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32코스(매곡마을 삼강공원-무안 황토갯벌랜드)
여행일 : ‘23. 7. 8(토)
소재지 : 전남 무안군 해제면 일원
여행코스 : 매곡마을→외분마을→염전→입석마을→송계마을→도리포항→망대봉→범바위산→삼복산→노문마을→무안황토갯벌랜드(거리/시간 : 17.5km)
함께한 사람들 : 청마산악회
특징 : ‘서해랑길’은 서쪽 바닷길을 말한다. 땅끝마을(전남 해남)에서 시작해 강화(인천)에 이르는 서해안의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1,800km(109개 코스)의 걷기 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해파랑·남파랑·서해랑·평화누리) 4면 중 가장 길며, 거치는 지자체만도 5개 광역에 기초가 26곳이나 되는 긴 여정이다. 오늘은 32코스를 걷는다. 10개로 이루어진 무안북부·신안 구간의 아홉 번째 코스이기도 한데, 이번도 역시 바닷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 해안길이 대부분, 여기에 5km 정도의 산길이 보태진다. 난이도에 별이 셋(5개 중에서)이나 붙어있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칠산 앞바다와 함해만의 아름다운 풍광에 도리포, 황토갯벌랜드가 더해지는 등 볼거리가 많아 힘들다는 느낌이 들 여유도 없다.
▼ 들머리는 매곡마을(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 IC에서 내려와 24번 국도를 따라 ‘지도’방면으로 들어오다 수암교차로(무안군 해제면 유월리)에서 77번 국도(영광방면)로 바꿔 탄다. 잠시 후 만나게 되는 학천교차로(해제면 용학리)에서 805번 지방도(해제·지도방면), 원일아파트(해제면 양매리) 앞 삼거리에서 매곡·내분길(오른쪽)로 옮기면 얼마 지나지 않아 매곡마을에 이르게 된다. 서해랑길(무안 32코스) 안내도와 시작점 표지판은 마을 앞 삼강공원에 세워져 있다.
▼ ‘서해랑길’이란 이름에 걸맞게 바닷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 17.5km짜리 둘레길이다. 해제반도의 동북쪽으로 돌출된 곶(串)을 한 바퀴 도는 모양새, 하지만 우린 트레킹을 시도조차 못한 채 포기하고 말았다. 폭우경보(시간당 45㎜나 내린단다)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초속 10m의 바람은 우산까지도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고집스레 강행했던 도반 한 분은 폭우로 인해 생긴 웅덩이에 빠져 고가의 DSLR 카메라를 망가뜨리는 불상사를 초래하기도 했다.
▼ 트레킹은 고사하고 버스에서 내리는 것조차 버거우니 어쩌겠는가. 버스를 탄 채로 ‘도리포항’까지 가보기로 했다. 아니 트레킹을 강행한 일행 2명을 중간지점에서 낚아채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겠다. 더 계속할 경우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니 억지로라도 포기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완주도 좋지만 안전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 ‘도리포’는 유원지. 그러니 소문난 맛집 하나쯤 없겠는가. 인터넷에 심심찮게 뜨는 횟집에 자리를 잡고 점심부터 먹고 본다. 여름이 제철인 ‘농어’를 안주삼아 술을 곁들였음은 물론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나 할까? 30명이 넘는 인원의 염원이 하늘에까지 닿았음인지 점심이 끝날 즈음 비가 그쳐주었다. 비록 잠시였지만... 아무튼 비가 뜸해진 틈을 타 도리포 일대를 둘러볼 수 있었다.
▼ 도리포는 함해만(흔히 함평만이라 부른다)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이 일대는 조차가 심해 좋은 포구가 발달하지 못했다. 그나마 항만 구실을 하는 곳이 ‘도리포’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도리포와 영광 향화도를 잇는 칠산대교가 놓이면서 여행객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 도리포 인근 해역은 사적 제395호로 지정된 고려청자 매장지이다. 왕실과 관아에서 사용하기 위해 강진 가마터(대구면 사당리 미산부락)에서 만든 것으로 여겨지는데, 1995년을 시작으로 세 차례의 발굴을 거쳐 639점의 고려청자(분청사기로 넘어가는 시기)를 건졌다고 한다. 바닷속 갯벌이 해저유물을 저장하는 진짜 수장고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 ‘도리포’는 해제반도에서 동북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곶에 위치한 항구다. 바다 건너 영광(염산면 향화도) 땅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지리적 여건을 이용해 놓은 다리가 ‘칠산대교’. 왕복 2차선, 길이 1천800여m로 지난 2019년 말 개통됐다. 저 다리가 개통되면서 양 지역은 차량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생활편의도도 그만큼 크게 향상되었다.
