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화훼특화단지 차별화 필요”
한은 강원본부 보고회
“체험프로·야관경관 도입 테마관광지로 개발해야”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의 성공을 위해 주변에 추진중인 다른 관광단지와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14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육성방안 연구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윤희정 강원대 교수는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는 높은 접근성과 문막산업단지, 문막농공단지 등이 인접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인근에 더네이처와 루첸 등 2개 관광단지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차별화된 테마 관광지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화시기, 색채, 형태 등을 고려해 화훼 식재패턴을 차별화하고, 인근에 추진중인 관광단지와 다른 숙박시설, 먹거리, 야관경관, 화훼판매시스템, 화훼 관련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교수는 “화훼산업은 도시근교형 산업으로 강원도의 화훼산업은 재배농가, 재배면적, 판매량, 판매액 등을 종합해보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지역연계성과 파급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저조한 강원도 화훼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는 민자유치를 통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문막읍 궁촌리 일대에 화훼생산 및 유통단지, 테마파크, 체육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을 갖춘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2014.10.15 원주/백오인 105in@kado.net
“화훼단지 조성 관광접목해야 성공”
육성 방안 중간보고회서 의견 제기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공급자 위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4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마련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육성방안' 중간보고회에서 이영주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현재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는 공급자 중심으로 계획돼 있다”며 “수도권의 관광트렌드 등 소비자 중심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훼특화관광단지는 꽃을 중심으로 한 관광 및 소비산업의 조화가 최대 관건인데 현재는 수도권 소비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꽃박람회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든과 꽃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과 의료기기 및 바이오산업과의 콘텐츠 개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는 “화훼산업의 하향 가능성과 관광지개발의 한계 등 다양한 리스크 부담이 있다”며 “롯데월드처럼 20초의 만족을 얻기 위해 2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세계적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인석 한국은행 강원본부 본부장은 “사계절 중 봄과 가을을 제외한 여름과 겨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과 꽃 자체뿐만 아니라 꽃을 테마로 한 제품을 개발해 특화시켜야 한다”며 “꽃과 관련된 의료용 품목 등 R&D관련 상품도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은 문막읍 궁촌리 일대 290만5,553㎡일대에 총사업비 1,700억원을 들여 화훼생산 및 유통단지, 테마파크, 체육·운동·오락시설, 힐링캠프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일보 2014.10.15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