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포는 항구다' , '화려한 휴가' 의 감독이신 김지훈 감독의 강연을 들었다.
첫인상은 굉장히 털털했고, 배우 오달수를 닮았다는게 인상 깊었다.
본인도 공항도 도착하자마자 한 시민으로부터 싸인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오달수 씨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고...ㅋ" (ㅜㅜ..지못미..>.<)
오늘의 강연은 "생각대로 하라.그게 답이다" 라는 주제이다.
이 분도 손석희 님 못지 않게 위트와 유머가 넘치게 강연을 하셔서 금새 청중을 사로잡았다. 아니..난 사로잡혔다...
과거와 현재의 트렌드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주로 강연을 하였다.
내용은 간략히 요약하자면..
1) 과거는 지식근로자 시대, 즉 기능의 시대였다면 현재와 미래는 하이컨셉, 디자인의
시대 라는 것.
-> 그에 대한 예로 기능으로써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뒤로 기능으로써는 쓸모가 없어진 양초 라는 물건이 미국에서 매년 24억불 이상 팔린다는 얘기.
우리 주위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기능으로써 의미가 퇴색해진 제품이나 상품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앞으로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이나 감성으로서 승부를 해야 한다는것.. 그런 의미에서 하이컨셉은 하이터치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수 있다.
2) 과거:주장의 시대 -> 앞으로는 스토리 의 시대
3) 과거:집중의 시대 -> 앞으로는 멀티플레이어가 살아남는 조화의 시대
4) 과거:논리의 시대 -> 앞으로는 타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인지가 중요한 '공감의 시대' ..
5) 과거:진지의 시대 -> 놀이의 시대(호모 루덴스)
6) 과거:물질 축척의 시대 -> 의미의 시대.
일단 대략 요약하면 이렇다..개인적으로 영화감독의 입에서 이와 같은 강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다,(폄하하는게 아니다..)
김 감독님이 말한 것중에는 현재 진행형인 것들도 많이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현재 흐름을 잘 읽어서 끊임없이 변해햐 한다는 것..
우리의 자질과 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도 IQ(지적능력) -> EQ(감성능력) -> SQ(사회적 능력) -> CQ(변화능력)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스스로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지.. 과거의 틀 속에서 편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새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1)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
-> 발상의 전환..즉 창의성을 길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한다는 말..
우리는 천재적인 발상과 창의성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라 생각하는데...
기본에 충실하면서..본질을 꿰 뚫는 능력을 길러야 창의성이 나온다라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 스포츠 선수가 되었든.. 예술인이 되었든.. 그 순간 창의적인 행동과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기본기에 충실했기 때문,,
추상화의 대가 피카소도 처음에는 미술의 기본이라는 정물화의 대가였다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창의성은 기본과 본질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
2) 서로간의 벽을 높일 것이 아니라 그 벽을 허무는 쪽으로 관점의 변화가 필요..
3)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힘듦과 한, 사연들이 많이 있다. 힘듦을 핑계로 삼는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의 덫이 될 수 있다. 차라리 즐겨라..
4) 타잔 경영법
-> 밀림의 왕자 타잔은 팬티만 걸치고 있음, 즉 우리도 불필요한 것들은 먼저 없애고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 타잔은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것처럼... 우리도 약자들은 함께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경쟁하고 싸우는 게 바람직...
그외 여러가지가 있지만.. 생략하고..
앞으로 "사람+자연" 을 아우를수 있는 비지니스가 각광을 받을 거라는 전망까지...
(현재도 진행형이지만 한마디로 감성 비지니스 가 앞으로는 큰 주류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난 대학생이 아니지만..) 대학생들에게 정말 열변을 토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강연해 주신 김 지훈 감독님께 박수를 보내며, 지금 연출을 맡고 있는 '늘근 도둑 이야기' 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무리 봐도 오달수 씨 보다는 더 잘 생긴듯..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도 듣기 좋았다는...
첫댓글 경제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물업 보았습니다. 왜? 화려한외출 세트장을 그냥 방치했는지. 이곳에 상품성을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랬더니 그분도 시청에 계속해서 건의를 했는데 ,,, 대답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3번정도 갔었는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됬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