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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9. 3.12(화요일)
2.누구와: 번개팀 7명과 멀리 원정온 강일님 포함 8명~
3.어디를: 진주 진양호를 내리다 보며 그림같은 산줄기 걸어보기~
4.날씨: 강한 바람이 분다는 예보와는 달리 산 우에는 포근한 날씨, 미세먼지는 마이 걷힌듯~
5.트레킹 경로: 산현주차장~귀곡동 가는길 표지판따라~데크다리~쉼터정자~임도처럼 넓은 길따라~왼쪽 휘어지며
가파른 오름~한골갈림길~왼쪽 황학산 방향~황학산(232m, 정상석)~오른쪽 꽃동실 방향 내렸다 올라~
231봉~오른쪽으로~226봉~내림길~톳재비고개~나무똥가리 오름길~분토봉 갈림길~왼쪽 분토봉 방향~
분토봉(131.4m, 정상석)~갈림길 빽~분딧골방향 오름길~쉼터의자~분딧골이정표~개활지~오른쪽
당산 방향 나무계단 내림길~이정목 당산 방향~세멘포장길~왼쪽 목교 지나자마자~왼쪽 나무계단~
이정목 당산 방향~밤나무밭 지나~꽃동실 표지판~완만한 오르막~고인돌~완만한 오르막~당산(91m,
당산먼당 표지판)~짧은 오르내림~쉼터의자~목계단 오르내리면~선착장 갈림길~꽃동실 방향 직진~
가호전망대(꽃동실 표석)~선착장삼거리 빽~나무계단 내림길~둘레길 접속~오른쪽 가곡탐조대 방향~
대나무숲 지나~쉼터의자~충의사,가호서원 옛터 표지판,오른쪽 큰샘~사각정자~두릅밭~당산 갈림길~
분토봉 갈림길~대나무숲~해주 정씨 입향조묘~톳재비고개 갈림길~가곡탐조대~쉼터,시루봉갈림길~
왼쪽 시루봉 방향~농막~공동묘지~시루봉 푯말~대나무숲~임도처럼 넓은길 삼거리 애매한 푯말~
오른쪽 시루봉 방향~농막지나 올라~묘지군에서 왼쪽 능선으로~갈아탄 능선 왼쪽으로 올라~시루봉
(107.9m)~삼거리로 빽~이정표 새미골 방향~두릅밭~귀동마을~이정표 갈마봉 방향 오른쪽으로~
저수조~해주정씨 무덤~석정산(144.5m)~한골 갈림길~왼쪽 갈마봉으로~무덤군~갈마봉(231.7m)~
오른쪽 내림길~다소 거친 능선~옹벽친 묵무덤~올랐다가 가파른 내림길~실개천 넘어~주차장으로
원점회귀(걸은 거리 15.4km, 걸린시간 5시간 23분)
웅석지맥: 백두대간 지리산 천왕봉에서 가지를 쳐 중봉,하봉,두류봉을 지나 웅석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백운산을 일구고 다시 고도를 바짝 낮추고 석당산,황악산,분토산을 거쳐 진주시 귀곡동 진양호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7km의 산줄기로 덕천강, 남강의 분수령이 된다.(인터넷에서 옮김)
진양호: 남강댐에 의해 생긴 진양호는 만수면적 29.4㎦,총저수량 1억 3,630만㎡로 진주시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3개군 9개 면에 걸쳐 있으며 주변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은 관광자료로 활용된다.
귀곡(까꼬실)마을: 까꼬실이란 말은 이 지역 사람들이 귀곡(貴谷)을 이르는 말로 마을 지형이 새 또는 나발
주둥이 형상을 닮아 한자로 각구(角口)라고 불리웠던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지역에는 오늘날 초등학교 구실을 하던 각후재(覺後齋)란 서당이 있었는데 주민들의 향학열이
대단하여 조선시대에는 지역에서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였고 폐교 전 귀곡초등학교 까지 그 전통이
이어졌다고. 1969년 남강댐 완성으로 진양호가 생기면서 마을이 수몰되기 직전 귀곡동은 8개마을
257가구에 1,467명의 인구가 번창했던 큰마을 이었다고 한다.
