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한파의 공격 프로필 별명없음 2018. 1.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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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의 공격
오늘 새벽에 매서운 한파가 몰려왔다. 기상청 자료를 검색해 보니 기상관측 이래 내가 살고 있는 충주지역은 1981년 1월 5일 –28.5°최고의 정점을 찍었다가 2018년 오늘 새벽에는 –18°라고 한다. 37년 전에 비하여 무려 –10.5°가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따뜻하여졌다는 증거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문명의 발달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자연환경의 파괴와 물질들이 다량 생성되어 일어나는 재앙이라고 한다.
오늘의 추위는 기상 캐스터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북극에 Z 기류가 기존의 괴도를 일탈하여 한반도에까지 밀려와 북극의 한기가 엄습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진시황제가 북쪽의 북적(北狄:북쪽 오랑캐)를 막기 위하여 만리장성을 쌓은 것처럼 Z 기류가 시베리아 일대에서 한기를 막아주었는데 Z 기류가 남하하면서 한파가 몰려왔다고 한다.
사실 이런 추위는 흔히 있어왔다. 그런데 기상 온난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갑자기 추위가 몰려오니 적응하기에 어려워 야단들이다. 또 한파로 귀중한 인명 손실이 있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한파는 폭설과 함께 동반하여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항공로선이 취소되고 여객선이 뜨지 못하며 도로마다 접촉사고가 발생하였고 수도관이 터지며 계량기가 파손되기도 하였다. 전가가 단전되어 고통을 감수하여만 했다.
특히 갈 곳 없어 지하철 역사에서 신문지나 패지를 이불 삼아 새우잠을 자면서 유리걸식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천형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그제까지만 하여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모처럼 남북대화가 시작되어 축제 분위기를 띄웠는데 그리고 어제는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마치고 자화자찬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 오늘 이른 새벽에 근래 보기 드문 한파로 꽁꽁 얼어붙게 하였다니 안타깝기만 하다.
나라 일은 연습이 아니다. 발표하고 나서 여론이 아니면 바로 취소 또는 변경하는 일들,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도 괜찮고 저렇게 하여도 무방하다는 식은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처사이다. 권력은 잠시 동안의 꽃이지만 국민의 주권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그 권력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한파와 같은 것이다. 흔히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처럼 칼자루 쥐고 있을 때에 잘하여야 하늘도 감동하여 축복을 내릴 것이다. 조령모개(朝令暮改) 식으로는 안 된다. 입맛에 달다고 곶감 빼먹듯이 하면 바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인기를 얻지 못할지라도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 진정으로 위민하고 위국하는 길이다.
한파는 동토의 땅을 만들었다. 낮부터 풀린다고 하니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하여야 할 것이다. 백성들이야 자나 깨나 국위가 선양되어 열국에 어깨 펴고 당당히 교류하기를 바란다. 경제는 기존의 바탕 위에 세계경제를 선도하여 하루속히 선진국에 진입하기를 희망하며 자타가 공인하였으면 금상첨화다. 국방은 어는 누구에게도 침범할 수 없는 강국이 되어 큰소리는 아니지만 대등하게 할 소리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모처럼 찾아온 한파에 옷깃을 여미고 뒤돌아보았다. 끝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아침
夢室에서 김광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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