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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를 위한글이 아니오니 좋은 글이긴 하지만 읽지마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주인의 저작권 얻지 못했습니다. 읽지마세여....
<작성자 소리고성 블로그참조>
나무를 심다.
토요일 일요일에 고성쪽에 비가 온다고했다.
유공관 작업은 할수 없을것 같았다.
아침 7시에 출발했다.
토요일에 나무가 온다.
100주 50주 그리고 이미 20주가 와있고 지난주말 미처 심지못한 10주까지 전체 180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셀라 5에 타이톤 조대과 수분수등 100주
콜트에 블랙골드 에보니펄 등 50주
크림스크 6에 베니데마리 10주
콜트에 접목한 나무
기셀라에 접목한 나무
아직 유공관작업이 완성되지 않았고 수단그라스파종후 올 가을에나 정식이 될것이다.
여유공간에 도착된 나무들을 가식해 두었다.
고압분무기는 차에실려있는데 혼자서 내릴수가 없어 개울옆에 한일 1/2마력 양수기로 물을끌어올려 나무에 주었다.
지난 가을에 심어둔 크림스크 포트묘가 눈이 터지고 잎이 나오고 있다.
내 농장에 심어져서 처음으로 뿌리를 내리고 나오는 체리나무관련 새싹이다.
자꾸 눈이가고 아직 너무작아서 아련하다.
구입한 나무들중에 기셀라 5 대목에 접한 타이톤에서 꽃이핀채로 온 어린나무가 있었다.
이땅에서 핀 꽃이었으면 정말 신기하고 좋았을것이다.
다른 땅에서 피어서 온 꽃이라 그런지 오히려 부작용이 뭔지부터 떠오른다.
묘목장이 이곳보다 그리 따듯한 곳은 아닐텐데 시설내부에서 키워진건지 꽃이 피어있었다.
추위를 견디려면 심을곳 동등이상의 추위에서 견딘묘목을 심어야 좋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었다.
2년생 가지를 잘라 접을 붙여서 인지 아니면 기셀라에선 타이톤이 이렇게 접붙인 이듬해에 꽃눈이 올수도 있는건지 모르겠다.
일단 작년부터 올 봄까지 주문한 나무를 다 심고보니 후회스런부분이 있다.
물론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라 스스로를 탓하지는 않는다.
국내에서 60년이상 체리농장들이 있었고 전국적으로 두번이나 약간의 붐이 일었다가 사그라 들었었다.
지금은 500ha 꽤 많은가구들이 이미 농장을 운영중이고 해마다 꽤많은 사람들이 농장조성을 위해 뛰어들고 있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자두등 기존과수를 대체할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제는 수위를 좀 조절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럼에도 사과는 부사 ,배는 신고 ,자두는 포모사 같은 주품종이 없어 초보자들은 품종선택에 많은어려움이 있다.
대목도 콜트 기셀라 크림스크 등 그 또한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
농장조성에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는걸 이제막 어느정도 알아냈다.
대책없이 심기만 하면 될줄알았던 두번의 커다란 실패에서 살아남은 분들이 얻어낸 교훈들이다.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이제막 가입한 분들이나 인터넷공간의 문화에 미숙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농장조성과 품종선택이나 묘목구입에 대해 몇마디 남겨두고싶다.
조심스런 부분이고 누구에게도 사심없이 초보자들이 나와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둔다.
체리를 전혀몰랐을때 6월말이면 농사가 끝난다는 글들만 보고 나무를 선택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체리농장들을 검색하고 그중 나름 전문성이 있어보이는 곳을 선택해 글을읽다가 묘목계약금 까지 지불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
블루베리농장을 오래하신 마이스터님이라는 분이 그랬다.
내가 모르면 전문가를 모셔다가 농장을 조성하는것이 농업경영이라고.
실패을 줄이는 가장 빠른길이라고.
농업도 기술(엔지니어)이고 기술자의 도움을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카페에는 전문가들이 있다.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 농장을 조성하면 궁극에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절약할수있다.
이런분들은 적게는 5년 많게는 10년가까이 체리로부터 별다른 소득없이 꾸준히 체리를 연구해왔다.
말이 연구지 소득없이 정보가 미약한 곳에서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감내해 왔다는것이다.
