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3차전, 보스턴 at LA, 22:34
파이널 2차전, LA at 보스턴, 10:38
파이널 1차전, LA at 보스턴, 28:35
위 숫자는 자유투 시도 횟수입니다.
파이널 경기에 유독 자유투가 많고, 특히나 홈 경기 팀은 장난 아닙니다.
뭐 경기가 치열해지면 가능한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홈 어웨이 편차가 심한 건 우연일까요?
4차전 결과는 어떻게 나올 지 자뭇 궁금합니다.
홈 코트 어드밴티지에는 파울도 불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때때로의 저를 포함)이 있는데,
이는 비록 사실일지라도 분명 고쳐야 하는 부분이라 봅니다.
우리 팀 홈 경기인데 심판이 좀 불어주니까 좀더 유리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흐믓한 분들은 당근 없겠지요?
뉴욕 메츠와 장기 거액 계약을 맺은 카를로스 벨트란이 첫 해에 부진하자 먹튀라는 얘기가 슬슬 나왔습니다.
그 때 벨트란이 이런 얘기를 했지요.
아직 메츠 구장이 익숙하지 않다, 타격할 때 시야가 낯설어서 부진한데 차차 나아질 것이다.
그 말이 변명이었는지는 몰라도, 어쨌건 그는 원정 경기 때 성적이 더 좋았고,
작년에는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해서 먹튀 얘기는 사라졌지요...
홈 코트 어드밴티지에는 이런 구장 요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익숙한 시야, 배경, 라커룸, 시설 등이 그 곳에서 자주 경기를 하는 선수들에게 좀 더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하겠지요.
그와 더불어 열성적인 팬의 응원이 가장 중요한 요소겠지요.
특히나 농구장은 공간이 막힌 곳이라 소리가 나갈 때도 없습니다.
소리지르는 만큼 그냥 들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홈 팬들 응원 유도하기 위해 노이징 레벨 화면을 보여주는 곳도 있습니다.
최고에 다다를 때까지 소리 질러달라구요...
이 외에도 자기 거처에서 가족과 지내다 구장으로 바로 오는 것으로 인한 안정감, 친근한 스태프 등등이 홈 코트 어드밴티지에 들어갈 것입니다.
선수 어느 누구도 기울어진 판정에 의한 이득을 바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식축구의 최고 룰은 챌린지라고 봅니다.
한 경기에 두번, 카메라 리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에 대한 어필을 할 수가 있지요.
판정이 옳았으면 챌린지를 한 쪽은 작전 타임 1회(총 6회)를 잃습니다.
참 공정하고 참신한 룰이 아닌가요?
메이저리그도 리플레이 도입을 고려하는 이 시점에서,
NBA는, 경기장 내 리플레이를 금지하는 FIFA 마인드를 따라갈 게 아니라,
명확한 판정 기준에 의한 경기를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홈 코트 어드밴티지 하면 심판 판정을 떠올리는 생각도 이제 지워야겠지요.
첫댓글 네. 전 NBA의 시청률하락 그리고 경기력 하락이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중 하나가 심판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농구가 가장 심판보기 어려운 스포츠라고 하죠.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서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리플레이와 오버룰의 역활을 좀더 늘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친숙한 환경과 관중들도 홈코트 어드밴티지의 일부입니다. NBA는 현재는 쿼터가 끝나는 순간 경기 시간이 끝나기 전에 슛을 던졌는지를 확인하는데만 리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부터는 4쿼터 마지막 2분 동안 3점슛을 던질 때 선을 밟았는지 확인하는것 까지 리플레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NFL도 챌린지는 선을 밟는다던가 공을 제대로 잡았는지 같은걸 판단할때만 쓰이지 파울 문제에까진 관여하지 못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NBA에서도 리플레이가 확대 적용된다 하더라도 파울 판정에까지 관여하진 못할겁니다.
농구에서 심판보는게 어려운 점은 파울 판정이 너무 주관적이라는겁니다. 어느 정도 육체적 충돌이 있을 때 파울 판정이 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이 없고 리그 규정과 실제 심판들이 판정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즉, 아주 명백한 상황이 아닌 한 파울이라고 불려도 할말 없고 아니라고 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이건 리플레이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농구라는 운동 자체의 특성이라고 봐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NBA에 비디오 리플레이가 확대 적용된다해도 큰 변화가 있을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NFL 같은 경우 파울이 농구에 비해 많이 나오지는 않는 편이니까 영향이 적은 편이죠. 말씀하신 대로 볼 캐치 여부나 그라운드 컨택 여부 어필이 대부분이죠. 리플레이는 한 예를 들은 것이고, 공정한 판정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그 고민은 NBA가 해야겠지요..
전적으로 동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11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