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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 31 일요일
갑진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ᆢ
저는 지금 조금 먼곳에 가족과 함께 여행중입니다ᆢ
유명관광지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오며,
평소 존경해마지 않는 분들께만 보냄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면서 그럼에도 혹,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나가셔도 괜찮습니다ᆢ
그리고 외람되지만, 댓글은 가급적 않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ᆢ^^
제가 사진 촬영기술이 좋지 못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ᆢ
24. 1. 3 수요일
새해 좋은 꿈 꾸셔서리라 생각되오며 올 한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ᆢ
죄송합니다ᆢ
그간 촬영한 사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보여드리는데 많이 망설이게 되었읍니다ᆢ
오늘 부터 맘 편하게 부담없이, 그나마 좀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진을 선택하여 보내 드리도록 하겠읍니다ᆢ
직접 눈으로 보는 사물이나 경치는 너무 좋은데, 이를 사진으로 찍어보면 느낌이 달라 확실히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ᆢ
지금은 크로아티아 최남단에 위치한 두브로브니키 도시에서 여행중입니다ᆢ
두브로브니키는 전세계인들이 찾는 유명관광지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꽃보다 누님*으로 소개 방영된 바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적지 입니다ᆢ
그 어느 도시와 견주어 보아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정말 최고로 멋지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됩니다ᆢ
24. 1. 4 목요일
타슈켄트에서 크로아티아에 온지 5일째가 되었다ᆢ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는 유럽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수도는 자그레브, 인구는 약 400여만명 정도밖에 되지않지만
국토는 꽤 넓은 편이다ᆢ
이 나라의 역사를 보면, 우리네와 유사하게, 1868년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지배를 받아오다가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독립하였으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가 1991년에야 비로소 유고로부터 독립하여 주권국가가 되었으며,
크로아티아는 지리적으로 발칸반도에 위치하여, 서북쪽에는 이스트라반도가 인접해 있고
서쪽에는 지중해의 일부인 아드리아해에 연결되어 있는데,
해안선의 길이가 1,777 km 나 되는 길쭉한 형태로, 마치 이태리와 유사하지만 거꾸로 신은 장화 같은 모양새이다ᆢ
이 나라의 종교는 대부분(88%) 카톨릭 신자이고, 경제적으로는 관광수입이 주 소득원이지만 신흥개발도상국에 포함되어 있고
EU에 가입하여 유럽화폐인 유로를 사용하며 물가는 꽤 비싸다는 느낌이다ᆢ
주요 도시는 수도 자그레브를 비롯하여, 유럽내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알려진 두브로브니키,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폭포수와 자연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플리트피체와 스플리트, 자다르가 있다ᆢ
크로아티아에서의 여정은 6박 7일을 예정하여, 자그레브 3일, 플리트피체 1일, 드브로브니키 3일로 계획하였다ᆢ
24. 1. 5 금요일
오늘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폭포수와 청정수 그리고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플리트피체 국립공원에 가 보았다ᆢ
산중에 사전 예약했던 숙소가 너무 먼곳에 있는데다가 어두운 밤중이라 택시를 타려고 해도 2시간 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의 맨붕에 빠지게 되었는데, 하늘이 도와주실려고 그랬는지 여행중이던 이탈리아 청년이 소개한
레스토랑 매니저가 이곳 언어로 숙소에 연락하여 15km 이상 떨어진 숙소에서 픽업해 주기로 조치해 주어
밤늦게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ᆢ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실감나게 되었고, 그 어떤 환경에서도 죽어라는 법은 없는 것 같았다ᆢ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크로아티아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폭포와 호수가 이어져 있고,
