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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구례 월령봉(819.5m) - 형제봉(907.6m) 지리산 언저리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75 16.11.28 20: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구례 월령봉(819.5m) - 형제봉(907.6m) 지리산 언저리 산행

일       시 : 2016. 11. 27()

산행 코스 : 용두골 식당(09:53) - 배틀재(10:03) - 벤치(10:13) - 바람재(10:26) - 397.2(10:45) - 전망바위(10:59) - 삼밭재삼거리(11:16) - 삼각점봉(750.4,11:40) - 전망바위(11:52) - 월영봉(12:01) - 801.0(12:09) - 안부(12:14) - 중식(12:15~12:33) - 862.9(12:43) - 형제봉재(12:49) - 형제봉(13:03) - 개구리 샘(13:53) - 삼거리이정표(14:02) - 임도삼거리(14:19) - 국도18호선 접속(14:32) - 노견주차장(14:37)

산행 거리 : L= 11.26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4시간 45(산행 평균속도 : 2.37km/h)

참  가  비 : 30,000(블루마운틴 산방 편승)

출  발  지 : 0650(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아침에는 조금 차가웠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월령(月嶺)이란 달재를 한역한 말로서, 산중턱에 있는 고개이며, 월령봉이란 달재 옆의 산을 말함일 것이다. 문수골과 화엄사골을 이어주는 고개로는 월령()외에 월령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에 형제봉치, 밤재 등이 있다.

**월령봉(月迎峰)819.5m)은 전남 구례군의 토지면 문수리에 있는 산이다. 지리산 줄기로 노고단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형제봉을 거쳐 월령봉을 지나 섬진강에 그 모습을 감춘다. 달맞이 의미를 지닌 산으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좌측으로 지리 차일봉 능선 우측으로 왕시루봉 능선이 좌청룡 우백호를 거느린다.

**형제봉(兄弟峯907.6m)은 전라남도 구례군의 토지면 문수리와 마산면 황전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지리산 줄기로 노고단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형제봉을 거쳐 월령봉, 천황치로 이어진다. 크고 작은 두 봉우리가 형제처럼 나란히 솟아 있어서 산의 모습에서 지명이 유래한 것을 알 수 있다.

**매막등 능선과 형제봉, 월령봉 능선은 지리산 주능선상의 노고단(1.502.2m)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긴 능선이며 서쪽으로 화엄사골과 동쪽으로 문수골을 끼고 저 아래 섬진강변까지 이어져있다. 월령봉 자락 섬진강변에는 1776(영조 52) 삼수부사와 낙안 군수를 지낸 유이주가 건립했다고 전해지는 운조루(雲鳥樓)가 있다.운 조루(雲鳥樓)는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주택으로 중요민 속자료 제8호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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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발길 가는 대로 산행을 하다 보니 거의 5년 만에 지리산 언저리를 밟아보려고 두 달 만에 코드가 맞는 산방의 문을 두드린다.

집결지에 나가니 안면 있는 님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데 우리를 태우고 가야할 애마는 출발시간 20분을 지나서야 슬그머니 들어오더라.

88고속국도를 신나게 달리더니 함양 산삼골 휴게소에서 잠시 멈춰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우게 만드는데 하늘은 잔뜩 찌푸려져 있어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춘향휴게소에서 한 번 더 멈춰 잠시 쉼을 하더니 10시가 다 되어서야 산행지에 도착한다.

버스가 서자마자 뭐가 그리 급한지 산님들이 우르르 몰려 내리더니 곧장 들머리로 향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박무가 짙게 내려앉아 산자락은 아름다운 풍취를 숨기기에 급급하더라.

느긋하게 산길로 접어드니 들머리에 지리산 둘레길 임을 알리는 표시목이 서있고 완만한 통나무 계단길이 길게 이어진다.

두루뭉술한 구릉지를 하나 넘어오니 배틀재 삼거리가 나오더니 산허리를 감아 도는 완만한 오솔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젓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벤치가 하나 나오고 이어 임도 갈림길이 나타나 좌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산길이 숨바꼭질하자고 숨어버린다.

무작정 치고 올라가니 지능선 위에 희미한 산길이 나타나더니 바람재 네거리로 곧장 이어진다.

바람재를 가로질러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우갈림길과 좌갈림길이 하나씩 나오더니 397.2봉 정수리가 실실 웃으며 나타난다.

397.2봉을 뒤로하고 내려오니 안부삼거리가 기다리는데 지능선을 향해 쉬엄쉬엄 올라가니 멋진 전망바위가 하나 나와 아름다운 운해를 구경시켜주더라.

노고단 운해가 지리산 8경중 하나인 줄 알고 있는데 월령능선이 노고단 줄기라서 우리에게 한번 보여주는 것일까????

운해의 멋진 풍경에 한참동안 정신줄을 놓고 있다가 느긋하게 올라가니 묵은 묘지가 하나 나오더니 지척에 삼밭재 삼거리가 눈에 들어오더라.

