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이 있다면 어느 곳에 투자할 것인가?
태양광발전사업으로 모두가 달려들고 있는 이 싯점에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분산투자와 앞으로 달라질 경제상황에 맞는 투자처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 온 투자였던 태양광에서 다른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 발전사업 허가 4개소를 취하하고, 5개소를 양도했습니다.
5개소 중 4개소는 지난 해 12월까지 준공해 설비확인 신청했으니 2020년 FIT 대상임에도 매도하였습니다.
모두들 2020년 FIT인 귀한 몸으로 여긴 태양광발전소 4개소를 넘겼다니 의아해 할 것입니다.
달라지는 경제적 상황이나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결정들이었습니다.
취하한 발전사업허가 4개소는 개발행위 전 단계에서 포기했습니다.
현 개발행위 운영지침으로는 효과적인 사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다가올 미래 중 농업분야는 식량이라는 측면에서 블루오션에 해당한다고 보았습니다.
20년 태양광으로 묵히느냐? 아님 농사를 짓다 다른 기회를 엿보느냐?의 결정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농지잠식은 갈수록 심화될 것입니다.
스마트팜이라는 공장식 농장 출현이 일정 정도 커버하겠지만 기후변화와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도래할 경우?
그래서 여유자금으로 태양광에 투자하기 보다 토지확보와 부지조성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지확보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인 셈이며 농지라는 특별함도 있습니다.
농지의 경우 생산가능하다는 점에서 직불금과 소작료로 보면 식량+금융비용은 충당하고도 남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가상승과 기회비용 두 마리 토끼를 쫒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에 반해 매몰비용까지는 아니더라도 태양광 투자는 잔존가치가 제로를 향해 진행중이라는 점입니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라면 태양광이 낫겠고, 볏가리 태워 싸래기 먹는 식이라면 부동산 투자가 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지를 구해야 하는데 거기서도 투자의 원칙이 있을 것입니다.
문전옥답처럼 집 가까이 높은 가격으로 부지를 매입해야 좋은 물건들을 가져옵니다.
마을에서 떨어진 남쪽을 향한 구릉지 일대가 좋습니다.
부지 면적은 넓을수록 좋고 완충지대- 다른 부지와 길이나 구거등-가 있음 최고 입지입니다.
지난 해엔 1,200평 부지에 신축한 한우축사를 구입했습니다.
그곳은 농업진흥구역이지만 4차선 교차로에서 700m에 위치한 도시 근교입니다.
올해 2,500여평 임야에 한우 축사 신축을 앞두고 있는데 이 부분은 산지개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합니다.
아래가 현장이며 구릉지 가장 윗 부분 2,000여평과 농지 1,800평이 붙은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19년 육계사 증축을 위해 2,500여평 부지조성을 마쳤는데 마을 주민 반대로 멈춰진 상태입니다.
이곳에 태양광 허가 100kw급 4개소 허가를 득했는데 취하원을 냈으며 벼농사만 짓다가 다른 기회를 엿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12월 사진 멀리 산 아래 단차가 있는 여러 부지를 우량농지 조성으로 1,200여평 하나로 조성했습니다.
우량농지로 부지조성을 할 경우 1년 농사를 지을 경우 부지 형질에 대한 시비거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산지는 예외-
2012년 17억원 들여 태양광 700kw를 시작했는데 만 8년만 20억원 가량 매출이었습니다.
당시 투자금의 절반인 8억원정도 주변 농지를 샀었더라면 4만원 내외였으니 2만평은 샀을 것입니다.
현재 10만원이상이니 가격면은 20억원으로 불렸을 것이며 면적 대비 부지의 효용가치로 보면 부가가치도 있었을 것입니다.
태양광발전사업의 가치와 자금흐름은 잔존가치가 제로를 향하기에 매출액엔 원금이 포함되었습니다.
수선유지비 등 비용상승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토지 투자보다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볏까리 태워 싸래기 먹는다는 속담처럼 별 거 아닌 걸 가지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길게 보고 멀리 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부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유자금이 있다면 태양광투자보다 집 가까이 비싼 땅에 투자하는 걸 권합니다.
제 경우 땅값 가지고는 흥정하지 않습니다.
달라는 대로 주거나 좀 더 드리는데 그래야 좋은 물건들이 저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동네에서 토지 거래는 소리소문없이 이루어지는 게 다반사여서 매매 후에야 알게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가격은 후하게
문전옥답처럼 집에서 가깝되 마을에서 떨어진 곳
양지바른 구릉 위
일단 농사만 열심히 짓다보면-위탁농이라도-보물을 묻어둔 셈일 것입니다.
태양광사업 기간인 20년 후 어떤 결과일지? 궁금하시죠.
20년 후에도 카페에 글을 올리고 있다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양적완화, 풀린돈, 출구전략이 없는 위기의 연속은 퍼주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화폐가치 하락은 뻔하며 집 한 채 평균값이 전국적으로 10억원 갈 날이 멀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직은 농지가 저평가되었다고 봅니다.
이 시기에는 좀 더 비싼 농지가 우수한 입지라는 점을 포인트로 봐야 할 것입니다.
2012년 태양광투자금 절반을 농지에 투자했었더라면? 이라는 결과는 이미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여유자금이 있다면, 먹고 살 만하다면 농지에 투자하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