전나무/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속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 등이 원시림의 풍경을 보여주었다ᆢ
1월은 이곳 크로아티아 관광 비수요 계절이라 관광객들도 그리 많지 않는데다가 보슬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산책로를 걸어가니 분위가가 너무 좋아, 마치 천상의 구름위를 걷는 느낌이다ᆢ
이 공원안의 호수나 계곡에 흐르는 물은 물속에 함유된 각종 광물이나 유/무기물의 종류나 양에 따라
하늘색, 초록, 청록색 등 여러 색갈을 띠고 있다ᆢ
이 지역은 약 400년전 까지만 해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터키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문제로 다툴 시기에
군인들이 발견하였으며,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들 불려지고 있다ᆢ
아무튼 이 공원은 크고 작은 폭포수와 샛청록색의 호수 및 산책로가 매우 아름다운 곳임이라는 생각이다ᆢ
24. 1. 7 일요일
*존지*란 -존경하는 지인님-의 줄임말입니다ᆢ
작년, 23.12.31 이곳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입국한 다음날,
자그레브 시내를 시티투어 버스로 관광하였으나 그냥 스쳐 지나가는 정도여서
다소 아쉽게 생각해 오다가 다시 자그레브를 찾았다ᆢ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총 인구의 25% 정도인 100만 여명이 거주하는 최대도시로 수도이며, 입
법/사법/행정기관의 중심지로서 각종 예술/문화 역사 유적지와 중세시대의 건물 등
다양한 형태의 볼거리가 많아 여행지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곳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ᆢ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도보로, 구시가지 중심으로 유적지와 여러 관광명소 곳곳을 좀더 가까이서 보고자
찾아 가보기로 하였다ᆢ
우선 도시의 첫인상은, 날씨 탓 일런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음침하면서도 고풍스럽고 바로크식 건물양식의 화려함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ᆢ
건물벽에 쓰인 각종 낙서나 그림은 옛 유고슬라비아에 지배되어 일원이였을 당시의 사회주의 잔재물의 하나라 추측되고
다소의 건물파손이나 흠집이 있어도 이를 보강/보수 또는 개축없이 옛건물 그대로 보존 유지함이
그네들의 역사의식에 대한 자부심을 상상할 수 있어 마냥 부럽기도 하다ᆢ
사람들의 모습도 도시건물의 이미지와 오버랩될 정도로 유사함을 느끼게 한다ᆢ
도시내 도로는 수많은 레일이 깔려있고 위에는 전선이 설치되어 시내의 이동수단으로 수많은 트램과 승용차가
혼재/운행되어, 무질서속의 질서를 지키는 조화로움이 놀랍게 한다ᆢ
사진은, 국립예술극장/ 생명의 우물/ 구시가지인 그라데츠마을 도로/ 성 마르크 성당/ 스톤게이트 성모마리아 상/ 중세시대
무명용사/ 넥타이 가게/ 반 예라치치 장군 동상/ 체리우물/ 국립미술관/ 중앙광장과 토미슬라브왕 동상/ 국립문서보관소 등이다ᆢ
성 마르크성당은 건물양식이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유명하고,
스톤게이트 안의 성모마리아 상은 옛날 화재로 건물이 완파되었음에도 마리아 상만 타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와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찾는 곳이고,
넥타이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가 이곳 자그레바로 알려져 있으며 체리는 이 나라의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다ᆢ
24. 1. 9 화요일
해외여행을 할 경우,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ᆢ
예컨데, 자유여행은 시간적 제약이 덜해 본인이 보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거나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어,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에,
좋은 관광지를 찾거나 이동/숙박 예약 등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또 여행경력이나 사전 준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통상 경비도 더 많이 든다는 단점 등이 있는 것 같다ᆢ
이번 여정의 세번째 방문국은 튀르키예다ᆢ
튀르키예의 현재 수도는 앙카라이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옛 유적지나 명소가 많은 이스탄불을 먼저 찾았다ᆢ
이스탄불은 전세계에서 몇 손가락에 들어가는 초 대형도시로, 어디와 견주어도 결코 작지 않은 우리 서울보다
훨신 크고 넓으며 거주 인구만도 2,000여만명이 넘고 건물, 도로 기반시설 등의 웅장함을 보면서
튀르키예의 옛 융성했던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다ᆢ