엄마야 무신 약이 점심때 묵는약 빼이 안남았노?~
미칠 전부터 아침에 일라마 트림이 자꾸 나오는데 화공 약품 냄새가 푹푹나는 신물이다!~ 속도 씨리고
목구멍도 싸한기 영 기분이 안조아가 단골 내과병원에 가이 여의사가 씨익 쪼개디 안직 술 못 끈었능교?~
역류성 식도염인데 술묵고 금방 자마 안되고요 운동을 하던지 몸을 쫌 움직이가 적어도 3시간 이후에야
깨꼴락 하라 칸다!~ 떠불!~ 그기 맘대로 되야 말이지~ 연일 계속되는 모임에다 산에 갔다와가 뒷풀이를
해도 말이 간단스키지 술잔이 아패있시마 고마 홀짝 홀짝!~
째리가 집에 들어와 방석을 공가노코 테레비를 보고 있시마 언제 깨꼴락 했는지 눈을 뜨마 새빅 1~2시다!~
아침 저녁으로는 그런데로 약을 챙기 묵는 핀인데 점심때는 약을 여가도 산이나 외출길에는 약 묵는거를
노상 이자뿐다!~ 오늘도 아침에 약을 물라꼬보이 세알이 들어있는 아침 저녁 약은 두 봉다리 뿌이고 두알
들어있는 점심때 묵는 약은 네 봉다리나 남아있다!~
점심때 묵는 두알 짜리 약을 아침에 무도 괴안을란강?~
도서관에 가가 산에 대한 자료를 디비보고 저녁땁에 집에 들어오이 마님이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오늘
모임이 있는데 놀다가 늦으마 친구 집에 자고 올란강 모리겠다!~ 알았제?~ 알고 말고지~
밥은 쪼끔 전에 해나씨 물만큼 덜어내가 묵고~ 밥솥은 미칠 전에 거금을 주고 새로 사났는데 조심해가
살살 만지고~ 하모하모~ 아가씨 젖 만지듯~퍼억!~
미칠 더 자고 와도 괴안은데~ 뭐어?~ 찌리릿 찌리릿(눈으로 쏘는 레이져 소리)~~
오늘은 박대장이 진주쪽 산에 간다 카는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도 안나오고 다음이나 네이버에 검색을
해바도 안나온다!~ 언넘이 작명을 한 산이가?~
그런데 거가 웅석지맥 마지막 구간이라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이 산꾼들이 더러 삐댄 길이네~
첨에는 빌로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진양호 주변에 오지처럼 숨어있는 진주 같은 산이다!~
대평면 황우동마을 사평버스 정류장에서 1049번 지방도를 이탈해가 산현마을 주차장 공터로 가는 꼬불꼬불 길은
무수한 물구디를 타넘고 덜커덩거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된다!~ 덩치 큰 빤스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마라다!~
지금껏 귀곡동 둘레길이나 주변 산들이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불편함이 가져다 주는 수확인듯!~
정확하이 9시 반에 주차장 공터에 내리오이 멀리서 원정온 강일님이 기다린다!~
우리가 필요한 산 이바구는 없고 두리뭉실한 둘레길 이바구만 늘어났는 판때기를 지나 올라선다!~
여는 대평면 내촌리다!~ 귀곡동(까꼬실) 까지 둘레길을 잘 맹글어 났다!~ 여는 산을 안타고 둘레길만 돌아도
서너 시간 코스는 되지 시푸다!~
이야!~벌통을 마이도 갔다났네!~ 여저 꽃망울이 올라오는걸 보이 꿀벌들도 겨울잠을 깨고 개학 준비를 해야할듯!~
주차장에서 올라와가 띠띠빵빵과 사람들이 공존하는 오른쪽 넓은 길을 따라간다!~
잠시후 계곡에 걸린 쪼매한 나무다리도 건너고~
건너핀에는 쉼터 정자도 보이네~
첨에는 정자 뒤로 올라갈라 켔띠마는 길도 흐릿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둘레길을 따라 가기로~
대나무 숲을 지나 조금 더 가다 보마~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고~
왼쪽으로 치고 올라간 흐릿한 족적이 보이가 글로 갈라카다 쪼매 더 진행하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좋은길을 만난다!~
