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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묘적사 |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묘적사의 도량 한쪽에 작은 내가 흐르고 가을이면 은행나무 잎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묘적사 계곡의 작은 폭포에 운 좋은 피서객이 너른 바위를 차지할 요량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팔각칠층석탑은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양식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흔치 않다.
자연 동굴에 인간의 손길을 더해 만든 굴법당인 나한전은 석조석가여래좌상이 중심에 봉안되어 있는데, 경주 석굴암 본존불의 형상을 하고 있다.
크게 다듬지 않아 나무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하선실.
계곡의 물소리에 귀 먹고 푸근한 도량에 맘 뺏겼네
일기예보에 장마전선 북상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남부지방은 폭염 특보가 발령되기도 한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잠실에서 덕소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창밖의 볕이 강해 안쪽에 자리를 잡으니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여기서 다시 15분 차량으로 이동하니 묘적산 자락의 계곡을 따라 위쪽에 묘적사가 나타난다.
계곡의 유량이 제법이다. 앉기에 적당한 너른 바위도 눈에 띄다. 발 담고 수박 한쪽 베어 물면 딱 일 것이다. 아직은 덥기는 해도 습기가 없어 평일 계곡을 찾은 이는 적지만, 피서 철에는 계곡물이 사람을 피해 흐를 정도로 인산인해라고 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미간이 저절로 찡그려지는 계곡을 끼고 영업하는 식당들이 보인다. 여기서 계속 더 오르다보면 어디선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전나무 그늘이 나를 반기나 싶더니 일주문이나 사천왕상도 보지 못했는데 어느덧 부처님 도량 안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최근 개편한 묘적사 홈페이지를 보면 자연스러움이 아름다운 도량이란 문구가 눈에 띄는데, 사찰 곳곳을 유심히 보다보면 그 자연스러움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1970년대 이후 불사가 현재 도량의 모습을 만들었는데, 대웅전을 중심으로 양옆에는 마하선실과 요사채가 자리 잡아 마당 모습이 안정감을 주며 대웅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의 기둥과 보, 외벽 등은 자재를 다듬지 않은 나무와 돌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어져 있다.
일설에 따르면 이 절은 국왕 직속의 비밀요원들이 군사훈련을 하던 곳으로, 국왕이 필요한 사람을 뽑아 출가하게 한 뒤 이곳에 머물게 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는 유정(惟政)대사가 승군을 훈련하는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끝난 뒤에는 스님들이 무과(武科) 시험을 준비하는 훈련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특히 절 앞 동쪽 공터에서 화살촉이 자주 발굴되어 이곳이 당시 활터였음을 추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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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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