▼ 무안 땅에 웬 영광군의 관광안내도? 그나저나 동해는 일출이 서해는 일몰이 아름답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이 둘을, 특히 바다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런데 이곳 도리포가 딱 그런 곳이란다. 함해만(흔히 함평만이라 부른다)을 배경으로 뜨는 해를 보고, 오후에 칠산 앞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널따란 광장 근처, 바닷가에는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갯바위(살아서 돌아오라는 염원을 담아 ‘환생바위’로 불린다) 하나가 오롯이 솟아올랐다. 방파제로 연결시켜 언제라도 들어갈 수 있는 꼬맹이 섬인데,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를 조성해놓았으니 한번쯤 들어가 볼 일이다.(내가 찍은 사진이 좋지 않아 둘레길 도반의 것을 빌렸다)
▼ 꼭대기는 망부석 차지다. 먼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여인의 형상인데, 서해 먼 바다로 고기잡이 떠난 낭군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지 않나 싶다. 맞다. 이곳 도리포는 내해(內海)인 함해만에서 서해바다로 나가는 관문, 고기잡이 나갔다 돌아오지 않는 임을 그리워하다 망부석이 된 여인이란다.
▼ 망부석 아래 석판에는 백창석 전 무안문화원장의 ‘사랑이여 그리움이여’라는 시가 적혀 있었다. <바닷물에 씻어내고/ 별빛으로 밀려온 설움/ 퍼렇게 멍든 가슴 갈매기 벗삼아/ 기다려 온 천년 세월/ 두 손 꼬옥 잡고 맹세한 약속/ 칠산바다 노을에 달라진 그리움/ 도리포 환상바위 위에/ 새겨놓은 애달픔 하나>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천 년을 기다려온 사연을 담았다나?
▼ 망부석과 시비만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환생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팽나무에 ‘행운을 비는 나무’라는 스토리텔링을 입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내놓았다. 작달막하지만 수령이 200년도 넘는 무안군의 보호수라고 한다.
▼ 내만에는 ‘도리포 항’이 들어앉았다. 참 도리포 인근해역은 참숭어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보리가 익는 시기(5월)가 제철이라고 해서 ‘보리 숭어’라는 별명이 붙은 생선이다. 자산어보는 ‘고기 맛이 달고 깊어서 물고기 중에 최고’로 적고 있다. 하지만 횟집의 수족관에는 숭어가 없었다. 하긴 살이 무른데다 갯벌 냄새까지 나는 여름철 숭어를 누가 사먹겠는가.(‘여름철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속설이 있다). 덕분에 우린 자연산 농어와 광어를 반반으로 섞어 먹었다.
▼ 도리포항의 등대는 단순한 등대 기능에 해양관광자원 기능을 보탰다. 이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갯벌 낙지(쫄깃한 맛과 게르마늄 갯벌의 향으로 전국 최고의 브랜드와 명성을 자랑한다)’를 형상화 했다.
▼ 이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기 위해 칠산 앞바다(섬은 닥나무가 많이 난다는 ‘닥섬’)의 사진은 둘레길 도반의 것을 빌려왔다. 도리포의 동쪽과 서쪽으로 발달한 저 갯벌에서는 일찍부터 김 양식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지주식으로 곱창김을 생산하는데, 일반 김보다 채취 횟수가 적어 대량 생산이 어려운 반면 김 값이 훨씬 좋단다.
▼ 32코스의 종점인 ‘무안 황토갯벌랜드’로 가는 여정 또한 산악회 버스가 대신 해줬다. 그러다보니 32코스는 버스로 시작해 버스로 끝나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공짜로 코스를 완주했다고나 할까? 아니 미완의 코스로 남겨두어야만 할 것 같다.