삼밭재를 지나 헥헤대며 오름길을 한참이나 올라가니 멋진 조망을 펼쳐 보이는 750.4봉이 머리에 삼각점을 이고 나타나 잠시 쉼을 하며 주변 풍경에 취해본다.

가파르게 내려와 가야할 월령봉을 한번 올려다보고 터벅터벅 올라가니 정수리에는 잡목투성이라 실망감이 앞을 가린다.

월령봉을 내려와 호젓한 산길을 이어가니 801.0봉 정수리가 슬그머니 다가와 한번 어루만져 주고 살짝 내려서니 앞서가던 산님들이 모두 모여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어 나도 틈에 끼여 앉아 주린 배를 채운다.

불룩해진 배를 안고 오름길을 올라가니 거친 숨소리가 저절로 나오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시원스런 862.9봉 정수리가 어서 오라 손짓을 하더라.

주변 풍광을 한번 둘러보고 희미하게 다가오는 노고단 정수리도 한번 올려다본다.

가파르게 내려오니 형제봉재가 기다리는데 마산리로 내려가는 좌측 길을 한번 둘러보고 완만한 오름길을 느긋하게 올라가니 노고단과 형제봉으로 가는 갈림길 뒤 지척에 형제봉 정수리가 앉아 있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좌측으로 난 가지능선을 향해 쉬엄쉬엄 내려가니 솔가리비 가득한 융단길이 펼쳐져 기분이 좋아진다.

선두그룹 네명이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한참을 내려오니 개구리샘이라는 샘터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라.

샘터를 지나 완만한 내림길을 잠시 걸어오니 삼거리 갈림길이 나와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목교 아래 멋진 알탕 장소가 있어 잠시 쉼을 하며 땀에 찌든 얼굴과 몸을 씻어낸다.

초겨울인데도 옷을 홀라당 벗고 물속에 뛰어드는 심사장을 내려다보니 내 몸이 오싹거린다.

깨끗하게 몸을 씻고 휘적휘적 걸어오니 맘까지도 깨끗해진 기분이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느긋하게 포장길을 걸어오니 마산리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을을 가로질러 가다보니 18호선 국도가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틀어서 터벅터벅 걸어가니 마산교 위에 빨간칠을 한 우리의 애마가 눈에 들어오더라.

산행을 마감하고 정겨운 님들과 쇠주 한잔을 들이키니 세상이 다 내 것인 것 같더라.

 

▼    대구에서 2시간 반을 달려

구례군 마산면 오미리 소재 19번 국도에 있는 용두골 식당 앞에 도착한다  

▼    마산리 방면에 있는 주유소 쪽으로 몇발자욱 걸어가니

▼    들머리가 보이는데 언제나 씩씩한 심사장이

기세등등하게 앞장서 올라가는데  

▼    초입부터 통나무 계단길이 열린다

▼    들머리에 지리산 둘레길임을 알리는 표지목이 서있어 한번 담아보고

▼   4분정도 쉬엄쉬엄 올라가니 105.9봉 정수리가 두루뭉술하게 앉아 있는데

삼각점을 확인하고자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보이질 않아 그냥 지나간다

▼    지난주 천자봉 산행 때와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 콧노래 불러가며 가다보니

▼    잘록한 안부를 하나 지나 가는데

▼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니

짙은 박무로 인해 뭐가 뭔지 분간조차 할 수가 없더라

▼    105.9봉을 뒤로하고 6분정도 이어오니 배탈재에 도달하는데

우측에는 운조루로 가는 둘레길이 보이고

이정표시목도 하나 서있더라

▼    산허리를 감아도는 오솔길을 10여분 정도 걸어오니 벤치가 하나 있는데

앞서 가던 산님들이 더웠는지 옷을 하나 둘 벗기 시작하더라

▼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솔길을 느긋하게 가다보니

▼    4분만에 임도삼거리에 도달하는데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산길이 숨바꼭질 하자고 숨어버려 무작정 치고 올라간다

▼    9분정도 지능선길을 타고 오니 바람재에 도달하는데

좌, 우측에 사도리와 천왕재가는 갈림길이 보이더라

▼    바람재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    솔가리비 가득한 융단길이 펼쳐져 기분좋게 걸어간다

▼    7분정도의 거리에 우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또 다시 7분정도의 거치에 마산리에서 올라오는 좌측 갈림길이 나와 한번 담아본다

▼    갈림길을 지나 잠시 이어오니 묘지군이 널따랗게 누워있는데

묘지에서 바라보는 운해가 너무나 멋이 있어 한번 담아보고

▼    좌측으로 틀어 또 다른 운해를 담아본다

노고단 운해가 지리산 8경중 하나 임을 알고 있는데

우연치 않게 오늘 운해를 바라보니 노고단 운해를 한번 더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82년도 지리산 종주시에 황홀한 노고단 운해을 본적이 있는데

그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전율이 오는 것 같다

▼    4분정도의 거리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397.2봉 정수리를 찍기위해 우측 우회로를 버리고

