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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올해 데뷔 20년, 예쁘게 봐주신 분들 덕분" [인터뷰+]
입력2021.06.16. 오후 4:47
KBS 2TV '대박부동산' 홍지아 역 장나라
노래와 연기, 20년째 '열일' 중
장나라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
장나라/사진=라원문화
원조 만능엔터테이너의 20년 활동 소감은 의외로 소탈했다.
지금이야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는 사람이 많지만, 장나라가 활동을 시작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그의 행보는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장나라는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2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 가요대상 시상식을 석권하며 대상 트로피를 싹쓸이 하고, 배우로도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가 됐다.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대박부동산'에서도 '퇴마 전문 공인중개사' 홍지아 역을 맡으며 "역시 장나라"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극중 장나라는 악귀를 때려잡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에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을 쥐락펴락했다. 퇴마 의식을 마친 후엔 산처럼 음식을 쌓아 놓고 '먹방'을 펼치면서 인간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대박부동산' 종영 간담회에서 장나라는 "올해 20주년인데, 그동안 예쁘게 봐주신 분들 덕분에 활동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앞으로도 정말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장나라/사진=라원문화
▲ 어떻게 '대박부동산'이라는 작품을 선택하게 됐을까요?
제 인생에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역할이었어요. 그래서 그 역할에 끌렸고, 대본 내용도 마음에 들었어요. '이건 파격적인 변신을 할 수 있겠다'라기 보단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모자란 점도 많았지만, 끝나고 나니 열심히 한 거 같아요.
▲ '대박부동산'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습니다. 장나라만의 작품 선택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이고요. 작품을 보는 기준은 '뭘 얘기하나'라는 걸 제일 먼저 봐요. 그리고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고 선택 기준으로 잡고 있어요.
▲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 홍지아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어요.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요?
캐릭터 자체, 장르 모두 제가 해보지 못했던 작품이었어요. 비주얼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대본에 충실한 상태에서 표현했어요. 제 얼굴이 둥글둥글하고 납작해서 날카로운 인상이 안나와요. 그래서 눈을 치켜뜨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웃음)
▲ '대박부동산'의 강점은 뭐였을까요?
흔한 장르는 아닌데,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또 부동산에 가족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게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 홍지아를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뭐가 있을까요?
표정도 준비하고, 액션은 제가 연습한 것에 비해 액션팀 분들이 잘 짜주셨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잘 나왔어요. 드라마에도 멋있게 나왔지만, 제 개인적인 로망을 이룬 거 같아요. 화장도 분장에 가까운 화장이었는데, 그래서 변신이 가능했던 거 같아요.
▲ 캐릭터를 표현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좋은 걸 좋다고 말하지 않는 캐릭터였어요. 그걸 꼬아서 가는 게 쉽지 않았어요. 많이 고민했고요.
▲ 이미지 변신 후 주변 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오빠한테 장난으로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말투를 많이 썼어요.(웃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서 여러 시도를 했는데 맞는지, 틀렸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라인도 관자놀이까지 올려서 그렸는데 '이거 너무 못 돼 보인다'고 현장에서 반응이 나왔어요. '이제 됐다'고 생각했어요. 이 작품을 할 땐 '못 돼 보인다'는 말이 칭찬이었어요.
▲ 정용화 배우와의 케미도 좋아서 호평도 많았는데 호흡이 어땠나요. 또 러브라인을 바라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어요.
정용화라는 친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더라고요. 드라마 색 자체가 뚝 떨어지기 쉬웠는데, 현장 분위기를 잘 살리고 띄워주더라고요. 그리고 재주가 많아요. 노래도 잘하지만 모창도 잘해요. 그래서 현장의 모든 사람이 이 친구를 보면 웃었어요. 연기도 진지하게 임하고, 발전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어요.
