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목 (클리앙)
2024-05-11 21:50:52
<정의감인지 오지랖인지 모를 타고 난 천성과 이로 인한 좌충우돌 인생>
1. 버스에 탈 때 부터 큰 소리로 전화통화하며 쌍욕하는 낮 술 먹은 듯 한 남자가 버스 좌석에 앉았어도 계속해서 쌍욕하면서 전화통화를 하기에,
저 : 선생님,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승객이 왜 선생님의 사적인 대화를 듣고 쌍욕을 계속해서 들어야만 합니까. 적당히 하다 그칠 줄 알았는데 공공장소 예절을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계속해서 쌍욕하며 소란 피우시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욕설남 : 뭐라고 중얼중얼하더니 조용...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기사님이 제게 오셔서 무슨 일이냐고 하셔서 그대로 말함.
욕설남은 침묵 속에 계속해서 저만 째려 보는 상황에서, 버스 내 다른 승객들은 편안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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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공장소 내 탈의실에서 샤워 후, 비치된 공용 헤어 드라이기로 자신의 성기 및 발가락 사이사이, 심지어 항문에 까지 닿을 듯 말 듯 가까이 드라이기를 갖다 대고 물기를 말리는 60대 남성...
가끔 나이든 아재들이 성기 및 발가락의 물기를 드라이기로 말려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데, 이번 아재는 개념상실 헐...
참다 못한 제가 바른소리했더니, 개념상실 아재는 "다른 사람도 다 하는데, 왜 간섭이냐"라고 적반하장 큰소리침.
개념상실 아재과 한바탕 하는 도중 관계자 와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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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나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 반대인 상황을 한탄하며, 사람으로 태어나 짐승만도 못한 행동하지 말고 역지사지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편안한 주말 밤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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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티
글쓴이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