인제 부터 종아리 기아 변속을 해야 되는데 전뿐달 내리막 길에 삐끗한 왼쪽 종아리에서 털털 소리가!~
치고 올라 갈라카이 왼쪽 다리에 히마리가 와 이리 없노?~ 오른쪽 종아리로 질질 끌미 올라간다!~
야도 성질이 디기 급하네!~ 옆자리 짝꿍은 안직 꽃망울도 안비는데 지혼자 독불 장군처럼~ 옛날 생각이 나가
꽃잎을 하나 따묵어 보이 에고 씹어라!~
능선으로 올라서마 쉼터 바우를 고인돌 처럼 언지났는기 보이고~안내판때기가 가리키는 왼쪽 황악산 방향으로~
안내판때기 제작자는 귀곡총동창회,실향민회,까꼬실산악회 공동명의로 되가 있는데 그 사람이 그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의 뜨거운 애향심은 산 등짝에 무거분 정상석을 들어올리고 둘레길 안내판에 그리움을 흠뻑 무치났따!~
고마움을 표하고 왼쪽 황악산으로 올라간다!~
여는 수몰이 안된 지역인데 봉분없이 묘지석만 남아 있는데가 더러 보인다!~ 여까정 오기가 힘들어가 그런강?~
잠시 올라서면 마수걸이 산이면서 오늘의 최고봉인 황학산이다!~ 크다탄 바우들이 안자있는 이곳 짱배기를 타고
웅석지맥이 지나간다!~
이곳 정상석도 실향민들이 그리움을 담아 새아났따!~ 첨에는 웅석지맥이라 케가 그 산 줄기에서 뻗어나온
산 줄기인줄 알았띠마는 지리산 천왕봉이 오야다!~ 뒤쪽에 써났는 백두대간 정기 카는기 이해가 간다!~
백두대간 마지막 정기가 모있다 카는 황학산 짱배기를 집고 한컷!~
오늘은 강일님 표지기 까지 꽃망울이 올라오는 산 짱배기에 오만상 노란 떵을 무치났따!~
왼쪽으로 내리다 보이 웅석지맥 웅석봉 카는 판때기가 걸리있고~ 오른쪽 꽃동실 방향으로 내리간다!~
내림길은 쪼매 거치네~
내리섰다 올라서면 지나온 황학산과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있는 231봉!~
한쪽 기티줄이 터져가 삐딱하이 늘어져가 있는 판때기는 원위치를 해주고~ 복 받으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나지막한 산인데도 강원도 오지 산을 걷는 기분이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있는 226봉에 도착하이 어?~ 여가 213봉 이라꼬?~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등고선을
시아리보이 220m는 넘는데?~
달아논 사람 성의를 생각해가 고치지는 안하고 여패다 국토지리원 고도를 새로 적어가 달아노코 간다!~
내리막 길은 정말 호젓한 길이다!~ 이런데 산악회를 부라노마 떼서리로 디따 삐대가 이 산도 엉망이 되지 시푼데
교통이 불핀한기 천만다행이다!~
박대장!~ 솔까시가 폭신폭신한기 죽인다 그쟈!~ 저 아저씨는 오늘 첨 본것 같은데 잘 가네~
오른핀은 편백나무 숲, 왼쪽은 키큰 대나무가 어울리는 내리막 길!~ 첨에 진주 쪼매한 산에간다 칼때는 빌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산길이 진짜 참하네!~
오목한 안부로 내리서이 뿌싸진 판때기가 부터 있는데~
이기 뭐고?~ 재비고?~ 수재비고개가?~ 답안지는 올라가마 금새 나온다!~ 도깨비를 여 주민들은 톳재비라
카는 모양이다!~ 우에 걸리있는 안내판에는 뿔당골과 신풍으로 넘어가는 큰고개로 옛날에는 도깨비가 자주
나타나는 무서분 고개라가 톳재비(도깨비)고개라 켔다고~
엉성한 나무 똥가리 계단을 올라간다!~ 오늘도 메타기 올라가는 소리가 철커덕철커덕 난다꼬 김응응선배는
궁디가 한결 가볍다!~^^
완만한 오름길이 끝나면~
능선상에 분토봉 팻말이 달리있고 지나온 톳재비고개 안내판이 서가있다!~ 분토봉 정상은 왼쪽으로 및 걸음
더 올라갔다가 다시 일로 내리와가 당산으로 가야 된다!~
왼핀으로 및 발자국 더 올라서면~
