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홍성희 권사님 댁에가서 사모님을 핔업해서 새생명교회에 가다.
홍 권사님이 사모님과 산에 다녀왔다고 하고 거금의 선교헌금도 드렸다고 하다.
새생명교회에서 목사님들을 만나고 아침식사도 하고 오레곤 캐논비취로 떠나다.
팔도에 가서 이 장로님댁 선물로 케잌을 사는데 이영순 집사님을 만나
집사님이 빵을 잔뜩 사주시다.
차 속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면서 오레곤 주 캐논비취 근처 코스트코에서
사모님이 한국으로 가지고 갈 선물들을 사고 우리도 필요한 것들을 사다.
캐논비취 이 장로님 가게에 왔는데 장로님이 안 계셔서
근처의 이콜라 파크에 가서 시원한 바다를 보고 감탄을 하며 사모님 사진을 찍어드리다.
바닷속에 솟아있는 큰 바위는 언제 보아도 웅장하고 멋있다.
이 장로님댁에 가니 오늘 추석이 되어 저녁에 이 지역에서 사업하는 한국사람들을 위해
갈비를 굽고 큰 잔치를 준비하고 계셨다.
링컨시티에서 목회하시는 박 목사님이 오시고 많은 사람들이 음식들을 가지고 오셔서
풍성한 추석잔치가 되다.
먼저 예배를 드리는데 남편이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시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이어 사모님이 은혜롭고 재미있게 파라과이 선교보고를 하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파라과이를 위해 헌금들을 하는데 100불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이 장로님이 보태서 300불씩 황 목사님께 보낸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부자이고 사업가이지만 믿음들이 없어서
교회도 안 다니는 사람들이 많고 헌금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
헌금은 가난해도 믿음으로 하는 것이기에....
그래도 장로님이 파라과이에 다녀오고 선교보고를 하고
이곳 사람들에게 선교 헌금을 하도록 하고 친교로 한 달에 두 번씩 모여서
멀리 링컨시티에서 오시는 박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공부를 하고
친교를 하는데 이분들의 믿음을 위해 이 집사님이 정성껏 풍성하게
음식을 잘 대접하는 것이고 송편도 만들어서 일일이 싸주고 파라과이 참기름도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다.
모두들 주일에 일하고 너무 바빠서 교회에 잘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재물과 하나님은 겸하여 섬길 수가 없는 것이다.
이분들의 믿음을 위해서 이 장로님 내외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쓰고 있는데
언젠가는 뜨거운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