기존에 조경수를 하셨거나 이미 여타의 과수농장을 하시던 분들이라 나무에 대한 지식이 충분했음에도 체리라는 작물로 부터 정상적인 수입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었다.
나는 조언없이 멋모르고 시작했다가 두가지 큰 실수를 했다.
1.나무부터 사놓은 실수다.
계약금 포기하고 다시시작할수도 있었지만 이미시작된 인연을 먼저 끊지못하는 습성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1200평 체리농장 조성을 위해 체리나무180주와 대목250주를 사기위해 약 6,000,000원이상이 소요되었다.
그런 비용을 지불하고도 농장에 심을 나무를 확정하지 못했다.
2. 땅만들기가 우선이었다.
위와 같은내용이지만 구분해서 말하고 싶었다.
이미 사놓은 나무들은 가식상태로 올가을까지 있어야 한다.
물론 근(根)권역보호를 위해 백호로 뿌리주변 흙까지 떠서 옮길생각이라 시간을 많이 손해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유목기 수형구성이나 유목성장의 장애등에서 많이 손해볼것이다.
특히 가재골님이 초보자등업신청시에 꼭 해주는 말이있다.
기다리라는 것이다.
눈이 열리기 전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정말 맞는말이다.
하지만 많은 신규 가입자들이 나와같은 실수를 하게될것이다.
기존에 농사를 해오신분들은 나름의 상식때문에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꿈꾸는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은 알면서도 대부분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중이다.
전문가마다 품종이나 농장조성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그분들의 선택이 반드시 옳을것이라는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5년 10년을 공들여 터득해온 경험과 지식을 짧은시간에 배우게 될것이고
실수가 진행되는 시간을 줄여줄것이다.
실수의 경험을 얻기위해 지불되는 비용을 줄여줄것이다.
조대과 타이톤 블랙골드 에보니펄 3L 베니데마리 유메아가리 시즈카고겐 홍복 등 20종에 가까운 품종을 구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품종도 있고 그렇지 못한 품종도 있다.
레이니어와 3L 어떤게 선점할까. 전체품종50%이상을 선점할 품종이 무엇이 될지 모른다.
아니면 국내는 주 품종 없이 여러품종이 난무하는 상황이 될수도 있다.
지금 당장 답은없어보인다.
한분의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고 또다른 분에게 묻지 않을수 없었던 초보자분의 심정이 이해된다.
농장두곳 물 전기끌고 묘목사고 땅만드는데 들어간돈이 5000만원이 넘는데 아직 농장조성이 완성되지 못햇다.
비가림에 관수시설에 이것저것좀 더하면 꽤 많은 돈이 더 들어갈것이다.
회복하지 못할수도 있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에 초보자들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다.
이후에 시작하는 분들은 기다리고 기다려서
잘 선택한후 지름길을 가시기를 바래본다.
====댓글=====
살맛나는 순천
2017.04.03. 19:47
남의경험 소중하지만 내경험만 못하지유....
자기의 경험이 인생입니다. 남의 경험은 나한태는 개뿔 타산지석? 그쯤밖에안되고 그냥 참조사항일 뿐이에요. 중요한것은 자기가 선택한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옥과농협에서 시후아빠 코치로 포미나 사오면서 지나오는 길옆에 있는 시후아빠 제1노지농장에서 수종갱신하느라 싹뚝베어낸 자리가 허망합디다.
....
그런데 허망함 같이 갑자기 이런생각도 듭디다. 만약에 시후아빠가 7년전에 저 자리에 지금 시후아빠가 예찬하는 베니유타가를 심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무도 모릅니다. ... 왜냐면 가보지 않은 길이니까요?
빨간알약? 파란알약?
인생은 늘 선택을 강요당하지유.... 결국은 뭔가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그길을 갑니다. 가지 않은 길에대해 늘 상념은 씹히지만....
그때 축제때 촌시런 색동저고리에 흰치마 입은 고수를 선택했다면 내인생은 어찌되었을까나....복사꽃인 내게 빠져 못치는 북을 나랑같이 쳤던 그 어린 고수를 선택했으믄 지금처럼 용돈걱정안하고 살수 있을텐디...맘이 착한 고수 보고싶네... 아 이러다 마눌한테 쫒겨나지....
고민혀 봐야 뭐해요....