분토봉에도 귀곡 실향민들이 세운 정상석이 안자있다!~ 글씨를 보이 한 공장끼네~ 묘를 씬 자리라꼬 분토봉이라
칸다고~ 이장터인지 묘를 파낸 자죽이 여저 보인다!~
다른데 같으마 하나 있실똥말똥한 정상석이 오늘은 가는데마다 있네!~
강일님이 찰칵한 단체 사진도~
강일님의 앉아 쏴 자세~ 찍사 쏨씨는 수준급이다!~ 카메라가 좋은긴강?~
다시 삼거리로 내리와서~
당산 방향으로~ 오늘 산행은 가파르게 오르락내리락 헥헥거리는기 없시 눈누랄라네!~ 오르내림이 완만하다~
분딧골 표지판을 지나마 보이는 쉼터의자!~ 의자도 궁디 온기를 느낀지 오래된듯 하다!~
명색이 대학 교수라꼬 오타 찾는데는 귀신인 송교수가 청둥오리를 천둥오리라꼬 써났는 안내판 앞에서
춤을 팅긴다!~ 안내판 니가 잘못했네!~ 청둥오리는 보통 일부일처인데 그중에 어떤넘은 암컷이 안보마
번개처럼 바람을 피우고 곳휴를 물에 싸악 씨꺼뿐다 칸다!~^^
나무 똥가리 계단을 내리가면 다시 분딧골 벙어리 이정목이 보이고~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넓은 공터로 내리선다!~
안부에서는 당산 방향 오른쪽 한골갈림길 나무 똥가리 계단으로!~
당산을 찍고 다시 일로와가 한골로 가야 된다!~ 왼쪽 큰마을, 당산 방향으로~
이 마을은 대나무 천지네!~ 어두불때 지나가마 으시시 하겠다!~ 어릴적 안동 큰집에 갈때 다리가 아파가
징징거리마 큰 엄마가 대나무 숲에서 호랑이가 나온다 카미 두고두고 우라묵던 생각이~^^
왼쪽 나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 나무 똥가리 계단 입구에 이정목이 서가 있다가 당산을 갈라카마 욜로 올라가라 칸다!~
멧돼지 쒜이들이 안직도 밤 알갱이가 남아 있는강 시퍼가 오만상 파재키 났는 밤나무 밭을 지나~
언덕인듯 평지인듯한 길을 따라 가면~
대나무 숲도 통과 하게 되고~
오른쪽으로 틀어 살짝 올라가면~
삼각점 꼭따리 같은기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다!~ 지적삼각점?~
및 발자죽 안가가 크다탄 돌띠가 보이가 가차이 가보이~
이기 고인돌이라꼬?~ 우예 알아시꼬?~ 누가 밭갈라꼬 돌삐를 디비다가 밥그릇이나 쇠주잔 같은기 티나오이
엄마야 카미 신고를 했지 시푸다~ 디빈 자죽이 보이네~
살짝 올라서면~
당산 먼당이라 카는 판때기가 꼬피있는 당산(堂山) 정상이다!~ 먼당은 남쪽 해안가에서 사용하는 사투리로
경북 쪽에서 주로 씨는 산만디 하고 비슷한 개념이다!~ 바닷가 가차분 곳에 위치하는 당산은 제를 지내는
산을 말한다!~ 노송나무에 장군님이 쏜 활자죽이 있다꼬?~ 어데 어데?~
오룩스 지피에스에서 당산 정상은 쪼매 더 진행한 곳이라 케가 가보이 서울래기들이 왔다 갔네~
근처에 그런데로 제일 오래된 소나무 쪽에 가보이 허걱!~ 장군님이 꿩 한바리를 잡은 모양이네~
당산 판때기를 배경으로 한컷하고~
웅석지맥의 끝자락 꽃동실로 간다!~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고~
쉼터 의자와 참수리 안내판이 보이는 곳으로 내리온다!~
나무똥가리 계단으로 내리갔다 다시 올라서면~~
또 나무똥가리 계단이 기다리고~
다시 내려선 삼거리 이정목은 오른쪽으로 청둑(선착장)을 가리킨다!~ 꽃등실(가호선착장)에 갔다가 이곳으로
빠꾸해야 된다!~
올라서면 나무 안전팬스가 기다리고~
이내 가호전망대가 있는 꽃동실에 도착한다!~
가호전망대 아패있는 안내판과 꽃동실 표석!~ 귀곡동 주민들은 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줄기친 웅석지맥의
끝줄기이면서 대간의 정기를 이어받은 곳이라는 자부심을 꽃동실 표석 뒤편에 깊게 새기 노았다!~
까꼬실에 대한 설명은 예전 귀곡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써났는 책하고도 틀리고 꽃동실 안내판 설명도
2%가 부족하다!~ 아름다운 호수라고 한문으로 가호(佳湖)라 써노코 꽃동실하고 연계 시키났다!~
