먹지 않고 그냥출근하는 딸을 보노라니 맘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아침을 든든히 먹여보내야 하는데... 낼 아침부터는 정신차려야 겠어요
저희집은 순차적으로 딸이 제일 먼저 나가고 그다음 울신랑 그다음은 아들이 젤 마지막에 나가요
요즘은 7시가 되어서도 저녁마냥 깜깜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피곤하더라구요
신랑과 아들이라도 따뜻하게 속을 데워줄 청국장찌게 끓여봤어요
두부1/3모,애호박조금,느타리버섯조금,양파조금, 마늘2톨,청양고추1개,홍고추1개, 청국장
두부와 느타리버섯 무우 김장김치 애호박 양파를 가지런히 뚝배기에 넣어주고 멸치육수3컵을 먼저 넣어줍니다
찌게가 끓어오르면 여기에 청국장을 넣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주고 마늘을 마지막에 넣어 맛나게 보글보글끓여주었어요 온집안이 청국장찌게맛으로 진동하네요 냄새는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정도의 냄새는 애교로 봐주어야지요
청국장을 미리넣으면 청국장에 있는 좋은 효소들이 파괴된다하니 어느정도 찌게가 끓기 시작해서 마지막쯤에 넣어주는게 좋답니다 마지막에 상에 내기직전에 어슷썰어놓은 대파를 넣어주면 구수하고 고소한 청국장찌게가 완성된답니다
돼지고기를 넣지 않아도 개운하면서도 구수한 청국장찌게 평상시에도 한번씩 해먹긴하지만 그래도 겨울에 먹는 청국장찌게가 젤 맛있는것 같아요
신랑도 아들도 뜨근하게 청국장찌게 끓여주었더니 잘 먹네요 저희집은 고기보다는 야채식단위주와 나물위주의 식단으로 먹다보니 단백질 섭취는 된장국이나 청국장찌게 콩조림 이런요리로 자주 해먹는답니다
청국장은 우리식단에서도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혈중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레시틴이 인슐린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어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대요 자주자주 해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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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멸치육수3컵,무우조금 김장김치조금,대파조금
출처: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원문보기 글쓴이: 언덕마루
첫댓글 청국장을 맨 나중에 넣어야 좋은걸 이제야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