러브라인은 미팅할 때부터 없는 걸로 하고 갔어요. '엑스파일' 멀더와 스칼린 같은 관계성을 제가 정말 좋아했어요. 시청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잘되길 바랐지만, 그들은 전혀 러브라인을 보여주지 않아요. 남, 여의 러브라인을 뛰어넘어 서로의 목숨을 맡길 수 있는 관계, 이런 게 너무 좋더라고요.
▲ 이모 조카 케미를 뽐냈던 주사무장 역 강말금, 또 천재 해커 허실장 역 강홍석 배우와의 호흡도 드라마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어요.
강홍석 배우는 많이 함께하진 않았지만 다들 엄청 열심히 준비해와요. 강말금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맑고 좋은 사람' 같더라고요. 상처받지 않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니한테 편지도 받았어요.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언니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거예요.(웃음) 종영 후 네 명이서 밥을 먹는데, 모두 대체로 성격도 몽글몽글하고, '너무 잘만났다'는 말을 저희끼리도 많이 했어요.(웃음)
장나라/사진=라원문화
▲ 매회 폭풍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인간 장나라의 힐링 푸드는 뭐일까요?
제 힐링 음식은 엄마랑 먹는 샤부샤부예요. 샤부샤부는 가서 많이들 먹는데, 여긴 배달을 중심으로 해요. 고기를 넣으면 육수가 탁해지는데, 거긴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15번은 먹은거 같아요. 엄마랑 앉아서 그걸 먹으면 정말 즐겁고 좋아요.
▲ 소품이지만 먹기 힘들다거나, 혹은 맛있었던 음식이 있나요?
저희 소품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일들을 하세요. 퇴마 장비도 어마어마한데, 대본에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이런 식으로 써 있어서 준비할 게 많았어요. 그런데도 제가 어느날 크림새우가 먹고 싶어서 대본에 적어 놓았는데, 그걸 진짜 사다 주셨어요. 비싸고 맛있는 중국집 크림새우로 세팅을 해주셨어요. 맛도 있었지만 그렇게 챙겨주셨던 게 감사해서 꿀맛이었어요.
▲ 매년 소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활동 동력이 있나요?
저는 소를 좋아합니다.(웃음) 가장 큰 동력은 연기자가 연기하는 것 말고 뭐가 있겠어요.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저 개인적으로 진짜 잘하고 싶어요. 독보적으로 잘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가수와 연기활동 모두 오랜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어요.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봐주시는 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신 거 같아요. 올해가 20주년이었어요. 20년 동안 제가 노력한 부분이 있지만, 봐 주시는 분들이 너그럽게, 예쁘게 봐주셔서 가능했던 일 같아요.
제가 버라이어티하거나 재밌는 사람이 아닌데 예쁘게 봐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해요. 올해 5월엔 생각이 많았어요. 제가 가진 것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런데 지나고 나니 다 감사하더라고요.
▲ 20주년에 만난 '대박부동산'은 어떤 의미가 될까요?
좀 많이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었어요. '대박부동산'을 시작으로 더 많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 OST에도 참여했는데, 정규 앨범은 언제 나올까요?
아직까진 전혀 계획이 없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대박부동산' 장나라 "데뷔 20주년, 감사한 인생…비혼주의자 NO!" [인터뷰 종합]
장나라 ‘대박부동산’ 인터뷰 일문일답
Q. 종영 소감?
다들 너무 고생하셨다. 우리 팀들 모두 고생을 많이 하셨다. 1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너무 추웠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너무 추워서 허리가 아플 정도였다. 종영 했을 때는 ‘다행이다’, ‘끝났다’, ‘더 덥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어떤 점에 끌려서 ‘대박부동산’ 출연을 결정하게 됐는지, 결과적으로 만족하는지?
일단은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역할 자체가 퇴마사라는 것 자체가 내 인생에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역할이다. 굉장히 역할에 매력을 느꼈고, 대본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변신이다’라기 보다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내 자신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건 모자란 점도 많지만 열심히는 했다고 생각한다.
