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치약 2080의 배신, 중국 수입 제품서 금지 물질 트리클로산 확인
국내 치약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온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보존제 성분이 검출되어 유통가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애경산업은 2026년 1월 6일, 중국 위탁 제조사인 도미(Domy)에서 생산하여 수입 및 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트리클로산 성분이 미량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애경산업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정기 품질 검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사측은 해당 성분의 검출을 인지한 즉시 문제 제품의 수입과 출고를 중단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회수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트리클로산은 과거 항균 및 보존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간 손상이나 세포 섬유화 등 인체 유해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는 치약과 가글 등 구강용품 내 사용이 전면 차단된 물질입니다.
회수 대상 6종 품목 리스트 및 확인 방법
이번 회수 조치의 대상은 애경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이 아닌, 중국 현지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수입 물량에 한정됩니다. 소비자들은 가정 내 보관 중인 치약의 뒷면 제조국 표기가 중국 또는 제조원이 도미(Domy)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회수 대상 품목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번회수 대상 제품명제조국제조사
| 1 | 2080 베이직치약 | 중국 | 도미(Domy) |
| 2 | 2080 데일리케어치약 | 중국 | 도미(Domy) |
| 3 |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 중국 | 도미(Domy) |
| 4 | 2080 클래식케어치약 | 중국 | 도미(Domy) |
| 5 |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 중국 | 도미(Domy) |
| 6 |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 중국 | 도미(Domy) |
애경산업은 위 6개 수입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2080 치약 제품은 국내 공장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생산되고 있으며,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국내 생산 라인은 식약처의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품 뒷면에 MADE IN KOREA라고 적힌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영수증 없어도 전액 환불, 구체적인 접수 절차
애경산업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구매 영수증 소지 여부나 제품의 잔여량, 개봉 여부를 따지지 않고 제조일과 무관하게 전량 회수 및 환불을 진행합니다.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아래의 순서에 따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대상 여부 확인: 치약 뒷면의 제조국이 중국인지, 제조원이 Domy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 온라인 접수: 애경산업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전용 신청 페이지를 이용합니다.
- 전화 접수: 치약 회수 전담 고객센터(080-051-1577)를 통해 상담원과 직접 통화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환불 신청 정보 제공: 신청 시 제품명, 수량, 환불받을 계좌 정보를 안내에 따라 제출합니다.
- 제품 수거 및 환불: 접수가 완료되면 택배 수거 등이 진행되며, 신청 시기에 따라 구매 금액 전액이 환불 처리됩니다.
이미 다 쓴 치약 튜브라 하더라도 실물만 있다면 환불 대상에 포함되므로 버리지 말고 제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측은 소비자 안전 우선 원칙에 따라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으며, 본인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소지자라면 누구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트리클로산 검출의 유해성과 향후 과제
트리클로산은 항균 효과가 뛰어나 과거 생활용품에 널리 쓰였으나, 인체 노출 시 내분비계 교란과 특정 조건에서의 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6년부터 구강 점막을 통해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 치약 및 가글액 내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습니다.
애경산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입 및 위탁 생산 제품 전반에 대한 품질 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 브랜드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2080의 이미지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인 만큼, 향후 보건당국의 추가적인 수입 제품 관리 강화 대책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