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충주호___ 월악산 송계계곡___ 수안보까지의 라이딩. (75KM)
한창 물오른 벚꽃길의 연속이라 눈호강 실~컷하고 왔답니다.
청풍단지 숲길을 왕래하는 '레일 바이크'가 운행 중이어서 타러 갓더니 미리 인터넷예약을 해야 한대서 못탔답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은 꼭! 예약을 하시고 가세요~~
충주호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이 벚꽃들도 지금쯤은 다음날 비바람에 다 지고 푸른 잎들만 무성하겟지요....
충주호에서 월악산 송계계곡으로 가는 길은 은근한 오르막,내리막의 계속입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벚꽃들이 탱글탱글하게 열렸고, 색깔도 선명해서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송계계곡 덕주사 입구입니다. 일박하면서 덕주사 마애삼불, 미륵사지등을 다 둘러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송계계곡 내 덕주야영장. 무성한 소나무 숲에 앉아 있으면 힐링이 절로 될것 같습니다.
'망폭대'입니다. 단양의 사인암에 못지 않게 멋있는데 찾는 이가 많지 않은 걸 보니, 바위 하나에도 다~ 타고 난 인기있는 팔자가 따로 있나?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잘 포장 된길이 꼭 평지 같은데도 기어는 계속 1에 1단! 이상하다..... 주위의 바위들이 다 푸른 색인 걸 보니
땅밑에 철분이 많아서 내 자전거를 자꾸 당기는 건가.... 정말 이상하네~~ 하며 힘들게 올라 와보니......
길이 워낙 포장이 잘 되고 깨끗해서 평지 처럼 느껴졌던 거지 완전 가파른 '재'였던 거네요.
여기서 페달을 돌릴 필요도 없는 신나는 환상의 8KM의 다운을 거쳐....
오늘의 목적지인 '수안보'에 도착했습니다.
'수안보'의 벚꽃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좋은 온천 물을 먹고 자라서인지 꽃송이들이 정말 튼실하고 풍성했습니다.
충주에서 문경으로 가는 4대강 자전거길. 며칠 후 문경새재 트레킹 계획도 있으니까 기대하세요~~
버스가 올때까지 벚꽃 구경. 올해의 최고의 벚꽃을 수안보에서 만끽하고.....
청명한 날씨. 달리며 즐길 수 있는 건강. 가족들의 이해심 등 주위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5시 45분 적당한 시간에
집으로의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가을 월례회 코스로 아주 적당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코스를 조금 늘리던지 아니면 송계계곡에서 가벼운
월악산트레킹을 하면 일박이일에 아주 좋은 여행지가 되겠습니다.
*** 출발지인 제천. 도착지인 수안보. 모두 야탑에서 버스가 있습니다.
첫댓글 부지런한~울정혜씨~언제이곳은라이딩하셨나요 부럽구또부럽습니~~빠른시일내에트레킹계획두기대해두될까요?도전하는정신에박수를~~쫘~~~!악짝♥
언제 다녀왔누 ..
부지런도 하네요..
4월 24일 수요일에 갔다왔습니다. 새벽까지 추적추적 비가 내리길래 포기하려다, 7시에 비가 그치길래 그냥~ 냅다~ 달렸지요. 지금 tv 한국의 재발견이라는 프로에서 문경의 하늘재를 소개하고 있네요. 혹시....이화령의 다른 이름인지 검색해 봐야겠네요....
벗이 만개했구요 좋은날 현지답사겸 거운 라이딩하고 아름다운 정보도 올려준 두분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