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모두 자신들이 이겼다고 주장한다. 공화당은 하원을 민주당에 빼앗겼지만 상원을 지켰고 의석 차를 늘렸으며 주지사 선거에서도 앞섰다. 특히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 2020년 대선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
중간선거는 집권당에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와 공화당은 善防한 것이다. 그렇지만 하원을 민주당이 차지, 트럼프의 폭주에 사사건건 브레이크를 걸게 되었다. 특히 對北정책에서 한국인들이 기댈 곳이 생겼다. 對中정책에선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더 강경하다. 민주당은 북핵 협상에서 김정은의 인권탄압 문제를 추가하고 싶어할 것이다.
트럼프는 백인 중산층을 핵심으로 하는 지지층에 충성하는 선거전략을 밀고 나가 선방한 것이다. 경제, 의료, 이민 등 국내문제가 핫 이슈였다. 북핵은 선거판에서 변수가 아니었다.
두 개의 미국이 첨예하게 대립하지만 투표로, 언론의 토론과 의회의 견제를 통하여 방향을 결정하니 역시 미국의 민주주의는 역동적이다.
중요한 것은 트럼프의 1당 지배체제가 끝났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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