이런 노래도 있잖아요.
"에헤야 가다 못 가면 데헤야 쉬었다 가지
호박같이 둥근 세상 둥글둥글 삽시다~~"
자신이 선택한길 자신이 개척하며 살아가야지요? 뭐 그게 인생아니겠습니까? 모범답안대로만 살면 무슨 재미있겠시유~~ 베어낼때면 베어내는 거지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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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고성작성자
2017.04.04. 09:05
누가 뭐라해도
본인이 선택한 길을 가는 사람은 가지요.
저도 그런 편이라. ㅎㅎㅎㅎ
누군가는 생각을 바꿔 조금 신중하게 갈수도 있구요.
살맛나는 순천님은 시설도 많이 갖추고 노지도 많이 심어두고 품종도 남부럽지 않을만큼 갖추었고 ,과수에대한 전문지식이 출중하고 복숭아로 얻은 경험도 많으니 잘 갖추어진 기본조건에서 대처능력이 충분하리라 봅니다.
그러지 못한 사람들은 노후자산의 많은것을 잃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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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전주
2017.04.04. 18:49
맞어유~ 그냥 그렇게 그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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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서산
2017.04.03. 19:50
최리 품종선택 체리신도 어렵스모니라.가령 좋다라고 하는 동시 수확기에 해당하는 두품종을 심었을때 소비자는 두가지 맛을 동시에 보게되고 그중 하나는 죽일놈의 품종이되어라. 가재골님이 맛나다는 일본종 시리즈를 6개품종 전시허고 좌측부터 먹어보라 혔다네라. 맨 좌측것 먹어보더니 좋다. 그다음거 먹어보더니 먼저껀 최리두 아니다. 그렇게 주루루룩 먹어보더니 마지막가서는 먼저껀 죄다 최리가 아니다라고 .... 고로 최리는 조생종 하나. 중생종하나.만생종하나 이렇게 심거서 절대 두품종이 만나지 말어야것다는것이어라. 그렇다면 맛없다는 조대과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먹어보면 엄지척!!이어라. 최리보다 빨리익는 물앵더를 먹어본후 3주지나 체리를 먹어본게 물앵더맛이 그립더이더라. 품종이 다양한것은 여러모로 불합리허여라. 색상별 눈요기라면 몰라도 주력품종은 숙기별 하나가 최고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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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서산
2017.04.03. 19:53
농장규모가 천평정도이고 체험판매라면 다품종도 소비가 되어라. 체험객이 더많이 올것이기 때문에 먼저 온사람덜이 맛나다나는것 훓어가구 다음에 온사람덜은 남은거 훓어가라. 헌디 면적이 넓고 다품종이고 체험객이 별로일땐 맛없는 품종은 망혀라. 타카도 만생종이 익으면 그잘난 좌등금 수확포기할정도여라. 고로 판매도 매한가지여라. 맛나는거 먹어보고 2주후 다시주문헌다면 분명 다른품종일것이고 소비자는 왜 저번맛이 안나냐구 다먹어치우구 환불요청허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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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자두 체리 안동
2017.04.03. 20:58
이주일 서산 맞는 말씀입니다 보통 소비자는 일단 주문해서 맛있으면 다시 주문합니다 문제는 맛있는 품종은 끝나고 없다는게.....대부분의 소비자는 사먹은 맛있었던 체리가 계속나오는줄 알더군요! 길어야10일인데 수확초기 말기를 제외하면 선도좋고 맛있을때는 1주일가량 밖에 안되지요! 사실 체리의 경우 아무리 맹탕이더라도 한품종만 먹으면 맛이 괜찮습니다 여러가지 품종을 동시에 판매하니 이것 저것 먹어보느라 시간만 끌고 결국 하나만 사더군요! 여러품종으로 소비자에게 기회를 주는게 꼭 좋은것만 아니더군요! 그냥 자기자랑질 밖에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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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고성작성자
2017.04.04. 09:13
이주일 서산 고성은 지역특성상 체리신 말대로 조생종은 지역내소비에만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은 면적에 다품종은 하지 않을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20 30주 내외로만 심고 주력품종은 괜찮은 품종 두세품종만 가져가도록 할 생각이예요.
체험농은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올 가을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이미 확보한 품종들 중에서 선별해서 정할생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