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54-59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은 제가 속한 글라렛 수도회 창설자 축일입니다. 제가 '찬미 예수님!' 하면, 여러분은 '찬미 예수님! 축하합니다!' 해주이소!"
"찬미 예수님! 축하합니다!"
어제 교동성당 10시 미사를 드리며 신자들에게 이렇게 축하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물치항에서 제가 활동하는 사제가 되는데 힘을 보태주신 고 막돌 정호경 루도비코 신부님의 영적 아들, 고마운 우리밀 친구로부터 서프라이즈 축하를 받았습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얼마나 위대한 선물인가! 우리에게 주신 사랑!'
사람들은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풀이할 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가 구원의 시대, 곧 종말의 시대임을 모릅니다.
이 종말의 시대, 꼭 필요한 것은 화해입니다. 하느님과의 화해 이웃들과의 화해.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화해를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죽음으로 이 화해를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믿는 이들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십자가로 이루신 이 화해에 참여합니다. 하느님과의 화해 이웃들과의 화해.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에 참여합니다.
내일은 글라렛 성인 축일 기념 계고 신우회 협찬봉사 우리밥집 가을잔칫날입니다. 춘천교구 주교님이 주신 햅쌀로 가마솥밥을 하고 완도산 고급 미역으로 국을끓이고 고마운 이웃이 선물한 삼겹살로 가마솥 가득 맛있는 수육을 만들고 고마운 대구 수산나 어머님이 보내준 고구마를 삶고 튀기고, 우리밀 고급 과자와 동해떡집 절편과 해성식품에서 후원한 속초 오란다 빵과 고향 친구네 맛있는 영천 포도로 선물보따리를 꾸려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잔치를 합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