좌측 12시 방향의 능선길로 곧장 올라가니

▼    1분만에 397.2봉 정수리가 헤헤 웃으며 나타나더라

▼    397.2봉 정수리를 내려오니 안부삼거리가 나오는데

앞서 가는 산님들은 우측길로 가는 걸 보고 나는 좌측 능선길로 접어 들어간다

▼    완만한 오름길을 11분정도 올라가니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    전망바위 위에 올라서서

▼    바다와 같은 운해를 내려다 보니 속이 시원스레 뚫리는 것 같다

▼    조용한 산골마을을 내려다 보니 정감이 와 닿은 것 같은데

▼    지능선으로 이어지는 솔밭길 또한 너무나 좋아 콧노래가 절로난다

▼    기분좋게 15분 정도 걸어오니 묵은 묘지가 하나 눈에 들어오고

▼    2분여 거리에 있는 삼밭재 삼거리도 눈에 들어오더라

▼    삼밭재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시목을 한번 ?어 보고

등산로 아님이라고 쓰여진 방향으로 들어가니

▼    이제껏 널널하던 산길과 다른 조금 거친 산길이 열린다

▼    24분정도 쉬엄쉬엄 올라오니

멋진 소나무가 서있는 750.4봉이 나타나는데

▼    정수리에 올라서서 삼각점 확인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이곳이 월령봉이라고 한다 ????

또 누가 작명을 함부러 하는가!!!!

▼    삼각점이 있는 750.4봉 정수리에 서서 주변 풍광을 한번 내려다 보고

.4

▼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역시 거친 산길이 고개를 슬며시 내미는데

▼    12분 정도 걸어오니 전망바위가 하나 있어 지리산 지능들을 한번 둘러보고

▼    가야할 월령봉도 한번 올려다 본다

▼    완만한 오름길을 9분정도 올라오니 월령봉 정수리가 나타나는데

잡목투성이을 머리에 얹고 있는 월령봉에 대해 조금 실망감을 표하고

▼    살짝 아래에 있는 바위에 올라 가야할 지능을 한번 올려다 본다

▼    8분정도 걸어오니 801.0봉 정수리가 싱긋이 웃으며 나타나는데

▼    862.9봉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와 형제봉이 가까워짐을 인지한다

안부에 내려서서 앞서 간 산님들과 같이 허기진 배를 채우고

▼    호젓한 산길을 걸어가니

▼    10여분 만에 862.9봉 정수리에 올라갈수 있더라

부른 배를 부여잡고 잠시 헥헥 대다가

▼    조용한 산골마을을 한번 내려다 보고

▼    지나온 월령봉과 801.0봉을 한번 뒤돌아 본다

▼    저멀리 노고단 정수리가 머리에 탑을 올리고 있는 것이 희미하게 다가오는데

▼    가파른 내림길을 6분정도 내려오니 형제봉재가 기다리더라

▼    형제봉재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오니

14분 만에 형제봉 정수리가 나타나는데

정수리 직전에 노고단 가는 우측 갈림길이 하나 보이더라

▼    형제봉임을 알리는 방굿돌 한번 내려다 보고

▼    산님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만들어 본다

▼    당초 계획을 버리고 좌측으로 난 가지능선을 타고 내려가니

호젓한 산길이 열리는데

▼    나홀로 외로이 서있는 소나무가 불쌍하여 한번 들여다 보고

▼    토끼길 같은 호젓한 산길을 이어가니

▼    멋진 가지능선길이 펼쳐지더라

▼    산길을 내려오니 보랏빛을 띠고 있는 열매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솔가리비 가득하여 푹신푹신한 융단길을 내려오니

발바닥이 기분이 좋아 폴폴 날고 싶다 하더라

▼    선두그룹 4명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50여분가 내려오니 팻말이 하나 보이는데

들여가 보니 개구리샘이라고????

▼    개구리샘을 한번 내려다 보고

▼    널널한 산길을 내려오니

▼    9분만에 삼거리 갈림길에 도달한다

당초 계획했던 루트에 접속하기위해 좌측으로 틀어서

▼    지리산 둘레길임을 알리는 표시목을 한번 담고

▼    가다보니 나무가지에도 둘레길임을 알리는 표시기가 나풀거리고 있더라

▼    사진 두컷 찍는데 발 빠른 심사장은 저만치 도망치듯이 내 빼버리고 ㅠㅠㅠ

▼    잠시 이어오니 목교가 하나 나오는데

▼    앙징맞은 계곡수 한번 담아보고

▼    땀에 찌든 몸을 차가운 지리산 물로 씻어 내 버린다

그런 와중에 심사장을 물속에 텀벙 뛰어 들어가는데

몸이 오싹!!!!

▼    알탕을 하고 나와 한들거리는 갈대를 바라보니 너무나 아름다워 한번 담아주고

▼    널따란 둘레길을 따라 터벅거리며 걸어오니

▼    당초에 하산하려던 루트와 마주한다

▼    포장길을 터벅터벅 걸어 내려오니

▼    마산리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    동네를 가로질러 이어가니 13분만에 국도 18호선에접속되더라

▼    우측으로 틀어 18호 국도를 따라 5분정도 걸어오니

▼    우리의 애마가 빨간 루즈를 가득 바르고 얌전히 앉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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