Q. 장나라만의 작품 선택 기준이 있다면?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게 내 꿈이다. 퇴마사가 먼저 눈에 들어오긴 했다. 원래 선택 기준은 전체 드라마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드라마를 관통하는 이야기,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를 먼저 본다. 이후 내가 하는 캐릭터 안에서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지 선택 기준으로 본다.
Q.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했는지?
연기적으로는 내가 안 해본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내 인생에서 만날까 싶은 독특한 캐릭터다. 오컬트란 장르도 그렇고 퇴마사도 그렇고. 비주얼 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떤 걸 참고했다기보다는 대본에 말투 등이 명확하게 나와있어서 비주얼 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글동글하고 납작해서 날카로운 인상이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날카로운 인상을 만들까 하다가 눈을 치켜뜨면 좋겠다 싶었다. 치켜뜨는 것도 눈꼬리가 올라가야 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눈을 치켜뜨는 연습을 계속 했다. 내가 원래 눈동자가 위로 가지 않는데, 이마를 붙잡고 치켜뜨는 연습을 해서 날카로운 인상을 만드려고 노력 많이 했다. 연기할 때도 톤 많이 낮추려고 대사 하기 전에 발성 한번 씩 해서 대사하고 그랬다.
Q. 홍지아를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있다면?
표정이나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준비를 했다. 액션은 내가 연습한 것에 비해서 액션 팀 분들이 굉장히 합을 잘 짜주셨다. 현장에서 지도해주는 분들이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내시려고 애를 써주셨다. 대역도 잘 만들어주셨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잘 나왔다. 드라마도 홍지아가 너무 멋있었지만 내 개인적인 로망을 이룬 것 같아 잘 만들어주셨다. 카리스마는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해주신 분들이 고생을 해주셨다. 분장에 가까운 화장이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홍지아를 연기하며 가장 공감됐던 부분과 가장 어려웠던 감정을 꼽자면?
공감되는 부분들은 에피소드를 봤을 때 느껴지는 부분이 공감됐다. 성격적으로나 어떤 사건에 부딪혔을 때 해결하는 게 나와는 동떨어졌다.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어려웠다. 홍지아를 연기하며 당연하게 홍지아가 되어서 받아들이게 됐던 것이지, 장나라 대 홍지아로 보면 홍지아가 이해되는 건 엄마를 향한 마음 정도다.
Q. ‘대박부동산’의 작품만의 차별화나 강점은 무엇인지?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드라마 하기 전에도 느꼈던 건 없진 않았지만 흔한 장르는 아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이야기가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게 많았다. 요즘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도 많아서 공감을 많이 해주실거라 생각했다. 부동산 이야기에 가족 이야기가 많았다. 보편적인 이야기가 오컬트를 만났을 때 달라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게 이 작품의 매력이지 않나 싶다. 시즌2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잘 모르겠다.
Q. 가장 기억에 남거나 마음이 아팠던 에피소드는?
남기애 선배님이 나오신 에피소드가 있다. 옥탑방에 사는 만삭의 딸이 위험한 계단을 걸어올라가고 하는 걸 보면서 집을 어떻게 해주고 싶다가 분양 사기를 당한 내용이다. 엄마 마음이라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슬픈 건 안길강 선배님이 연기한 도학성이 있다. “살아있는 달걀귀네요”라고 하면서 눈물이 나더라. 전혀 그런 장면이 아닌데 마음이 안 좋았던 게 도학성이 왜 굳이 저렇게까지 나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Q. 폭풍 먹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감사했던 일이 있다. 소품 팀 분들이 너무 많은 일을 하고 계셨다. 퇴마 도구만 해도 엄청나지 않느냐. 음식도 준비를 하면 ‘산더미 같이 쌓인 음식’이라고 대본에 쓰여 있었다. 소품 팀이 머누 힘들었을 것이다. 귀침하다가 너무 힘들어거 크림 새우가 먹고 싶어서 썼는데, 소품 팀에서 진짜 크림 새우를 준비해주셨다. 연기하면서 먹었는데 그게 정말 맛도 있었지만 그렇게 해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 제일 꿀맛이었다. 내 영혼의 음식은 엄마와 둘이 먹는 샤브샤브다. 배달로 많이 먹는데, 우리 동네에 음식점이 있는데 다른 샤브샤브와 달리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 15번째 먹고 있다.