▼ 서해랑길 안내도(무안 33코스)와 시작점 표지판은 황토갯벌랜드로 들어가는 초입에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32코스 종점이 황토갯벌랜드의 부대시설인 황토찜질방 근처로 검색된다. 코스 변경이 최근 이루어졌지 않나 싶다.
▼ 덕분에 남아도는 게 시간. 그 시간을 이용해 황토갯벌랜드를 둘러보기로 한다. 지난 2006년 무안황토갯벌센터로 처음 문을 연 갯벌랜드는 국내 최대(총면적 42㎢)의 갯벌 테마파크다. 무안갯벌을 배경으로 과학전시관, 해상안전체험관, 갯벌체험장, 캠핑장 등이 펼쳐져 있다.
▼ 첫 만남은 ‘해상안전체험관’이다. 해상재난과 안전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서남권 유일의 안전체험관이다. 연면적 1091㎡의 2층 건물에 다양한 체험시설(가상현실·침수차량 탈출·바닷가생활안전·구명보트·심폐소생술·선실탈출)을 갖추고 있다.
▼ 시간에 쫓긴 탓에 실제 체험은 사양. 안전의식을 얻어가는 선에서 만족해본다. ‘I will survive’, 미국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의 노래로 더 친숙하지만, 살아남는다는 게 어디 그리 쉽겠는가. 더욱이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라는 전제조건이 주어진다면....
▼ 갯벌랜드는 1천만 평도 넘는 대단위 테마파크이다. 하지만 어느 곳 하나 허투루 방치된 곳이 없었다.
▼ 그러니 포토 존이 빠질 리가 있겠는가. 핑크 뮬리(Pink muhly)도 그중 하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끄럽던 시절, 꽃밭으로 조성했던 지자체들이 다시 제거하는 해프닝까지 벌였던 식물이다. 그게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포토 존으로 되살아났다.
▼ 핑크 뮬리(Pink muhly)는 가을이 제철이다. 가을이면 분홍색 꽃이 풍성하게 피기 때문이다. 때를 못 맞췄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않겠는가.
▼ 황토와 편백나무를 베개 삼아 아름다운 갯벌을 바라다보고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 황토이글루, 황토움막, 방갈로, 카라반 등 형태도 다양하다. 캠핑가족들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카라반사이트도 널찍하니 마련되어 있었다.
▼ 편의시설로는 황토찜질방, 샤워장, 바비큐장 등을 꼽을 수 있다. 황토찜질방은 힐링 명소로도 입소문을 탔단다. 황토방·편백방·소금방·산소방 등을 갖춘 데다 동시에 112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단다.
▼ 황토찜질방 곁에는 ‘낙지광장’이 있다. 무안의 대표 특산물인 낙지를 광장의 이름으로 삼으면서 디자인 또한 낙지 모양으로 했다. 참! 조금 더 가면 ‘문형렬분재역사관’과 분재공원, 생태갯벌과학관이 나오지만 주어진 시간에 쫓겨 포기하기로 했다.
▼ 광장 근처에도 다양한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물고기를 형상화한 저 조형물도 그중 하나다.
▼ 무안지역의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짱뚱어’도 포토 존으로 되살아났다.
▼ 이제 갯벌을 체험해 볼 차례다. 갯벌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1.4㎞의 탐방다리(갯벌탐방로)를 놓았다.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덤이라고 한다.
▼ 검은 비단으로도 불리는 무안갯벌은 갯벌 특유의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지닌 곳이다. 그러니 이를 배경삼은 포토 존 하나쯤 없겠는가. ‘사진 찍을래? 고래고래^^’라는 멘트가 귀엽다. ‘그래그래’를 젊은이들의 용어인 ‘고래고래’로 바꾼데 더해 아예 조형물까지 고래로 바꿔버렸다.
▼ 망둥어나 농게 등을 설명해놓은 안내판도 보인다. 무안의 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미리 알아두라는 모양이다. 잠시 후에 만나게 될 테니까...
