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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생각하다가
먹고 싸고 자고 놀고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고
생로병사 희노애락 빼고 나면
내가
남들과 다른 것이 있는가
그럴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숭고한 정신과 드높은 기개
도덕과 인품이 아니겠는가
또 내게 만일
어떤 사명같은 것이 있어서
이 세상에 가치를 더 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복됨이요
날마다 배우고 익혀 새로울 수 있다면
이것은 또 生의 큰 즐거움이요
자연과 문화를 알아
그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다면
이 또한 축복이 아닌가
뜻이 맞는 벗과 사람향기 나는 이웃이 있어
더불어 함께 이것들을 누릴 수 있다면
이 또한 커다란 행복이 아니던가
이 밖에 더 무엇이 필요하리오
만일 이 길을 걸어 갈 수만 있다면
스스로가 존엄을 세우고
존엄이 되어 가는 그 길이 아닐텐가
이것이 내가 걷고 싶은 길이 아니겠는가
-24.10,인향만리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2
나의 길을 생각하다가
인향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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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0
24.10.08 11:4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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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쓰고나서 읽어 보니
욕심이 참 뚱뚱한 내가 보입니다~ㅎ
저는 예전 부터 滿空(만공) 스님의 이 말씀을 제일 좋아 합니다
:길없는 길은 쓸지않은 눈길...
(나는 너희들이 쓸어놓은 길은 안갈련다....)
@신정주(본명 신경희)
신작가님 감사합니다~
스스로의 과욕?에
너무 버거우면
가다가 내려 놓으면 되고
이 길이 아니라 생각되면
다른 길을 걸어 가면 되고 ㅎ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내 속도로 걸어 가는 것...
그러다가
달리고 싶으면 달리기도 하고
땀흘리며 오르고 싶으면 오르기도 하고
쉬고 싶으면 쉬어 가기도 하는 ㅎ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건가요? ^^
@인향만리 인향만리님은 아주 지극히 길을 만드시며 가시는 중이지요 ㅎ
계속 의문과 답을 찾으시며 가세요
해탈이 깨달음이라는 데 성불하시길 빕니다
저는 달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