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k Su
국 수
메뉴판 보러 가기
까르보나라&마르게리따피자.
첫 방문기.
친구와 식사하고 와서 살짝 아쉬웠던 집 국수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부분 사람들의 입맛과 평가를 믿지 않습니다.
제 입맛이 뛰어나고 옳아서가 아니라 ...
사람 입맛이라는 게 한 명 한 명 다를 뿐더러
같은 집이라도 충분이 다른 평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고,
건방지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실제적으로 제가 상상할만큼?
또는 믿을 만큼의 설명을 하고 있는 블로그가 몇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 몇 안 되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 몇 분은 스스로가 아실 거예요 아마도.)
친분.의 이유가 아니라 아주 예전부터 글을 봐 왔고,
개인적으로도 서로의 취향을 잘 알고 있는 나름 제가 믿는 블로거님께서
저와 많이 다른 평을 쓰셨기에 한참을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이 가게에 대해서만이 아닌 ...음식자체에 대한 얘기와 여러 부분까지...
논쟁은 아니지만 짧지 않은 대화가 되었었지요. 늘 그렇지만 툭탁거리면서도 싫지 않은 대화.ㅎㅎ
요리하시는 분은 요리에 대한 고집과 신념이 있어야하고 그런 분들은 존경한다. 가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대중성이 너무 약하다면 그것 또한 가게를 찾는 손님들과의 소통이 어려울 수 밖에 없으므로
그 점은 결국 서로에게 (요리를 내는 쪽과 먹는 쪽)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는 제 나름의 생각으로 아쉬움을 나타내었는데요
국수에 대한 제 첫인상을 조금이라도 업~ 시켜주고싶다며 데리고 가 주셔서
두번째 방문에 고르곤졸라 피자를 맛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가니 국수.내부와 잘 어울리는 작품도 여럿 있더라구요.
나무테이블과 의자, 화초들과 잘 어울려 좀 더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가장자리가 울어서(모서리부분...) 올리지 않고 다른 작품들만 올려요.
작품들은 아마 바꾸어가며 디스플레이를 하실 것 같은데
살짝 가라앉은 어두운 느낌의 작품도 의외로 참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요즘은 생화를 준비해 가게를 장식하는 곳이 적지 않은데요
화초들과 나무의 느낌, 작품들.... 여러모로 박자를 맞추어 보기가 좋고,
조명은 언제봐도 탐이 날 정도입니다.
고르곤졸라피자.
깡지가 겉으로 표 안 내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위에서 말한 일행님 말씀땜)
속으로 기대기대기대*100.
국수 피자의 무뚝뚝한 듯한 모양은 이번에도 굿.
직접 반죽한 도 위에~ 고르곤졸라치즈와 견과류가.
풍미가 괜찮고 얇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었습니다.
지난번처럼 먹다가 반죽이 질기면 어쩌나,,,걱정을 했는데요 그렇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같이 드신 일행님이 이번엔 좀 쫄깃함이 과하다 이러심.
방문 시간대를 생각해봤을 때...
제가 첫 방문한 시간이 6시 좀 넘은 시간이었구~
오빠가 방문했던 시간은 낮타임였던 걸로 알고 있어요.
이번 방문은 5시 정도였구요...
이런 식으로 우리끼리 이해차원에서 여러가지를 따져봤지만 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구요~ㅋㅋ
스테이크 등등의 여러 메뉴를 맛 본 게 아니라 뭔가 결정짓는 말을 하긴 모자라지만~
세 가지 메뉴를 먹어본 결과 고르곤졸라가 가장 제 입에 맞았답니다.
첫 방문보다 음식이 맛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도 좋았고요.
일행님~성공하셨쎄요?ㅋㅋㅋ
지대로 꼬리꼬리한 내음 풍기는 피자를~
고르곤졸라치즈 듬뿍 넣어 여름 가자마자 스스로 만들어 먹고싶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귀차니즘 ㅡ.ㅡ
맛보라고 주신 프로슈토 메론.
올리브 오일과 보드라운 메론 위 빛나는 프로슈토. *.* 반짝반짝~
후추를 좀 치면 어떨까 하다가 ~짠 맛 단 맛 잘 어울리니 너무너무 맛있어~ 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보시더니
일행님이 자기껄 하나 더 선사해주셨어요 ㅋㅋ
신선한 메론과 요 정도의 햄만 준비된다면...
어떤 코스 메뉴에다 에피타이저나 뭐 그런걸로 늘 준비 해 주신다면 더 좋을법하다고까지 생각을.
아래사진은 우리 테이블에 있던 공예작품~의 모습예요.
디저트로는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가 제공되는데요,
지난 번 방문기에도 설명드렸지만. 원두는 '라밀'을 사용하며 맛과향 모두 만족할 만합니다.
이 날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홀빈으로 만든 술을 한 잔 마셨습니다.
코레토 스탈이 아니라 진짜 '담은 술'이었는데 은근 훅~ 갈 것 같은 강렬한 느낌!
여러분 예상대로 깡지 맘에 쏙 들었습니다.
조만간 큰 병 하나 구입해서 술 담고 있을지 몰라요ㅋㅋ ;;;
Gook Su
국 수
전화번호 : 053-625-1365/016-672--9292
주소 : 대구시 남구 대명동 493-32
위치 : 앞산 순환로에서 앞산 네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