▼ 데크 탐방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하긴 길이가 1.4km나 된다니 어련하겠는가.
▼ 탐방로는 ‘데크’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갯벌 위로도 ‘노두길’처럼 길은 내놓았다. 농게들의 먹이활동과 짱뚱어들이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귀여운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하려는 배려일 것이다.
▼ 오늘은 시간당 40㎜의 폭우가 쏟아졌다. 우리 일행이 트레킹을 포기해야만 했을 정도로... 그래선지 시뻘건 황토물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었다. 갯벌 중에서도 무안의 갯벌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저 황토 때문일 것이다.
▼ 요기조기 기웃거리며 얼마쯤 걸었을까 길이 막혀있다. 위험하니 넘어가지 말란다. 아니 기대지 말란다. 기댈만한 것도 없는데...
▼ 탐방다리가 하도 길다보니 완성시키는데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금줄이 너머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 무작정 앞만 보며 걷는 우는 범하지 말자. 다양성을 자랑하는 무안 갯벌이 발아래로 펼쳐지니 말이다. 참고로 ‘무안갯벌’은 250종의 저서생물, 칠면초와 갯잔디 등 56종의 염생식물, 혹부리오리 등 52종의 철새들이 찾는 생태계 보물창고다. 전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 제1호, 람사르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갯벌탐방로의 하이라이트는 ‘일출전망대(안내도에 그렇게 적혀있었다)’이다. 함평만 일대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 지점에 전망대를 만들었다. 전망대에 서면 물결 잔잔한 함해만이 넓게 펼쳐지고 그 뒤로 함평과 무안의 야산들이 남북 방향으로 줄지어 달린다. 이곳도 일출의 명소로 알려진다. 건너편 야산 위로 솟아오르는 해가 일품이라는 것이다.
▼ 전망대에는 ‘바다헌장비’가 세워져 있었다. 국전 특선작가인 ‘김오성’씨가 제작했다는데, 한 쌍의 남녀가 돌고래가 미는 선박을 타고 노를 저으며 파도를 헤쳐 나아가는 형상이다. 해양개척 정신과 해양강국 실현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 뭍으로 되돌아갈 때는 다리가 아닌 바닥(썰물 때만 길이 나타난다)을 걸었다. 이왕에 물때를 맞췄으니 조금 더 가까이에서 갯벌을 느껴봐야 하지 않겠는가.
▼ 갯벌은 무안의 대표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칠면초(해마다 색깔이 7번 변한다는 바다의 단풍)가 붉은 옷으로 갈아입으면 무안 전역도 가을 풍경으로 물들기 시작한다고 했다. 가을철 무안은 그래서 더 예뻐진다나? 그런데도 갯벌은 이미 붉게 물들었다. 무안의 갯벌은 욕심쟁이인 모양이다.
▼ 일출전망대 부근은 ‘흰발 농게’의 집단서식지이다. 덕분에 한쪽 집게만 큰 농게들을 실제로 볼 수도 있다. 도구를 지참했을 경우 갯벌체험도 가능하단다. 단, 물때표를 참고해 안전한 시간에만 체험을 해야 하며, 정해진 구역에서 관찰만 가능하다(수집 및 채취 금지)
▼ 갯벌을 벗어날 즈음 낙지 조형물이 길손을 맞는다. 이왕에 왔으니 낙지라도 먹고 가라는 암시일지도 모르겠다. 낙지를 날로 먹는 탕탕이, 양념을 바른 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끼워 돌돌 말아서 구워낸 낙지호롱이, 심심함 속에 숨어있는 얼큰함과 시원함이 일품인 연포탕, 새콤한 낙지 초무침 등 다양한 낙지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무안이니까.
▼ 체험을 마친 탐방객들을 맞아주는 건 ‘세족장’이다. 먼저 발을 씻은 다음 샤워장으로 가란다. 이때 주의할 점도 있다. 갯벌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세척제 사용은 금지다. 물을 아껴 쓰는 건 기본.
▼ 편의시설 중 하나인 ‘농게 쉼터’는 문이 닫혀있었다. 하긴 폭우경보가 내려진 날씨에 여유롭게 쉬다 갈 사람들이 어디 그리 흔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