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왜 공부해야 하는가?
A.악! 이제 좀 공부가 좋아질려고 하니까 확 태클을 거네...문제는 내가 이 태클에 걸려 넘어질 것인지 태클을 피해서 골을 넣을 것인지가 문제다. 현재 내 심정으론 그냥 걸려 넘어지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회피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걸려 넘어지진 않을 것이다. 이 공부가 '의미 기억'과 같은 개념의 공부라면...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 비전은 열방 복음화이니까 언어와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고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솔직히 난 과연 내가 내 인생의 어떤 부분에서 함수 같은 것을 써먹을지 모르겠다.) 너무 막막하다. 여태 내가 설렁설렁 공부한 것도 '제대로 된 이유를 찾지 못해서'인데...막상 떠오르는 이유로는 '내 비전을 이루기 위해'이다. 내 비전을 열방 복음화(했던 말 계속하기 싫은데...)이니까 말한 대로 신학,외국어만 배우면 되나? 모르겠다. 흠, 그런 것 같다. 내게 있어서 우선적인 공부는 하나님과 언어 부분 같다. 열방 복음화에 대해 조금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니 '하나님'은 내가 가장 많이 이해하고 내가 가장 많이 말해야 하는 분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나님에 대해 더 알아가야 하고 더 많이 증거해야 한다. 두 번째인 언어는 내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사역지가 아랍 쪽이기 때문에 필요하고 또 내 은사가 그 쪽이기 때문에 은사를 개발할 필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내게 공부는 저 두 가지인 것 같다. 이 두 가지를 보고 공부의 이유를 봤을 때 느끼는 것은 역시 '주님의 다시 오실 길을 준비하기 위해'이다. 형식적인 대답 아니냐고 비웃을?) 수도 있으시겠지만 적어도 지끔 내 대답은 관심이다. 내 비전에 대해 조금만 자세히 생각해보니 나도 답이 이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 가사가 이렇다.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 쉽지만은 않아요. 나의 욕심, 부와 명예 내려 놓아야 하고. 하지만 걱정하지마요. 나를 드리는 순간, 아버지의 크신 손이 강하게 붙드시로.'대략 이러하다. 이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부터 '이 노래는 내가 평생 삶의 나침반으로 삼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캠프를 통해 내 비전을 화깃ㄹ히 하고 나니 이 노래가 더욱 내게 다가왔다. 남들이 말하는 부,명예,권력,안정은 내겐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른 어떤 그 무어솝다 난 '날 위해 목숨 버리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 또한 진심이다.) 내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성경 구절로 말하자면,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이다. 과연 내가 이 고난의 길을 걸어갈 만한 사람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저 감상처럼 아버지의 크신 손이 날 강하게 붙드심을 믿고 내 연약함을 내려 놓고 이 길을 걷고 싶다. 이 비전을 내게 주신 하나님게 감사한다!
첫댓글 하민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에 감동이 되어 댓글 남깁니다^^ 하민님, '열방복음화'라는 꿈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그 꿈을 향해 달려가기로, 모든 것을 내놓기로 한 그 비전, 주님이 이루실 걸로~ 그러기 위해 하나님을 알아가야 한다고 했죠! 제가 읽은 양승훈 교수님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보면, 학문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함이라고 했어요. 함수같은 수 체계나 역사, 언어 등등 모두 또한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 혹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현재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이 내 비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만 같아 보여도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기억하면서, 세상을 정복해나가야 하겠죠~ 그렇게 주님을 알아갈 때, 하나님께서 세계 복음화에 하민님을 사용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비전 잃지 말고, 늘 굳건히 서길 기도할게요!
오오오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