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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4 : 11. 천사의 수종
마 4 : 11. 천사의 수종 -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예수의 권위 앞에 마귀는 패퇴하였다.
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여기서 '떠나고'(*, 아피에신)는 현재 시제로서 누가복음의 '얼마 동안'과 같이 '적당한 시기까지' 떠남을 의미한다(Hill).
* 눅 4: 13 -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그러나 마귀는 떠난 것이지 멸망한 것은 아니다. 첫 번째 공격에서 패한 마귀는 다시 겟세마네에서 그리스도의 성역 완수의 길을 단념시키려 했다.
* 마 26: 36-46 - 겟세마네의 기도 –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그의 추종자 유다의 배신을 통해서 예수를 죽게 했다. 마귀는 최후의 패배로 인하여 영원한 불못에 던져질 때까지 저항할 것이다.
* 계 20: 10 -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그리스도의 왕국을 붕괴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후에는 유황 불 못에 던져질 것이다.
2]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헬라어 원문은 '카이 이두'(*)가 문두에 제시되어 이어지는 상황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마귀가 떠났을 때 천사가 나아온 것과 같이 우리가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한다면 천사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
여기서 수종들다의 '디에 코눈'(*)은 미완료시제로서 음식을 공급하는 등의 계속적인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 마 8: 15 -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 마 25: 44 -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 마 27: 55 -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천사들은 40일간의 금식과 마귀와의 치열한 영적 전투를 치르고 기진한 예수의 피곤한 육신을 위해 위로하기도 하고 또한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처럼 식물로서 시중들었을 것이다(Bengel, Bruce, Alford, Lange 등).
* 왕상 19: 6-7 –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마귀의 세 번째 시험은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네게 주겠다는 것이었다. 사탄이 천하만국의 영광을 줄 수 있는가? 하나님이 주신 능력 아래서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의 신,’ ‘세상의 왕’으로 불린다. 비록 사탄에게 그런 권한이 주어졌다 할지라도, 천하만국과 그 영광이 도대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또 언제까지 영광스러운 것인가? 천하만국과 그 영광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존재하는 동안만 존재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불타버릴 때 그 모든 것들도 허무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우리의 경배의 대상은 하나님뿐이다. 성삼위일체 되신 하나님뿐이다. 십계명의 제1, 제2계명은 하나님만 섬기고 그 외의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성경이 증언하는 대로, 인류의 역사상 대표적 죄는 우상숭배와 음란이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이며, 그것은 인생의 근본적 죄들 중 하나이다.
우리는 어떤 조건으로도 마귀를 섬길 수는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는 성도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고, 요한 사도는 성도가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할 수 없다고 하였다.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치 않는 자이다. 우리가 비록 마귀를 직접적으로 섬기지 않는다 할지라도 마귀의 권세 아래 있는 이 세상을 사랑한다면 넓게는 마귀를 섬기는 자가 될 것이다.
인생의 참 본분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아래서도 마귀에게 굴복치 말고 하나님만 높이고 섬기고 영화롭게 하자.
3] 시험의 결과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받으신 시험은 성경에 간략하게 기록된 것보다는 훨씬 더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앞서 40주야를 금식하셨으며, 그로 인해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은 이러한 상태에서 식욕에 관한 시험으로부터 시작하여 명예욕, 권력욕에 관한 시험을 차례로 받으셨다. 여기서 40일을 금식하신 후에 받은 시험이기 때문에 식욕에 관한 시험만이 견디기 어려운 시험이었을 뿐 나머지 명예욕이나 권력욕에 대한 시험은 그리 대단치 않은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머지 두 시험에 대해서도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 시험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셨다는 사실에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시험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 특별히 본문은 이렇게 어렵게 시험을 통과한 결과에 대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본문은 그 결과를 매우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 마귀가 떠나갔다.
① 마귀는 예수님의 명령과 권위에 압도당했다.
'마귀가 예수님을 떠나고'라는 말은 단순히 그가 예수님을 시험하던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옮겨 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 번 예수님을 건드려봤더니 호락호락하지도 않고 별로 재미도 없으니까 그냥 슬쩍 물러갔다는 의미도 아니다. 이 말은 곧 마귀가 예수님의 단호한 명령과 그 명령에서 나오는 권위에 완전히 압도되었고 패하여 쫓겨갔다는 말이다.