아름다운 진양호수를 조망할수 있다 카는 가호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왼쪽으로 진양호 전망대라 카는 건물이 보이고 진양호공원 오른핀에 있는거는 휴게실인강?~ 가운데는 남강댐이
지다라이 누버있는 것도 보인다!~ 오른쪽은 일당들이 쪼매 뒤에 올라야할 시루봉이 똥글방하이 보이는데 갔다
오니라꼬 똥줄이 났따!~
따시한 곳에 퍼져 안자가 간편식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선착장 삼거리로 돌아와가~
나무똥가리 계단을 니리오마 판때기가 오른쪽 가야할 방향으로 가곡탐조대를 가리킨다!~ 지맥 끝부분은
대부분 합수점이라 왼핀으로 잠깐 이동해서 선착장으로 내리간다!~
배가 올라탈 판때기 한장도 안비는 청둑선착장!~ 지맥꾼 흉내를 내보고 올라온다!~ 만세이 만세이 만세이!~
옛날에 방구깨나 낏다카는 해주 정씨 무덤을 지나 그 이름도 거창한 가곡탐조대 방향으로 간다!~ 탐조대라
카이 거창하지 시푸지마는 귀곡초등학교 졸업생들의 망향대다!~
진양호 둘레길은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눈요기 꺼리가 만타!~ 물론 생각하는 사람 나름이긴 하지만~
대숲 가운데 독야청청한 키다리 소나무도 지나고~
대낮에도 컴컴한 대나무 숲을 지난다!~ 여는 대나무를 일부러 심었나?~ 온 동네가 대나무 밭이다!~
어?~ 대나무 한개를 걸치났는 이거는 무신 뜻이고?~ 제주도 전통 가옥에 대문 역활을 하는 "정낭" 카는거는
나무 똥가리가 시갠데 하나만 언지노마 주인이 근처에 있어가 금방 오는뜻이라 카던데~ 장화를 바까신고
마실 나갔나?~
살짝 올라서면 쉼터 의자가 보이고 아래 우로 텃밭과 잘 관리된 무덤도 보인다!~
저 무덤은 밭 주인의 조상인강?~ 자세히 보마 텃밭 근처에는 여칙없이 무덤이 보인다!~ 호수 건너핀에 이주한
수몰민이 조상 무덤 관리도 할겸 배를 타고와 텃밭을 일구는 모양이다!~
건너 마을에서 배를 타고온 주민들을 실꼬가는 선착장이 곳곳에 있다!~ 띠띠빵빵 카풀하듯 같이 나와가 갈때는
쭈욱 거치가 실꼬 가는 모양이다!~
조 심가났는거는 배추 같기도 하고~ 바가지까 금방 물을 주고 지나간듯~
밭 주인이 심어났는듯한 매실밭을 지나면~
동백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쉼터 의자를 지나 내려서면~
충의사.가호서원 옛터가 있다 카는데 미태있는 밭은 아일끼고 물에 잠기있다 말이가?~ 오른쪽 큰샘에 가가
더피있는 뚜껑을 열어보이 예상외로 물이 말네!~ 무보까?~ 오우 노우!~
김밥 옆구리 터진듯한 쉼터 정자를 지나니~
두룹하고 오가피가 한삐까리다!~ 쪼매 있시마 새파라이 올라 올낀데 딸라카마 바뿌겠네~
오랫동안 주인을 잃은듯한 자전거를 보이 애잔한 마음이~
잠시후에는 당산,꽃동실 갈림길이 나오고~ 오전에 일로 지나 올라갔다!~
및 발자죽 안가마 분토봉에서 내리온 갈림길도 만난다~ 일로 내리와가 지나온 당산 갈림길로 올라갔다~
다시 컴컴한 대나무 숲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무신 판때기가 보이가 올라가보이 여가 해주 정씨 까꼬실 입향조 무덤이라고~ 까꼬실 마을은
해주 정씨가 150가구가 될 정도로 큰 집성촌이었다고 한다!~
여서도 주민들을 태아가는 모양이네~
청송 주산지만 호수 속에 나무들이 사는줄 알았띠마는 여도 물속에 나무들이 마이 사네!~물 속에 들안자 있어도
뿌리가 안썩고 사는기 신통타~
여는 강누띠와 세딸의 텃밭이라고?~ 강누띠?~ 이름 한분 요상타!~ 네밍이 키우기에는 텃밭이 쥐콩만하네~
잠시후에는 잘록이 안부인 톳재비 갈림길을 지난다!~ 마이 걸어 왔다!~
검은 천막이 쳐진 밭을 끼고 왼쪽으로 휘어지면 이내 가곡탐조대를 만난다~
쉼터 정자 마빡에는 이름표를 두개 달고 있다!~ 탐조대와 가곡정?~ 대(臺)는 높은데서 망보는긴데~
