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서 벌을 떼어내는 탈봉법 중의 하나인데,
여러 [양봉지침서]들을 보면 석탄산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이 석탄산은 독극물인 {페놀(phenol)}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페놀은 피부점막을 손상시키고, 세포 단백질을 변형시키며,
적혈구 막을 변성시켜 산소 전달을 방해합니다.
체중 1Kg당 539Mg 농도가 치사량입니다.
입안에 들어가면 소화기 점막 염증, 복통, 구토, 혈압강하, 경련,
출혈을 일으키며, 증기를 흡입할 경우 두통, 권태, 식욕감소가 일어납니다.
계상 채밀 시(時) 그 편리성에 의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취급자인 양봉가의 건강에 위험할 뿐 아니라, 꿀에 혼입(混入)되거나
그 증기가 침투하였을 때에는 소비자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페놀을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심한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것을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양봉학회 정진교 박사의 조사결과를 일부 인용하였음)
* 이상은 {농업과학기술원} 이명렬 박사님이 쓰신 글입니다.
석탄산의 주성분이 [페놀]이란 거 처음 알았고,
이런 독약을 음식에 가까이 한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움뿐입니다.
외국 양봉농가 사진에서 양봉인들이 왜 상. 하의 모두
흰색 옷을 입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꿀은 가공 없이도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요리하는 사람도 흰 가운을 입고 깔끔하게 음식을 준비하는데,
페놀산으로 꿀을 덮어 씌워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공급할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도 무지 놀란 것은 석고병 약으로 [포르마린]을 권하는
양봉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양봉의 대가인 분이...
[포르마린]이나 [폐놀]은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으로
모든 국민이 암 유발 물질인 것을 다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