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로지 사실과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우리가 터놓고 이야기 할 때가 되었다. 전략적 글과 선동적 이야기를 이제는 갈무리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결기를 가져야 할 때다. 대선정국. 선거는 현실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상과 의지와 우리의 바램을 눈앞의 현실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현실은 오로지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만이 현실에 맞는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다. 오늘은 누군가 에게는 희망적 일수도, 누군가 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픔 일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가 현실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수만큼 우리의 희망은 줄어들고 우리의 현실은 어려워지게 될 것임을 나는 감히 확신한다. 지독히도 현실적인 정치적 사실적 객관적 이야기를 하려 노력 할 것이다.
남재준
단점 지지율 밖의 인물이다. 인지도가 매우 낮다. 정치인으로서는 검증되지 않았다. 당선 시 국정운영을 함께 도울 세력이 없다.
장점 군인 출신으로 애국심이 강할 가능성이 높다. 강하게 통치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대선공약이 확고하고 국가 개혁에 잘 맞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조원진
단점 당선 시 국정운영을 함께 도울 세력이 없다. 지지율이 미미하다. 인지도가 낮다. 아직까지 공약이 부실하다. 준비가 덜 되어 보인다. 갑자기 대선 후보로 추대. 대권의 욕심이 부족하다.
장점 태극기 민심의 대변인이다. 이번 탄핵 사건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탄핵의 진실을 잘 밝혀 낼 수 있다. 의리가 있다. 겸손하다.
홍준표
단점 말을 강하게 한다. 이것은 장점 일수도 있다. 태극기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
장점 우파 후보 중 가장 지지율이 높다. 인지도가 매우 높다.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는 자리인지에 대한 확실한 개념이 있다. 경남 도지사 경험이 있다. 이는 국정운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하게 통치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당선 시 국정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세력이 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미 이전부터 대권후보였다. 그래서 좀더 준비가 되어있다.
우선 조원진이 되던 홍준표가 되던 남재준이 되던 자유한국당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정치는 대통령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박대통령 탄핵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국회의 동의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남재준, 조원진이 돼도 모든 국회의원을 적으로 두고 일이 될 수가 없다.
대통령 혼자서 다 상대하고 쓸어버린다? 박근혜 대통령 지금 상황을 보라. 이것이 현실이다.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법적으로 쓸 수 있는 비용은 약 500억원. 우리나라 유권자 인구 약 4천만 명. 인당 천원을 썼을 경우 400억 원이다. tv광고, 포털광고, 신문광고, 각 가정에 고급 종이, 책자 보내기, 문자 보내기, 유세 차량들 전국 누비기, 전국 주요 번화가에 사람들 보내서 명함 뿌리기, 전국에 현수막과 홍보 포스터 붙이기 등등, 우리는 대선에서 수많은 방법으로 후보의 광고를 접한다. 유권자 한명 당 천원에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아무리 아껴 써도 유권자 한명 당 최소 2~3천원은 써야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이 막대한 돈을 쓰면서 대선을 치르는 것과 이 돈의 반의반의 반도 쓰지 못하고 대선을 치르는 것, 누가 유리 하겠는가? 자원 봉사자를 쓰겠다. sns와 개인 미디어를 활용 하겠다? 그건 돈 펑펑 써서 대선 치르는 후보들도 다 하는 것이다. 그것에 더해서 엄청난 돈도 써서 하는 것이란 말이다. sns와 개인 미디어에 돈 내고 홍보도 같이 한다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우리의 바람대로는 되지 않는다. 박근혜가 불법으로 탄핵소추 되고, 파면되고, 심지어 지금 감옥에 가 있다. 아직까지 우리의 바람대로 된 것은 없다. 염원만 갖지 말고 현실에서의 방법을 찾아 하나로 뭉쳐야 대한민국과 보수 우파가 산다. 대선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단일화 되어야 한다.
단일화만 되면 우파 대통령이 만들어진다. 대한민국 보수 유권자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33% 여기에 중간에 있는 표 몇 프로만 끌어오면 이기는 싸움이기 때문에 단일화 되면 이길 수밖에 없는 그림이 나온다. 역대 대선에서도 단일화만 되면 이겨 왔다. 보수는 분열하지만 않으면 이긴다. 하지만 오늘날 보수의 대선 후보는 3명이다. 단일화에 실패하게 되면 누군가는 반드시 제2의 이인제가 되고야 만다. 홍준표는 인지도와 지지율 면에서 타 우파 후보들을 압도한다. 거기에 국회의원 90인 이상의 정당의 대선후보이다. 이런 후보가 다른 약소 후보에게 단일화 양보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가 말하는 유일한 우파 후보가 자신이다 하는 말도 단순히 막말로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조원진이나 남재준이 홍준표에게 자신에게 양보하라 하려면 최소한 지지율로서는 홍준표를 이겨야 한다. 그러지 않는 한 무리한, 말이 안 되는 요구가 될 뿐이다. 우파 국민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심지어 태극기 시민들의 생각도 다양하다.