Q. 대박부동산을 찍으면서 주변에서 어떤 반응을 가장 많이 듣거나 겪으셨는지?
오빠에게 장난으로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말투도 많이 썼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게 맞다.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더라. 아이라인도 강하게 그려보고 했는데, ‘현장에서 너무 못되게 보인다’고 해서 ‘됐다!’ 싶었다.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대박부동산’ 찍으며 ‘못된 거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평소 성격이 러블리하진 않고 굉장히 평범하다.
Q. 정용화와 케미는?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너무 프로페셔널했다. 굉장히 많이 힘이 됐다. 강홍석과 정용화가 현장 분위기를 많이 살려줬다. 어두운 색의 드라마였는데 살리려고 노력해줘서 같이 촬영할 때 너무 재밌었다.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 모창도 그렇게 잘한다. 쉬지 않고 모창을 하는데 촬영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정용화를 보면 웃게 된다.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고, 연기도 진지하게 임하고 빨리 발전하는 스타일이다. 되게 열심히 잘한다는 걸 느꼈다. 똑똑한 친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영민하고 착하고, 심성도 곱다. 누나, 형들이 예뻐하는 동생이었다.
러브라인은 미팅 했을 때부터 없는 걸로 이야기를 잡고 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 내 관계성과 제작진과 말이 잘 맞았다. ‘X-파일’의 열혈 팬인데, 그 관계성을 굉장히 좋아한다. 당시에 모두다 한 마음 한 뜻으로 그들이 잘 되길 바랐지만 러브라인을 보여주지 않았다. 남녀의 러브라인 같은 걸 훌쩍 뛰어 넘어 목숨을 맡길 수 있는 관계가 너무 좋았는데, ‘대박부동산’의 지아와 인범이도 그런 느낌이면 훨씬 진한 감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애시당초에 러브라인을 잡고 가진 않았다. 바라셨던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
Q. 강말금, 강홍석과 케미는?
강홍석은 나와 붙는 장면이 많았지만 정용화, 강말금처럼 대화를 나눠보거나 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 정말 성실한 배우여서 준비도 너무 철저히 잘 해오고 애드리브도 잘 준비해왔다. 정말 잘 만났다 싶었다.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은 정말 잘 만났다 싶었다. 최근에 밥을 같이 먹었는데 우리 너무 잘 만났다 싶었다. 성격들이 다 둥글둥글해서 잘 만났다 싶었다. 너무 좋은 동생이었다.
강말금은 왜 ‘강말금’이라는 이름을 썼는지 알 수밖에 없었다. 정말 맑은 사람이다. 풍파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람이다. 과자로 비유하자면 ‘참크래커’ 같은 느낌이 있다. 그리고 편지와 장문의 문자를 몇 번 받았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 상상 이상이었다. 강말금도 그 정도의 파급력을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Q. 데뷔 20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은? 그리고 ‘대박부동산’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너그럽게 봐주셨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팬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한 게 내가 재미있거나 버라이어티한 부분이 많지 않은데 마음에 들지 않아도 예쁘게 봐주시려는 모습이 있다. 그게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하고 칭찬 듣고 싶은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5월에 생각이 많았다. 가진 게 많지 않은데 어떻게 20년이나 했지 싶었다. 당시에는 힘들고 눈물나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20주년 되고 느낀 건 ‘감사한 인생’이다. ‘대박부동산’은 내게 좀 많이 힘들긴 했지만 의미있는 작품이다. ‘대박부동산’을 시작으로 더 많은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Q. 사람 이미지 등을 과자, 음식으로 잘 표현하는데, ‘대박부동산’의 이미지는?