졸업생 명단을 보이 45회까정 있네 흐미!~ 그런데 마지막 졸업생이 달랑 한밍이라고?~ 1940년 간이학교 부터
시작해가 1997년 폐교했다 카이 57년 역사의 유서 깊은 학교네~ 성씨를 보이 해주 정씨들 모종을 부났따!~
졸업생들의 망향가가 여기저기 달리있고~
까꼬실마을이 천하 명당이라 카는 이바구와 까꼬실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 천하명당이 와 퐁당 해시꼬?~
잠시동안 휴식을 하다가 돌아 나온다!~
미태는 족구장인지 배구장인지 모를 운동장도 있다!~ 동창생들이 모이가 운동도 하고 놀다가는 모양이다!~
딸가가 글씨가 잘 안보이는 이 표석은 눈이 조은 송교수가 방학동천(放鶴洞天)이라꼬 써났다 칸다!~
까꼬실이 학이 평화롭게 날라 댕기고 신선이 사는 계곡이라고?~
잠시후 쉼터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하이 여가 예전 한골마을이라 칸다!~ 한골.황학산 유래를 보이 여는 학하고
인연이 깊은 동네네~
오른쪽으로는 갈마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직진하마 새미골, 왼쪽핀은 가야할 시루봉 방향이니 사거리인
셈이다!~ 송교수가 제안한 시루봉을 찍고 올라꼬 왼쪽 핀으로 들어 선다!~
안직도 씰만한 경운기가 들어있는 농막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내삐리났는긴지 큰물이 들어와가 떠니리온긴지 오만상 쓰레기 천지다!~
내 마은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궁시렁궁시렁~ 호수 냄새를 무치가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네~
학교터 잘록이를 지나니~
온통 무덤밭이다!~ 공동 묘지가?~
헤깔리는 판때기 시루봉 방향으로 간다!~
선두에서 질을 잘못 들었는지 빽빽한 대나무 숲에 가치가 둇빼이 치고 빠져 나온다!~
예전에 이 근방이 무덤터인지 여저 버려진 비석이 보인다!~ 해주 정씨 모종 부났네~
대나무 숲을 빠져 나오이 삐딱하이 걸리있는 시루봉 판때기!~ 갈림길 왼쪽은 학교터고 오른쪽이 시루봉
방향인줄 알았띠마는 난중에 검색해보이 학교터는 지나온 잘록이 부근이다!~ 오른쪽으로 직진!~
임도처럼 넓은 길을 지나면 묵밭과 농막이 보이고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뚜렷한 오름길이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뚜렷한 길은 전면 무덤으로 내려섰다 올라 가는데~
갈아탈 능선으로 잡목이 성긴 길이라 빠이 올리다 보이는 왼쪽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및 사람도 안되는데
네 똥가리나 갈라져가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무덤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이 보인다!~ 다시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면~
왼쪽 능선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가 시루봉을 찍고 일로 내리갈라꼬 신발까 바닥을 끌거 논는다!~
경사가 숙지는 완만한 길~
소나무 무덤이 보이는 곳을 지나 살짝 올라서면~
애매한 판때기가 걸리있는 시루봉 짱배기다!~ 올라온 방향으로 학교터, 직진하마 갓골이라고?~ 요 미태도
마실이 있나?~
엄마야!~ 이런 꾸석에도 정상석이 있네!~ 나무 똥가리를 비가 쉼터 의자도 맹글어 노코!~
시루봉이 까꼬실의 안산 이라꼬?~ 지나온 산 만디와 동일하게 여도 까꼬실초등학교를 비롯한 세 단체서 정상석을