이렇듯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으로서 허약하고 지친 상태에서 시험을 받았지만 그는 온전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결코 마귀가 예수님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② 이는 마귀가 최종적으로 예수님께 참패당할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예표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마귀의 최종적인 참패는 아담의 범죄 후 즉각적으로 예견되었다.
* 창 3: 15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 후 처음으로 나타난 마귀의 패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을 통하여 종말론적이고 궁극적인 패배의 시작이다.
③ 참패한 마귀는 지금도 호시탐탐 성도들을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누가복음에서는 본문의 사실을 '마귀가 예수님을 얼마 동안만 물러갔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 눅 4: 13 -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마귀는 끈질기며 사악한 존재다. 그들은 예수님께 완전히 패배하고 스스로 도저히 예수님을 대적할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였으면서도 그 후에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무너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 다.
그럴 뿐만 아니라 마귀는 예수님의 대속과 부활로 인하여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도록 완전히 패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성도들을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우리를 집어삼킬 듯한 마귀의 기세에 눌려서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단지 이미 마귀의 세력과 권세를 눌러 이기신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담대하게 꾸짖기만 하면 된다.
(2) 천사들이 수종을 들었다.
① 마귀의 시험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천사가 함께 있다.
어려운 시험이 닥치면 우리는 세상이 캄캄한 암흑 같고 거기에는 하나님이 안 계시며, 오직 마귀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당신의 사자를 보내셔서 우리를 도와주신다.
* 눅 22: 43 -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다만 우리가 스스로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본문에서도 천사들은 시험당하신 예수님을 돕고 있었다.
② 천사는 우리가 가장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돕고 수종드는 존재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운 시험 중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그 시험을 마친 후 지치고 피곤해 있을 때도 당신의 천사들을 보내 주셔서 우리를 수종들게 하신다.
* 왕상 19: 5-8 – 5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우리가 어떠한 시험 중에도 기적 같은 새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예수님도 사십주야 금식과 세 차례에 걸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시고 지쳐 있을 때 천사들이 나와서 예수님께 수종 들음으로써 예수님의 귀한 사역을 힘차게 시작하실 수 있었다.
③ 그러므로 천사는 우리에게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도 마치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을 때 천사들이 나아와 그 시험에서의 승리와 영광을 기뻐하며 수종을 들었다.
이처럼 우리가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현실 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유혹과 시험에서 이길 때 영광의 주님은 우리를 기쁘게 맞이하실 것이며, 흰옷 입은 천사는 나아와 수종을 들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마귀의 시험을 물리쳐라.
우리는 마귀의 존재를 인식하고 마귀의 시험을 물리쳐야 한다. 마귀는 실제로 존재한다. 그는 신화적인 존재나 상징적 표현이 아니고 실재하는 자이다.
그는 오늘도 택한 백성을 범죄케 하려 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부패시키려 한다. 성도들과 교회는 지금도 마귀와 전쟁을 하는 중이다.
* 엡 6: 10-11 –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벧전 5: 8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의 존재를 인식하고 마귀의 여러 가지 시험들을 물리쳐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라.
우리는 마귀의 시험을 물리칠 때 성경말씀을 사용하여 물리쳐야 한다.
예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실 때 성경 말씀을 사용하셨다. 그는 성경이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는 중요한 도구가 됨을 증거하셨다.
우리는 성경을 많이 읽고 마음에 기억함으로써 마귀가 시험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검과 같이 사용하여 적절히 인용하여 물리쳐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생명 말씀을 먹어라.
우리는 육신의 양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귀히 여겨야 한다.
사람은 몸과 영혼으로 구성되었고 몸도 중요하지만 실상 영혼이 더 중요하다. 몸의 질병보다 영혼의 죄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떡은 몸에 유익하지만,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영혼에 유익하다. 그것은 구원과 영생을 주는 말씀이다.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더 귀하게 여겨야 한다.
넷째, 기적주의를 탈피하라.
우리는 기적주의에 떨어져 기적에 사로잡혀 살아서는 안 된다.
기적주의란 현실의 문제를 하나님의 기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리킨다. 우리는 기적을 믿지만, 기적이 하나님의 일반적 섭리 방식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기적을 구함으로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모든 일에 있어서 겸손히, 인내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충실하게 순종해야 한다.
다섯째, 하나님 중심으로 살자.
우리는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사람의 참 본분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그 계명과 교훈을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나 조건 아래서도 마귀와 세상에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만 높이고 섬기고 영화롭게 하며 그의 명령을 힘써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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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 성령님 중심으로 살자.
설교 감사합니다.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 성령님 중심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