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온나라가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저도 외출을 자제하다가 날씨가 너무 맑아 아쉬움에 계양산 종주를 위해 오후에 검암역에 나왔습니다.
불과 18년전만하더라도 논두렁 밭두렁이었던 검암역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공항철도가 통과하며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곳으로 계양산을 대여섯번 오른적이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신명 스카이뷰 아파트 방향으로 고.
이름도 예쁘고 고운 은지초등학교..학교 주변으로 깨끗한 빌라들이 많고 휴식 공간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은지초등학교 빌라 뒤로 계양산 등산로가 시작되며 곧 이정표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계양산 정상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
가벼운 걸음으로 언덕에 올라서면 바로 정겨운 계양산이 보입니다.
걷기 좋은 등로는 검암동 주민들의 운동과 산책로로 아주 훌륭합니다.
오랫만에 오니 정자와 체육시설도 잘 갖추어 주민들에게 적절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다가 날이 풀리면서 걷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었습니다.
그동안 전망대도 만들어져 쉬면서 북서쪽 방향의 멋진 조망도 가능해졌습니다.
당겨본 문수산. 검단 일대의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강화도 앞바다와 마니산도 조망되고..
혈구산(좌)과 고려산(우)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지만 북녁의 송악산도 흐릿하게 보입니다.
헬기장에 쌓아 놓은 돌탑과 한남정맥길임을 알려주는 어느 산님의 친절한 작품?
헬기장에서 바라본 계양산. 오랫만에 파란 하늘을 봅니다. ^^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피고개..과거 인천과 김포, 강화도를 드나드는 지름길로 산적도 출몰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계양산 정상입니다.
예상밖으로 많은 산님들로 가득하네요. 팔각정과 데크로 계양산은 명소로 거듭 탄생한 것 같습니다. ^^
코로나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님들이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다들 조심하셔요..
북한산을 줌했습니다.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이 보입니다.
계양역 뒤..우리 동네 아파트도 당겨보고..
파주의 고령산 방향..
한강 건너 심학산..월롱산도 보이고..
은빛 바다와 영종도..
중구봉과 철마산 능선..멀리 문학산도 보입니다.
소래산.
경인 아라뱃길과 노고산 북한산 전경. 김포공항에서 이륙하는 뱅기가 보이나요?..
시력이 안좋은 저는..멀리서 성행위 금지로 보았습니다. ^^
오늘은 유난히 계양산에 산님들이 많았습니다.
이후 하느재를 지나며..
최근 많이 정리정돈된 계양산..인천의 자랑 계양구의 자랑입니다.
한동의 텐트가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앞으로 푸른 잔디로 변화할 계양산성터..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잘 만들어진 이정표..계양구청장님 훌륭합니다. 박수 짝짝짝..^^
쾌적한 임학동 체육공원..
전통을 자랑하던 병방 시장도 계양산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시장환경도 엄청 개선되었습니다.
모처럼 온김에 횟감과 매운탕을 사가지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합니다. ^^
첫댓글 2020.2.23 산행정리
14:30검암역-15:30헬기장(185m봉)-15:45피고개-16:05계양산-16:20하느재-17:00임학역
진정되던 코로나19가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을 하지 않을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경인산우님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고 유의하세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계양산도 멋진산
시간날때 가끔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