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례지도사 염쟁이강씨 입니다.
모든 장례에 관하여 염쟁이강씨의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하시면?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성심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생소하시겠지만...
집안에 묘를 관리하시는 분들, 혹은 매장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읽어 보시는 게 도움이 되실 거라 보입니다.
오늘은 다년간 장묘 일을 해오며
매장(탈관, 관장)의 문제점과 보안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현대에 들어 화장문화가(80% 이상) 자리 잡으며 화장을 한 후
봉안당이나 자연장(잔디장, 수목장, 등)에 안장을 하고 계십니다.
또는 개인 사유지나, 종 중, 사립 공원묘지, 지자체의 공설묘지, 등에 매장을 하고들 계십니다.
매장을 함에 있어 아래와 같이
일반적으로 활개를 잡고 봉분 또는 사각묘테석 및 원형둘레석으로 묘의 봉분을 잡습니다.
매장 방법은
지금은 거의 없어진 회곽묘 그리고 탈관 및 관장으로 진행을 하십니다.
탈관:고인을 관 안에서 모셔 모틀에 고인만 안장함
석관:고인을 관 안에서 모셔 직사각형인 석실에 고인만 안장함
관장:고인을 관안에 모 신체 하관 후 안장함
지금은 거의 없어진 회곽묘입니다.
관이 들어갈 수 있게 미리 회로 사각묘테를 조성 후 그 안에 관을 모신 후
회로 다져 안장함
양주시가 회닫이로 유명합니다.
매장문화는 집안 가풍에 따라 다르고 각 지방마다 다 다릅니다.
우선 경기도 쪽은 탈관으로 그 위에 횡대를 덮는 방식을 주로 선호하고.
아래 지역은 관장을 많이들 하십니다.
물론 종교(기독교, 천주교, 등)를 가지신 분들은 관장을 하십니다.
강원도는 봉분은 작으나 짐승이 많아서인지 모틀까지의 깊이가 꽤나 깊습니다.
경기도는 봉분은 중 사이즈나 깊이는 대략 1.5m 정도
아래 지역은 봉분은 매우 크나 깊이는 1m 정도
고인이 완전 육탈(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진행되는 시간은 대략 70~100 년 사이입니다.
마지막에 녹는 뼈는 대퇴골입니다.
팁으로...
고인이 육탈되는 계절은 여름이 아닌 겨울에 진행이 빠르십니다.
육탈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흙의 성질과 고도 및 온도, 습도입니다.
그리고 관장보다는 탈관이 진행속도가 훨씬 빠르십니다.
일부 매장에 있어 마사토가 가장 좋다고들 하시는데 제 의견은 좀 다릅니다.
여러 현장을 오가며 눈으로 직접 봐왔기에...
탈관으로 하셨을 경우 좋은 흙과 관장으로 하셨을 경우 좋은 흙이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탈관인데 흙은 점토(황토) 육탈 진행이 빠르십니다.
탈관인데 마사토 육탈 진행은 황토보다 느리십니다.
결론적으로 흙에 약간의 습이 있어야 빨리 진행되십니다.
반대로
관장인데 흙이 황토 면 높은 확률로 물이 차있습니다.
물이 차 있으시면 미 육탈이 나올 확률도 높습니다.
관장인데 흙이 마사토 면 관 안에는 물이 덜 차십니다.
현장을 지도해오며 안타까운 현장을 몇 장 담아봤습니다.
아래는 영의정 000 선생님묘
작고하시지는 234년 전형적인 회곽묘로 점토(황토)에 4합장을 하셨고
3치 솔송관에 매장을 출토복식 19벌을 입으셨습니다.
첫번째 정경부인과 같이 관 안에 물이 차 계셨고 23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유골은 그대로 계셨습니다.
아래는 매장하신지 40년
제가 가장 선호하는 매장 방식으로...
전형적인 탈관이십니다.
흙은 마사와 점토가 썪여 있습니다.
육탈은 아주 잘 되셨습니다.
아래는 매장하신지 42년
기독교 관장으로 점토입니다.
광중에 물은 안 차 있지만 매우 습합니다.
미 육탈이십니다.
역시 기독교 관장으로...
매장하신지 35년 미 육탈이십니다.
아래는 매장하신지 37년 탈관으로
다행히 육탈은 되셨지만;;; 광중에 물이 꽉 차 있습니다.
묘역 주변으로 큰 하천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묘역을 하천보다 높게 자리 잡고 활개 옆으로 물고를 잡아줘야 합니다.
아래는 국가 유공자로 종교는 천주교이십니다.
관은 이단 그르치기 1.5 매장하신지는 20년
역시 미 육탈이십니다.
만약 탈관을 하셨다면 육탈은 잘 되셨을 겁니다.
아래는 1.5 치를 관장하셨습니다.
작고하신지는 33년
특이점은 위의 흙은 마사토... 광중의 흙은 점토(황토)라 물 빠짐이 너무 안 좋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광중의 깊이를 3m 정도 파내고 마사토로 채워준 후
모틀을 1.5m 자리 잡아 주셨으면 물은 안 차셨을 겁니다.
아래는 매장하신지 20년
관장으로 흙은 완전 점토입니다.
이런 자리에는 관장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굳이 하신다면?
위와 같이 광중을 깊게 파고 그 안에 마사토를 채워준 후
모틀을 최대한 낮게 잡아주는 게 최선책입니다.
아래는 천주교 관장으로
매장하신지는 38년 묘역 양옆으로 하천이 흐릅니다.
흙 또한 떡 흙으로 물 빠짐이 없습니다.
이런 자리를 돈으로 비싸게 주고 매매하셨다니 그저 안타깝네요.
아래는 기독교 관장으로 매장하신지는 45년
광중은 낮게 모셨으나...
주변에 논의 높이와 같습니다.
당연히 물이 차겠죠;;;
위의 사례와 같이...
묘지 개장일을 해오며 느낀 점은
명당자리라도 물은 존재하며 물자리도 좋은자리가 있기에...
개토 및 파묘를 해봐야 알수있고 탈관이 관장보다는 육탈 진행에 있어 도움이 되며
예를 들어 관장 10기를 파묘했을 경우 50% 이상은 우기에 물이 들고 빠지고를 반복하였고
점토(황토)에 안장시 높은 확룰로 관에 물이 차 있었습니다.
관장의 최대 문제점은
사람이 육탈이 진행됨에 있어 피부 기름이 관 내부 사각을 코팅하며
방수 효과로 장마 시 집중호우로 물이 스며들면 안 빠지십니다.
만약 관장을 하신다면?
관 하부에 상, 하로 타공을 두 군데 하시는 게 좋습니다.
매장을 하신다면?
탈관을 권장하며 굳이 관장을 하셔야 하신다면 타공을 하시길...
일부 가묘를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으신데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매장을 하기위해 다시 찾았을때 물자리인지 확실히 체크 할수 있으니깐요.
또한 묘역을 조성함에 있어 주변 환경과 조건도 꼼꼼히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내년에 있을....
윤달 묘지개장의 문제점과 이를 대처하는 정부의 모순점을 다뤄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