순간 생각난 건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같은 느낌이다. 시각적으로 보면 어두운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달라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먹을 때는 낯설지만 막상 먹으면 어색함 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Q. 지난해 오빠 분께서 결혼하시면서 아버님이 남긴 글이 화제였는데, 결혼 생각은?
아빠는 왜 그런 글을 남기셨을까. 나이 꽉찬은 안 써도 되는데. 기대하실 수도 있다. 나도 애시당초에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여차저차 있다보니까 결혼을 안한 것이다. 갈 수 있음 가고 싶다. 오빠의 결혼으로 달라진 건 많이 없다. 오빠는 오빠대로 좋아보인다. 너무나 훌륭한 짝을 만나서 내게도 너무나 훌륭한 친구가 생겼다. 내 인생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졌다. 아름다운 사람이 가족이 되어서 지금도 생각만 하면 기쁘다. 내가 촬영하다 힘들 때면 새 언니가 왔다. 새 언니 보면 확 웃게 된다. 오빠의 결혼으로 오히려 내 삶이 윤택해졌고, 결혼은 별개로 내가 갈수만 있다면 가면 좋겠다.
Q. 연기의 매력은? 가수로서 활동 계획은 아예 없는지?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장나라의 꿈은 ‘연극 배우’였다. 연기하는 게 꿈이었는데, 크다보니까 음악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나도 좋아하게 됐다. 노래는 재능있어서 한 게 아니라 좋아해서 한 것 같다. 시작은 그렇게 했을지 몰라도 꿈을 품기 시작한 것부터 인생에서 짚어보면 연기에 훨씬 더 많은 꿈이 있고 비전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더 치중한 것 같다.
정규 앨범은 내려면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정규 앨범은 계획이 없지만 연습 많이 해서 팬 분들 있을 때 떨지 않고 노래 불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해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Q.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생활은 굉장히 편안한 편이다. 좋은 일, 나쁜 일에 크게 의미부여하지 않는다. 좋은 일이면 축복하고, 나쁜 일이면 내가 잘못했나보다 생각하는 정도다. 사람 살다보면 다 똑같은 거니까 열심히 살면서 잘 지나가야지라는 생각이다.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생각하면 못 견딜 것 같다. 자고 일어마녀 속상한 것도 확 꺼지고, 생각이 전환되기도 한다. 어느 순간부터 스트레스 받으면 졸리더라. 그게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20년 동안 많은 캐릭터들을 연기했는데, 장나라가 생각하는 자신의 인생캐릭터는?
다 기억에 남는다. 일단은 내가 드라마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만든 건 ‘뉴논스톱’에서 내가 내 역할을 한 것이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기를 시작한 거라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가수와 연기활동 모두 오랜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계신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
그래도 봐주시는 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시지 않나 싶다. 올해가 20주년이다. 20년 씩이나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엄청나게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보시는 분들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지 않나 싶다.
Q. 장나라를 롤모델로 삼고, 존경하는 배우들이 많아진다. 후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진짜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아직 더 잘해야 한다. 선배 배우로서 조언을 해주고 싶은 건 같이 열심히 하자는 정도다. 똑같다. 1년 되거나, 10년 되거나, 20년 되어도 모르는 게 더 많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Q. 장나라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 무엇인지?
소를 참 좋아한다. 가장 큰 동력은 사실은 연기자가 연기하는 것 말고 할 게 뭐가 있나 싶다. 연기하는 게 좋고, 동력은 내 가족, 소중한 사람, 지키고 싶은 것들이 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연기자로서 소처럼 열일하는 동력은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내 개인적으로는 진짜 잘하고 싶다. 이건 꿈이니까 독보적으로 잘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Q. 캐릭터에서 빠르게 빠져나오는 방법?
개인적으로 선을 확실히 그어놓는 것 같다. 아무리 빠져서 연기해도 ‘수고하셨습니다’하면 빠져나오는 편이다. 연기하면서 가지는 감정을 집까지 가져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나 싶다. ‘수고하셨습니다’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다.
