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일몰명소 선녀바위해수욕장
서해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어디 있을까요?
우선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 당진 왜목마을, 오이도 옥구공원 등 여러 곳 있지만
당일여행코스로 드라이브 삼아 다녀 온 곳으로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입니다.
영종도는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넓은 섬으로 영종도 가는 방법은 두 가지로 2개의 연륙교가 연결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입니다.(모두 유료)
위의 두 가지 방법 중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한 방법으로 선녀바위해수욕장은 국제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서해의 일몰명소라 하여 찾았는데요 하필 그날 날씨가 흐린 날씨로 영광의 오메가는 감상할 수 없어
함께한 지인들과 실루엣 담기와 일몰 광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카메라에서 보았을때는 영락없이 실루엣이었는데 다시 보니~~~평범한 저녁시간대의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배고픈 모습의 갈매기인지...가까이 다가 가도 날아 오를 생각은 없고
죄다~~일몰을 감상하려는 모드로 보입니다.
지난 한 여름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왁자 왁자 했을것 같은 모습으로 해변가 중간 중간에 놓여있는 평상들이 그 모습을 대신하는 듯 했습니다.
중간 중간 친구, 연인, 가족들이 앉아 일몰감상을 준비하는 듯 모습도 보이구요.
해수욕장 입구에서 처벅 처벅 걸어오는 우측 끝자락에 바위가 있고 바닷물 사이에 마치 촛대바위 비슷한 바위가 보입니다.
만조 때의 모습으로 간조 시에는 바위의 모습이 드러나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누군가 피워놓은 촛불이 영~~신경이 쓰입니다. 어떤 염원으로 놓았는지 모르겠으나
선녀바위 반쯤 높이까지 인근으로 올라가서 지는 태양을 걸쳐 담아야지 하는건 순전히~ 여행자의 생각일뿐이였습니다.
매년 이곳을 찾는다는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 모습이 장관이라 했는데 말이지요
선녀바위는 그 옛날 영종진의 방어영에 수군들이 상주하여 생활하던 시절에 수군을 통솔하던 지휘관에게는 어여쁜 첩이 있었답니다.
시간이 지나자 지휘관은 첩에 대한 사랑이 식어 멀리하자 화가 난 이 여인이 군부대 앞 태평암이란 바위에 올라 몸을 던져 이승을 마감했는데
생을 마감한 애첩의 시신을 수습하는 이가 없어 조수에 떠밀려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게 되어, 이를 알게 된 지휘관이 뒤늦게
후회하고 그 자리에 여인을 묻어준 이후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리우게 되었고 용유도 포구의 고개를 호군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밤하늘이 맑은 날에는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는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인근에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시린 해변도 있었습니다.
영종도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실미도, 무의도 등 가볼 곳이 무척이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