그중에 홍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탄핵과 대선에 선을 긋고 있다. 탄핵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오로지 탄핵의 진실 하나만으로 대통령 자리를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임무는 탄핵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법치국가를 지향하는 우파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법치로서 당연히 탄핵의 진실은 밝혀지는 것이지 탄핵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통령 자리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불법탄핵은 불법탄핵이다 이런 생각인 것이다. 대통령을 뽑는 것은 오로지 대통령을 잘할 것 같은 사람에 투표 하는 것이고, 탄핵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이 해야 할 수많은 일중 하나일 뿐이다. 하는 것이다.
조원진은 탄핵의 진실을 밝히려 하다가 국회의원이다 보니 대통령에 추대된 상태이고, 남재준은 본인의 말을 빌어 이야기 하자면 이대로는 대한민국이 안되겠다 해서 나라를 살리자 하는 충정으로 출마 결심을 했다고 한다. 홍준표는 원래 차기니 차차기니 대선후보 물망에 있었고, 대통령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도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가 박근혜가 탄핵이 되면서 급히 우파 정당에서 경선을 거쳐서 대선후보가 되었다.
만약에 탄핵이 없었다고 할 때 세명 중 누가 우파의 후보가 되었겠는가? 탄핵이라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겠으나 배제하고 본다면 당연히 홍준표다. 탄핵이 아니라면 남재준과 조원진은 대선에 나올 리가 없던 인물들이다. 자 그럼 이 상황에서 앞으로 이상적인 그림은 무엇일까?
단 며칠간이라도 조원진과 남재준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여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 올린다. 그 높아진 지지율을 안고서 홍준표를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나서 조원진이 당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진실규명위원회를 만들고 그 위원장에 나를 앉혀달라, 그리고 김진태를 법무부장관 자리에 앉혀라 그럼 내 지지율 얼마 내가 당신 지지선언하고 내려가 주겠다. 하면 그 지지율만큼의 협상력과 명분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 이 내용을 공표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그리 하겠다는 확답을 받고 그리하면 탄핵의 진실도 확실히 밝히면서 우파 대통령이 만들어 질 수 있게 된다. 남재준도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가장 크게 생각하는 가치를 들고 가 일종의 협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아마도 이런 식으로 결국 단일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재준과 조원진의 애국심을 믿는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결과는 이렇게 만들어 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것 외에 현실적으로 좋은 그림은 어렵다.
나는 처음에 김진태를 응원했고, 그다음 남재준, 조원진이 새누리당의 대선후보가 된 다음엔 조원진을 응원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홍준표의 지지도가 올라가며 조원진도 같이 올라가 조원진의 언력이 생긴 이후에 조원진이 일정한 딜을 하면서 단일화 되는 그림이 가장 좋다고 본다. 물론 그리하지 않더라도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박근혜는 무죄로 풀려남과 동시에 명예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요즘 홍준표가 태극기 민심이 원하던 대로 태극기 시민 마음을 보듬고 나섰다. 그것이 전략적 움직임이었는지 탄핵의 본질을 처음엔 잘 몰랐거나 오해 했다가 진실을 알게 되면서 오해가 풀어지면서 돌아선 것 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였다고 본다. 그간의 홍준표 후보의 인터뷰를 쭉 보면 그런 느낌을 준다. 특히 초반에는 홍준표가 탄핵의 내용을 언론만을 통해서 알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대선이 시작되면서 주변에 탄핵의 진실을 즉 언론이 말하지 않는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것이고 그러면서 진짜 진실에 근접해 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번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 초중반에 우리와 우리의 우파 후보들은 결심을 해야 한다. 각자 지원하고 지지하는 후보들이 있겠지만 나라를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몰표를 줘야 할 때가 곧 올 것이다. 나는 모든 우파 후보들의 애국심과 진심을 믿지만 만에 하나 약소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경우 유권자인 우리들이 단일화 하여 한 후보에게 몰아주면 된다. 우파 유권자들끼리의 단일화를 하면 된다. 그것만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길이다.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이고, 우리들의 미래이고, 우리 후손들의 미래이며, 이 땅의 영원한 자유민주주의이다. 이것을 명심하여 오로지 애국의 한 표를 오로지 나라만을 생각한 한표를 모든 애국 시민들에게 호소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5월 9일 이 나라의 명운과 이 땅의 운명은 우리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 된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