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일상에 유용한 정보를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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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할 일이 있거나 위로가 필요한 일에 사실 정해진 인사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자신의 진심을 담아 표현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한 번도 그런 경조사를 겪어보지 않아 약간 낯설거나 해야 할 말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아래의 인사말을 활용해보자.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절한 인사말로 서로에게 부담도 되지 않고 상황을 잘 매끄럽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산
지인이 출산을 한 경우 일반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한다. 여기에 산모와 아기의 안부를 묻고 건강까지 기원해준다면 센스 있는 사람으로 어필 될 수 있다. 사실 그 누구보다 가장 고생하고 힘들었던 사람은 산모와 아기일 테니 말이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산모에게 직접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을 때는 전화나 방문보다는 메시지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것도 배려 있는 행동이니 참조하자.
생일
가까운 사람의 경우에는 생축이라는 짧은 줄임말과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가벼운 분위기로 축하해줄 수 있겠지만 만약 회사 동료나 상사,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할 때는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등의 말도 덧붙이면 좋다. 축하한다는 말로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 더 공손하게 채워주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연령이 낮은 편이라면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표현도 괜찮다.
결혼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결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의 앞날을 행복하고 축복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나가 아닌 둘이 함께 만들어가는 결혼 생활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혼자라면 진심 어린 조언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인사말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조언이 너무 길면 자칫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 최대한 핵심만 담아 간결하게 축복의 메시지와 함께 보내도록 하자.
돌/백일
부모에게 아이의 건강한 성장만큼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아기의 백일과 첫 번째 생일, 돌을 많이 챙기는 편인데 이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덕담도 함께 해주면 좋다. 그리고 그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밤 잠 설쳐가며 아기를 건강하게 키운 부모에게 고생했다, 정말 잘 해내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면 부모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병문안
병의 가볍고 무거운 정도를 떠나서 입원을 한 환자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건강해져서 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러니 직접 병문안을 갈 상황이 안 되어 메시지를 보낼 때는 빨리 쾌차해서 건강해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꼭 전달하는 것이 좋다. 현재 상태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어 부담을 주고 괜히 신경 쓰이게 하거나 여러 번 답장을 보내게 하기보다는 하나의 메시지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이사
은행 돈으로 집을 샀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룬 지인이 있다면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이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 출발하는 지인의 행복을 소망한다는 긍정적인 응원의 메시지도 곁들이면 더욱 좋다. 집들이 계획이 있다면 선물로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보는 것도 팁이다. 이미 자신만의 느낌대로 인테리어를 꾸며 놓은 상황에서 취향이나 분위기가 다른 무언가를 선물하면 대략 낭패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개업/창립
누군가가 개업이나 개원, 창립을 할 때는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말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처음으로 개업을 한 경우에는 많은 것이 서툴고 정신이 없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간결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배려이기도 하다. 개업식 당일에 찾아가지 못해 메시지만 전달했다 하더라도 추후 꼭 시간을 내어 방문해 직접적으로 축하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회갑/고희
예전에는 회갑부터 잔치를 많이 하곤 했지만 요새는 회갑잔치를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고희나 팔순에는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들을 모시고 잔치를 하기도 한다. 참석하기 어렵거나 지인의 어르신이 생신을 맞이한 경우 메시지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는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만수무강을 축원한다는 표현을 써 덕담을 건네는 것이 좋다.
합격/입학/졸업
졸업과 입학, 그리고 고시 합격이나 자격증 취득, 취직이 됐을 때 본인도 매우 행복하고 즐겁겠지만 지금껏 봐 온 주변인들의 마음도 매우 흐뭇하다. 이럴 때 축하 메시지는 필수다. 지금까지 고생하며 노력해온 당사자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축하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는 더욱 좋은 일만 있기를 소망하고 더욱 정진하고 성취를 기원한다는 문구도 곁들이면 좀 더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조문
다양한 경조사 중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선뜻 보내기 힘든 메시지가 바로 누군가가 돌아가셨을 때가 아닐까? 이럴 땐 최대한 담담한 문체를 사용해야 하고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이모티콘은 절대 삽입해서는 안 된다. 부고 안내 매시지를 받았을 때는 너무 빠르게 답장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쓰는 것을 추천한다.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등의 문구를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