2017.7.22일 새아났따 칸다!~ 최근에 새아났네!~ 까꼬실 실향민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한방!~
잠시 휴식했다가 올라올때 신발까 바닥에 줄을 끄났는 삼거리로 내리와가 오른쪽 능선으로!~
흐릿한 길이긴 하지만 걸거치는 잡목이 없어 걸을만한 길이다!~
다 니리와가 대나무 숲이 보이마 오른쪽으로 빠져 나온다!~
다시 아까뿐에 지나왔던 넓은 길을 만나고~
헤깔리던 삼거리로 돌아왔다!~ 판때기가 삐딱하이 걸리 있어가 왼쪽,오른쪽을 가리키는줄 알았띠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 직진길을 가리킨다~ 아까 진땀을 흘리미 빠져나온 대나무 숲을 버리고 왼쪽 좋은길로 간다~
이 건설부 세멘 말뚝은 뭐하는 기고?~ 측량기준점?~
다시 공동묘지를 지나~
전봇대가 물에 잠기있는 예전 학교터인듯한 곳으로 내리와가 애잔한 마음으로 호수를 바라본다!~ 여도
안동댐처럼 가뭄이 들마 학교터가 모습을 드러 내려나?~
잠시후 귀곡동 둘레길 삼거리로 빠꾸했다!~ 둇만한 산하나 따물라꼬 1시간 가까이 날리뿟따!~ 땀 난다~
석정산~갈마봉으로 갈라꼬 왼쪽핀으로 올라간다!~ 갈마봉 하나만 갈라카마 직진 좋은길로 올라가도 되는데
석정산을 이어 타기 위해 왼쪽 새미골 방향으로 진행할라꼬 합의 소당을 본다~ 이곳에 있는 산은 지도에도
소개되지 안한 산으로 실향민들이 정상석을 새아논걸 보마 지역에서 예전부터 부르던 이름인듯!~
새미골 방향을 따라 둘레길로~
나무가지에 간간이 산악회 표지기가 달린걸 보이 일로 지나간 산악회도 있는 모양이다~ 두릅밥이 보이는
골안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다 보면~
여도 두릅을 한 무디기 심어노코 물 호스 비니루까 가라났따!~ 이거는 멧돼지 시키들 때문에 가라났는기 아이고
해꾸지 하는 인간들 가림막인듯~
붕어 비늘 같은 인도 블럭을 올라서가 얼메 안가마~
지도상 귀동마을~ 이 골을 새미골 이라꼬도 부르는모양이다!~ 대부분 폐가인데 및 집은 사람들이 왔다리갔다리
한 흔적이 보인다!~
과수원 바닥에 나무 똥가리 갈랐는 가리가 비는걸 보이 손질한지 얼메 안된듯 하다!~ 이정표 갈마봉 방향
마을 안쪽으로 올라간다~
전면 저수조 방향으로 질이 뚜렷하다!~
이 집은 도로명 주소가 달린걸 보이 사람들이 살긴 사는것 같은데 살림집은 아이고 농사질때 잠깐잠깐 들렀다
가는긋네~ 어?~ 어디서 개쒜이 소리가?~ 그라마 사람이 있다카는 이야긴데~
마지막 산인 갈산봉을 향해 저수조 방향으로 올라간다!~ 완만한 오르막이다~
장황하이 이바구를 해났는 해주 정씨 참봉 묘를 지나고~
빽빽한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고바이가 시작되는 오름길 우에 석정산 판때기가 보인다!~ 여는 안직 정상석이 안보이네!~ 모리고 빠자무뿟나?~
여도 세 연합 동지들이 판때기를 부치났따!~ 뫼들도 표지기를 걸어노코~
석정산 판때기 아패서 찰카닥!~ 눈에 익은 표지기들이 더러 보이네!~
석정산을 지나마 고바이가 점점 시지기 시작하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한골. 꽃동실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올라온 방향으로는 석정봉이라고~ 자기들이
맹글어났는 판때기는 석정산인데~ 산.봉 구분이 불명확한기 2%가 부족하네~ 왼쪽 갈마봉 방향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회양목이 보초를 서고 있는 무덤 여패서 진달래가 활짝 웃는다!~ 곧 휴게소 주차장에 공간이
없실 정도로 꽃놀이 나들이객을 실꼬온 빤스들이 넘처나겠다!~
잠시후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새미골 내리가는 길이 험로라꼬 적어논 판때기가 달리있고~ 올라온