이스탄불은 로마 치하에서는 *비잔티움*으로 불리어다가 로마제국이 수도가 되면서 *콘스탄티누폴리스*라는
도시이름을 가졌다가, 이후 오스만제국이 통치하게 되면서 *코스탄티니예*가 되었고,
지금의 튀르키예 공화국에서는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ᆢ
도시면적이 워낙 넓어, 이스탄불내 가장 높은 참리자 언덕에 설치되어 있는 365m 높이의 세계에서 몇번째 가는
*참리자 타워* 34층의 전망대에 올라가 시내를 보니 그 크기와 건물들의 자태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엄청난 도시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ᆢ
이스탄불 시내 위치한 주요 유적지나 명소에 관광한 곳을 열거해 보면,
성 소피아 성당(아야 소피아 모스크), 불루모스크(술탄마흐매트 모스크), 돌마비흐체 궁전, 예레바탄 사라이(지하 궁전),
갈라타 탑, 갈라타 브릿지, 톱카프 궁전, 탁심공원 등이다ᆢ
아야 소피아 모스크는 외국 여행 관광객들에게 이스탄불 여러 유적지 중 최고로 인기있는 곳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ᆢ
가까운 곳의 소피아 역사박물관을 먼저 찾아 확인한 바, 건축물의 건립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보면서
이 모스크는 정말 대단하고 엄청난 사원/대성당 임을 알게 되었다ᆢ
아야 소피아 모스크는 지금으로 부터 약 1,700여년 전, 동로마제국 시대의 콘스탄티누스 2세가 처음 건립하였고
완공이후 군중들의 폭동으로 완전히 불타게 되었는데, 테오도시우스 2세에 의해 다시 축성되었으나 반란군에 의해 소실되었고,
오스만제국 시대에 들어 재축성되었고 터키공화국 시대인 1935년 오스만 정부를 몰아내고 무스타파 초대 대통령이
박물관으로 사용하다가 나중 대성당/모스크로 이용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ᆢ
아야 소피아 대성당은 고대 후기의 건축양식과 동로마제국의 건축물이 합쳐저 만들어진 걸작물이다ᆢ
돌마바흐체 궁전의 내부는 옛 왕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당시의 가구나 인테리아를 볼 때 과거 오스만제국의 위용을 상상할 수 있었다ᆢ
에레바탄 사라이는 아야 소피아 모스크 맞은 편에 위치한 지하 궁전으로 처음에는 전쟁 등이 발발할 때 물 공급을 위해
식수저장소로 사용되었고 수많은 기둥들이 신전이라 여겨질 정도로 화려한 궁전의 형태로 유지되고 있었고
메두사 얼굴도 볼 수 있었다ᆢ
탁심광장은 우리의 명동거리를 연상할 정도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레스토랑, 호텔, 주류점, 카페 등이 즐비해 있고
외국인 등 수많은 인간군상과 접할 수 있으며 한번쯤은 무작정 걸으며 눈요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ᆢ
24. 1. 10 수요일
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인 카파도키아다ᆢ
과거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났던 이곳은 화산지역이다ᆢ
당시 화산 폭발에 의한 마그마 분출로 만들어진 용암바위 주위에 화산분진이 내려 앉아 응회암으로 굳어져 둘러쌓여 지게되었는데, 이것이 카파도키아 지역 특유의 버섯 모양의, 사람의 예민한 신체 일부 모양 등 각양각색의 기묘한 바위형태가 만들어 지게된 것이다ᆢ
기괴한 여러 모양의 바위들을 본, 영화 스타워스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는 이곳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싶다며 요청했으나 튀르키예 정부가 이를 허락해 주지 않았다는 뒷이야기가 들었다ᆢ
24. 1. 13 토요일
3박 4일간의 튀르키예 여정을 마치고 네번째 방문국인 조지아다ᆢ
조지아를 포함한 코카서스 3국(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한 나라를 말하며 캅카스 산맥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남캅카스 3국이라기도 한다ᆢ
아이러니하게도 코카서스 3국은 국경이 접해 서로 이웃하고 있음에도 서로간 사이가 좋아 보이지는 않은 것 같다ᆢ
특히,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과는 최근 까지도 영토문제로 분쟁중 이였으며 서로간 왕래가 없는 앙숙지간이라 보여 진다ᆢ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에 가까우면서도 인종/종교/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까워 동유랍으로 분류되기도 한다ᆢ
조지아 여행은 수도 트빌리시와 그외 교외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잡아 보았다ᆢ
수도 트빌리시는 인구 110여만명이 거주하는 최대도시로 행정/입법/문화 중심도시이며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잔존하고 있으면서 도시전체가 매우 아름답고 온화한 곳으로, 규모는 적지만 우리의 한강과 같이 시내 므쯔바리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다ᆢ
구시가지 중 리버티 스쿼어(자유광장) 주변에는 정부청사, 평화의 다리, 나리칼라 포트리스와 조지아의 어머니상, 사메바 교회(성 삼위일체 대성당), 대통령궁 등이 있다ᆢ
