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상판석은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설하신 법문을 과연 어떤 순으로 설하셨을까?
하고 많은 스님이 연구하고 고민을 해서 부처님의 45년 행적을 정리한 것이
교상판석입니다.
천태종의 교상판석은
5시 8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45년 동안 5시기로 나눠가지고 불법을 설했는데,
처음 견성하고 난 다음에는 화엄경을 설하셨고,
그다음 약 12년 동안은 아함경을 설하셨고
그다음에는 방등경을 8년 동안 설하셨고,
그다음 21년 동안 반야경을 설하셨고,
마지막 8년을 법화 열반경을 설하였다는 것입니다.
방등경에는 유마경, 승만경, 능가경, 능엄경이 여기에 속합니다.
방등경은 부처님께서 아함경에 설하신
육근, 육식의 연기의 구조를 인식하게 하는
이 내용이 반야경의
공의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두 개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들이
방등경입니다.
연기를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개는
무상과 무아이며
무아는 인무아와 법무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법무아를 인식해야 만이 견성성불이라고 합니다.
인무아인 나에 대한 무아를 인식하면 해탈이라고
하고
법무아인 모든 존재에 대한 무아를 인식하면
열반이 됩니다.
내외명철이 되기 위해서는
법무아까지 인식을 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여래선은 능가경에서 이야기 하는 수행의 단계에서
우부소행선,
관찰의선,
반연진여선,
여래선으로 나누어
최고의 깨달은 단계를
여래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초기 경전에서 나오는
이 깨달음의 경지를 더 넘어선 경지로
바로 마음을 깨치는 선을
조사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선이 좀 더 확고하게 체계화 된 것을
화두를 통해서 깨치는 것을
간화선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