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제5장(第五章) 도가 행하지 못함은 밝지 못하기 때문이다.
子曰 道其不行矣夫인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가 그 행해지지 못하겠구나.”
由不明故로 不行이라
밝지 못하기 때문에 행해지지 못하는 것이다.
右는 第五章이라 此章은 承上章而擧其不行之端하여 以起下章之意라
우(右)는 제5장(第五章)이다.
이 장(章)은 상장(上章)을 이어 <도(道)가> 행해지지 못하는 단서(端緖)를 들어서 하장(下章)의 뜻을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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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5장)
子曰:「道其不行矣夫。」
자왈 도기불행의부
<직역>
공자 말했다(子曰) 도(道) 그(其) 행해지지 않음(不行) 이여(矣夫)
<해설>
도는 중용의 저자 자사에 의하면 하늘의 명인 성(性)을 따르는 것(率性之謂道)이다. 바로 앞 공자의 말에 이어 계속되고 있는 공자의 말을 해석해보면 솔성에서 중용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도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천명인 성(性)을 과하게 지나치고, 어떤 사람은 성(性)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솔성에의 중용이 지켜지지 못해서 도는 행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성(性)은 과녁과 같아서 조금만 힘을 많이 주면 화살이 넘어가버리고 조금만 활시위를 작게 당기면 미치지 못하므로 이 성(性)을 따르기 위해서는 부단히 수도(修道)를 해야 하는 것이다. 화살을 적중시키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영역>
The Master said, "Alas! How is the path of the Mean untrod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