능선과 저 능선길 사이에 있는 지다란 골이 새미골인 모양이다!~
잠시후 힘차게 날리씬 글씨가 멋진 갈마봉 정상석을 만나고~ 오늘의 마지막 봉에서 찰카닥!~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높이하고 쪼깨 틀리가 고도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산따묵기 대가 서울래기 메타기를 보이
다녀간지 한참됐네~ 14,116봉?~ 지금은 20,000봉이 다되간다~
진수대교 쪽으로만 조망이 쪼매 남아 있다!~
위스키!~ 어?~ 그런데 뫼들 니는 어디 가뿟노?~ 에고 내가 찍사네!~ 뫼들도 찡가가 한분 더 찍자 카는걸 마이 뭇따
카미 사양한다!~ 요새는 단체사진이 부쩍 마이 등장한다~
마지막 산이끼네 남은 찌끄래기를 털고 가자 카는데 뫼들은 남은기라꼬는 문지 바께 없어가 먼저 내리온다!~
오른쪽 황골이나 황학산 가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왼쪽(서쪽) 흐릿한 길로 내리간다!~
주차장으로 내리가는 길은 거칠고 흐릿하다!~ 가파른 내리막에 칠뿌리 같은기 걸리가 사까닥지 할뿐 했다!~
디비나사이를 안할라꼬 무심코 왼쪽발에 힘을 조가 디디뿟는데 접질린 부위에 우리한 통증이 온다~으아!~
잠시 솔까시가 발바닥 감촉을 기분좃케 만드는 평탄부를 지나니~
밀집모자 꼭따리가 터진거 맨치로 잡풀이 올라와 있는 무덤 우에 올라선다!~ 돌삐까 옹벽처럼 둘리났는걸 보이
한때는 방구깨나 낀 집인듯 한데 문패도 안보이네~
에이 띠바!~ 내리막 길에 올라 가기는~
올라섰다 내리서면 이장터 인듯한 무덤에는 묘석만 남아있고 갑자기 내리길이 희미해 지기 시작한다~
가파른 내림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데 표지기를 걸미 조슴조슴 내리간다!~
실개울 쪽으로 내리서마 오전에 출발했던 산현주차장이 보이고~
높은 철제 가림막에 숏 다리를 걸치가 2단으로 타 넘는다!~ 눌라있는 동안 븅알이 터질라 칸다!~ 둘레길 걷는
다른 팀들이 없는지 주차장에는 우리 차들 빼이 안보이네~
땀 냄새가 나까바 맑은 실개울로 내리와가 냉수마찰을 한다!~ 으아 차버라!~ 개울물은 안직 겨울잠을 잔다!~
웃도리를 갈아입고 띠띠빵빵으로 다시 돌아오이 강일님은 차를 몰고 다음 산행지인 저 우로 가야 된다 케가
조만간 다시 만날 기약을 하미 아쉬운 마음으로 손을 내민다!~
간단스키로 뒷풀이를 할라꼬 짜장민 집을 찾는데 한참을 가도 국도빈에 짱깨이 집이 안보이네~일부러 돌아가
들어간 집은 개점휴업이고~
우여곡절 끝에 도로변 중국집에 들어갔는데 주사파들이 안주할라꼬 짬뽕을 시키고 나이 짜장면파 박대장하고
송교수가 웬일인지 이하동문!~ 무보디 난중에 여랍만 항금 들어가 있지 맛대가리 둇도없다 카미 부화뇌동한걸
후회 하기도~ 비는 똑똑 띠끼디 이내 그치고 집에가가 저녁묵기 애매한 시간에 대구로 들어왔다!~
첫댓글 수몰민들의 애잔한 추억이 서린 진양호 인근의 산들을 오르셨네요.
정감이 묻어나는 때묻지 않은 산길도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명산들도 좋지만 이처럼 순수한 자연이 살아있는 숫처녀 같은 산들도 좋죠.
산길 주변에 대나무들이 많은것도 이채로워 보이네요. ^^
첨에 박대장이 가자 켔을때는 100~200m 나지막한 산들이라
빌로 맘이 안땡기디마는 막상 가보이 비록 지맥길이긴 하나
일행들 산행중에 등산객 한 사람도 기경을 못할 정도로
강원도 어느 산골을 다녀온듯 하더이다~^^
아마도 대형버스가 들머리까정 못들어와서
단체 산행팀의 접근이 어려운 것이 전화위복(?)이 된듯 함미다!~ㅋ
대나무 숲이나 산봉우리마다 주민들이 무거분 정상석을 올리났는걸 보이
수몰민들의 고향 사랑이 대단한듯 하여이다!~ㅎ
발바닥 감촉이 오래남아 기분좋은 하루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