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중에 범한살인 (19:1~10)
성도는 사람의 생명을 귀히 여겨야 하며, 실수로 죄를 범한 이에게는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도피성을 마련해, 미워하는 마음이나 원한 없이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자들이 도피해서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과실로 살인한 자가 피해자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복 살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고 정당한 인권을 보호하길 원하셨기에 도피성 제도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모든 행동의 동기와 그 중심을 보고 판단하십니다. 우리가 실수로 잘못을 범했는지, 고의로 그랬는지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자신의 동기를 살피며, 모든 죄와 허물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아뢰어야 합니다.
☞ 의도적 살인(19:11~13)
성도는 보복하려는 마음으로 이웃을 해하려 해서는 안 되며, 마음속으로도 남을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음으로 이웃을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이웃을 미워해 기다렸다가 의도적으로 죽인 후 도피성으로 피했다면 성읍의 장로들이 그를 잡아 보수자의 손에 넘겨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무죄한 자를 고의로 죽인 자를 긍휼히 여기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인자가 도피성으로 피했더라도 그 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했습니다. 공동체가 사랑만 강조한다면 무질서와 혼란과 인정에 이끌릴 수 있고, 공의만 강조한다면 율법주의자를 양산하는 냉랭하고 살벌한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과 공의가 조화를 이룬 공동체가 건강하고 아름답습니다.
● 지금 도피성이 되시는 예수님께 달려가 회개할 죄는 무엇입니까? 무조건적으로 용서받은 그 사랑으로 이웃의 과실 또한 기꺼이 용서합니까?
● 마음의 동기까지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행합니까? 공동체 안에 사랑과 공의가 균형을 이루도록 힘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