나리칼라 포트리스는 4세기경 세워진 요새로 당시 페르시아, 아랍, 몽골, 이란, 러시아 등 외부의 침락에 대비한 큰 성채이며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고, 이 요새위에는 20 m 높이의 크다란 동상이 건립되어 있는데 이 동상을 *조지아의 어머니 상*으로 불러지고 있다ᆢ
오른손에는 긴 칼을, 왼손에는 와인잔을 들고 있는 조지아 어머니상은 조지아를 상징하는 동상으로 알려져 있다ᆢ
와인잔은 조지아를 찾는 친구에게는 따뜻하게 맞이하여 대접하되, 적에게는 엄히 칼로 대적하는 조지아의 민족성을 상징하는 그런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ᆢ
광장 중앙에는 옛 중세시대 로마황제의 근위대장이였고 용을 무찔렀다는 전설의 성 조지 동상(말탄 금빛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ᆢ
성 삼위일체 대성당(사메바 교회)은 조지아내 가장 규모가 크며 조지아 정교회의 본당으로서 주요 성당 중 하나이며 언덕위에 자리하여 특히, 야간 조명이 아름다웠고 바로 그 옆에 현 대통령 궁이 있다ᆢ
신시가지로 들어서면, 부러울 정도로 잘 정리되고 고풍스런 여러 양식의 건축물과 여러 동상이 세워져 있다ᆢ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 라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러시아 시인이자 소설가인 *알랙산드로 푸시킨*의 흉상이 보였는데, 조지아와 푸시킨은 어떤 인연이 있는지에 대하여는 잘 알 수없다ᆢ
도로상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자전거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알려고 물어 보았으나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ᆢ
24. 1. 14 일요일
조지아 교외는 경이로운 자연 경관과 유서깊은 역사유적지, 다양한 종류와 조지아 특유의 와인 양조장 등 볼거리가 많아 세계 여행객들을 찾아 오게 하는 것 같다ᆢ
조지아 옛 수도이기도 한, 므츠헤타 마을은 동화 같이 아름다우며, 이 마을에서 바라 보이는 언덕위의 세워져 있는 모나스테리 쯔바리(성직자 수도원)는 6세기 경 만들어진 중세시대의 수도원으로, 조지아 최초로 기독교를 전파한 여성인 성녀 니노가 당시 조지아 국왕 미리안 3세를 기독교로 개종시킨 후 십자가를 세운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성녀 니노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묶은 포도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어 교회를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고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ᆢ
므츠헤타 마을 중앙에는 스베티틱호벨리 대성당이 세워져 있었는데, 내부에는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의 형상을 그린 그림 등이 걸려 있었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것을 보건데, 꽤 유명한 성당인 것으로 추측된다ᆢ
와인으로 유명한 조지아는 세계에서 최초로 와인은 제조하였으며 그 맛이 특이하면서도 종류가 많아, 조지아인들의 와인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한 것 같다ᆢ
실제로 조지아의 와인 양조기법은 유네스코에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다ᆢ
우플리스치케 동굴마을은 기원전 10세기경 청동기시대 만들어진 동굴집단 거주지역으로 최대 2만여명이 살았다는 고대도시로, 지금도 궁전,극장 등의 흔적과 그리고 와인의 발생지인 것을 뒷받침 하듯이 와인 저장소도 볼 수 있었다ᆢ
중세 이후에는 기독교인들의 삶의 터전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외부의 침략이 있을 시 방어 또는 숨어 지내기도 하였다 한다ᆢ
하지만 13세기 경 몽골의 칩입으로 이곳이 폐허가 되고 말아 비운의 도시라고 알려지고 있다ᆢ
이 동굴마을에는 적의 침입이 있을 때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언덕으로 부터 상당 깊이의 비밀통로를 볼 수 있었는데, 당시의 기술로는 상상하기 어렵고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팠었다는 안내자의 말을 믿기가 싶지 않았다ᆢ
스탈린 생가가 있는 고리를 찾아 스탈린 박물관과 구소련시절 최고 통치자로서 연방지역을 이동할 때 이용했던 열차내부의 집무실도 볼 수 있었다ᆢ
이오시트 스탈린은 구두제화공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의 3째 아들로 태어나 유년시절은 정교회 성직자를 꿈꾸었으나 공산주의 혁명사상에 감화되어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나중 혁명가가 되었다 한다ᆢ
아마도 어린시절 알콜 중독자이자 술주정꾼인 아버지로 부터 구타와 폭행을 겪으며 자라, 혁명가로서의 일면과 최고통치자가 되었을 때 폭군으로서의 일면이 어릴때 부모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나름 생각해 본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