Q. 동안의 비법은? 그리고 강홍석과 비교하면 누가 더 동안이라 생각하는지?
없다. 완벽하게 화장을 하는 것이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정도다. 피부도 얇아서 주름도 많고, 동안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제 친구들하고 있으면 친구들이 운동을 많이 해서 나보다 어려보인다. 나는 내 나이에 걸맞게 늙어가고 있다.
확실한 건 그렇게까지 아기상이라고 많이 하지 않았다. 3~4번 정도 한 것 같다. 강홍석의 이목구비가 아기 같다. 눈매, 웃을 때 입 모양이 아기 같다. 강홍석이나 나나 자기의 나이로 보이는 거 같다. 강홍석은 꾸미는 것에 따라 더 어려보이긴 하더라.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 혹은 연기 이외에 도전하고 싶은 것들은?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하고 싶다. ‘대박부동산’ 보다 더 심화된 오컬트 등 다크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 소망 중의 하나는 시리즈물을 해보고 싶다. 형사로 나왔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할 수 있지 않느냐.
Q. 앞으로의 20년은?
꿈꾸는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최고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인식되고 싶다. 그 꿈을 향해 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년 후에 내가 뭐하고 있을지 모를 수도 있겠다. 일단 사는 동안은 열심히 연기하지 않을까 싶다.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박부동산’ 장나라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 따뜻한 작품으로 기억되길”[EN:인터뷰①]
[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장나라가 ‘대박부동산’을 통해 느낀 바를 밝혔다.
장나라는 6월 9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에서 무술 실력과 단호한 결단력을 지닌 퇴마사 홍지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등 KBS 전작들 대비 호평 속에서 막을 내렸다.
장나라가 맡은 홍지아는 겉으로 보기엔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냉철함의 소유자이지만 모친의 원귀를 보내지 못해 20년째 죄책감에 휩싸인 인물이다. 특별한 영매 오인범(정용화 분)을 만나 동업을 시작하며 겪는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장나라는 16일 진행된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라며 “촬영하면서 즐겁기도 하지만 피곤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았을 거다. 너무 추운 계절을 가로질러서 찍은 드라마라서 감기 걸린 분들도 많았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등장하는 달걀귀와 마주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달걀귀가 내는 까드득 소리만 들려도 도망갈 것 같다. 현실의 나는 퇴마사가 아닌데 굳이 달걀귀를 마주해서 피곤한 상황을 만들 이유가 있나. 어릴 땐 귀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크면서 내가 본 게 믿는 게 귀신이 맞을까 싶더라. 그래도 귀신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한다. 드라마 찍으면서 느낀 건 귀신보다 사람이 최고로 무섭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종영 후 근황에 대해서는 “촬영 끝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엄마와 맛있는 샤브샤브를 먹었다. 필라테스도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작품 끝나면 한 달 동안 누워서 움직이질 않았는데 이제는 움직이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대박부동산’으로 데뷔 후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기존 명랑소녀 이미지를 탈피했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기 바라냐는 물음에는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되기 바란다. ‘오컬트가 무슨 따뜻한 드라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정서가 따뜻했기 때문에 보는 분들이 그렇게 기억해주기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매년 꾸준히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며 소처럼 일하는 장나라.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일상과 분리는 철저한 편이라고. 그는 “아무리 배역에 빠져서 연기를 해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다. 연기할 때 느끼는 감정을 집까지 가져오지 않는 편이라서 스트레스는 덜 받는다. 스릴러와 공포물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다크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시리즈물에 형사로 출연하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데뷔 20주년’ 장나라 “꿈은 최고로 연기 잘하는 배우, 아직 믿보배 아냐”[EN:인터뷰②]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배우 장나라가 ‘꿈’을 고백했다.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에서 퇴마사 홍지아를 연기한 장나라는 6월 1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장나라는 데뷔 후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기존 이미지를 벗고 끊임없이 도전적 행보를 걷고 있음을 증명했다.
