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모여
온통 사랑이되는 가을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에게 주었던 사랑이
너무 모자라 저붉은 단풍잎처럼
붉게 울수있는 가을
그대여 가을이 갑니다
하늘이 검은 구름을 몰고와
어제처럼 비가 내릴땐
가을비를 좋아하던
그대의 검은 그림자를 안고
나도 비가되어
한없이 내리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잎이 바람결 따라
가슴 두드리듯 흔들릴때면
떨림같은 아픔같은 그대
환상을 붙잡고
바람의 얼굴로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그대여 가을이 갑니다
우리 서로에게
가는길은 잃었을지라도
음악이 흘러가는 듯한 그대 목소리
다시한번 들을수 있다면
그대이름 목메이게 다시
부르지 않겠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다시 찾아와
갈바람 속으로 그대소식
전해져 와도
귀 기울리지 않겠습니다
그대여 .
윤 세영
첫댓글
내년에도 가을 갈바람속에
그대 소식 전해 주려나요
가을을 보내고 허전한 마음으로
겨울 추위와 마주하니
더 몸과 마음이 움추러
드는것 같습니다
머물다 갑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
저녁이 되니
날씨가 더 추워 집니다
노트를 뒤적이다가
2021년도에 썼던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제가 노트를 살펴보니
책을 몇권 내도 될만한
분량의 글들이 들어 있네요 ㅋ
함께 나눔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편한밤 고운 꿈길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