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강재섭) 대표가 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책협의회를 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호남방문 첫 날인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김완주(김완주) 전북지사 와 정책협의를 갖고 김제공항 건설과 새만금 간척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을 위한 예 산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강 대표는 전북지역 숙원사업중 하나인 군산경제자유구역 특별법 등의 국회 통 과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10일에는 박광태(박광태) 광주시장과 정책협의를 갖고 주요 지역 현 안과 관련,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할 방침이다. 지금껏 야당 대표가 호남 지역을 찾아 지자체장과 예산 지원을 위한 협의를 가 진 것은 처음이란게 한나라당측 설명이다. 박근혜(박근혜) 전 대표도 여러 차례 호 남 지역을 찾았지만 예산 편성과 관련한 구체적 협의를 한 적은 없었다는 것. 제1야당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에 공을 들여 `반(반) 한나라당 정서`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려는 시도 로 해석된다. 강 대표는 앞서 대표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 수해지역을 방문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염창동 당사를 찾은 박준영(박준영) 전남지사에게 각종 지역 현안 에 대해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호남 공들이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강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자신의 행보에 대해 "호남 껴안기라고 하면 건방져 보이고, 호남 품에 들어가기 정도로 말해야 한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대구.경북(TK) 출신에다 민정계 출신인 강 대표로서는 호남 다가서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짐`을 덜어내는 효과를 얻게될 것이라는 해석 도 있다. 강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지자체장과의 정책 협의 외에도 전주 상공인간담회, 전북 김제 복숭아농장 현장체험, 목포 수협위판장 현장체험 등 민생 투어도 함께 진 행한다. 박재완(박재완) 대표 비서실장은 "당의 입장에서 호남은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 없는 만큼 강 대표는 불모지에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첫댓글 한나라당 호남민심을 많이 수용해야 합니다.
좁은 땅덩어리를 누가 갈기갈기 찢어놓았는가? 하나되어 선진조국의 풍요한 삶의 터전을 후대에 물려줍시다.
전 박대표님은 강재섭 대표에게 물고를 터 주느라고 협의 할 수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