장나라는 “데뷔 20주년이지만 지난 시간동안 딱히 터닝포인트라고 할 만한 게 없다”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열심히 가는 거였다. 어느 한 순간을 기점으로 발전하거나 좌절한 것은 딱히 없다. 향후 20년을 그려봤을 땐 ‘최고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꿈을 향해 걸어갈 것 같다. 미래는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사는 동안 열심히 연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믿보배’ 수식어에 대해서는 “믿보배는 아닌 것 같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너무나 되고 싶다. 고만고만 저만큼 하는 사람도 많고, 잘하는 분들도 훨씬 많다. 예를 들어 10명이 봤을 때 7~8명이 ‘쟤 연기 진짜 잘해’라고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40대에 접어든 것에 대해 “나이대로 잘 가고 있다. 40대니까 특별히 어떻게 보내고 싶은 건 없다.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서 “빵을 만들 때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게 됐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첨가물이나 비법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비법을 아직까지 잘 모르겠고 사실 그걸 찾을 수 있을까 싶다. 언젠간 조금 더 맛있는 케이크 시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갖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생캐(인생 캐릭터)도 밝혔다. 그는 “‘뉴 논스톱’에서 장나라 역할을 한 게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던한 성격의 장나라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일까. 장나라는 “일을 하지 않을 땐 ‘무’맛이다. 외부 자극을 별로 받지 않아서 생활이 편안하다. 좋은 일, 나쁜 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가끔 억울하거나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사람 살다보면 다 똑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일이 깊이 생각하면 못 견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땐 가만히 있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좋아하는 웹툰, 만화 등을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장나라 “결혼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어, 비혼주의자 아냐”[EN:인터뷰③]
배우 장나라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나라는 6월 16일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결혼과 가수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장나라 친오빠인 배우 장성원은 지난해 10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 같은 사실을 부친 주호성이 전하며 장나라의 결혼에 대해서도 소망을 드러낸 바. 이에 대해 장나라는 “비혼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의 결혼을 보고 갑자기 결혼 생각이 든다는 건 아니다. 오빠가 너무나 훌륭한 짝을 만나서 저에게도 좋은 친구가 생겼다. 내가 힘들 때마다 새언니가 촬영장에 짠하고 나타난다. 오빠 결혼 덕분에 내 삶이 더 빛나게 됐다. 시집을 갈 수만 있다면 가면 좋겠다”고 결혼에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당분간 정규 앨범을 발매할 생각은 없다고. 그는 “5살 무렵부터 꿈은 연기자”라며 “점점 자라면서 음악에 관심이 가고 좋아해서 노래를 시작한 거다. 재능이 뛰어나서 했다기보다 좋아서 했다. 연기에 더 비전을 갖고 있고 관심이 커졌다. 정규 앨범을 내려면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습을 많이 해서 팬들 앞에서 떨지 않고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40대 나이에도 데뷔 당시와 똑같은 외모로 ‘동안 미녀’ 수식어를 얻은 장나라는 미모 비결에 대해 “완벽하게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하고 옷도 챙겨준 걸 입으면 조금 어려보일 때가 있다. 다행히 어려보일 여지가 있는 건 오밀조밀 몰려 있는 이목구비다. 이외에는 주름도 많고 동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나는 굉장히 평범하게, 내 나이에 맞게 늙어가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나라는 평소 예능에서 만나보기 어렵다. 이번 ‘대박부동산’ 홍보차 정용화와 함께 출연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던 만큼 향후 예능 출연 계획은 없을까. 장나라는 “워낙 예능감이 없다. 혹시 예능감이 없어도 되는 프로그램에 불러주시면 얼마든지 하고 싶다. 어릴 땐 개인기를 많이 시켰는데 내가 개인기가 없어서 꺼려지더라. 그런 게 아니라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라원문화)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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