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교회에 동행하지 못한 날 김선영 권사님께서 김치를 주셨다고 한다.
문준수 씨는 권사님께 받은 김치를 잘 정리해 놓으셨고 통도 깨끗하게 씻어놓으셨다.
“권사님 뭐 사 가야죠?”
“네 좋죠.”
담당 직원이 굳이 보답하자, 답례하자 말씀드리지 않아도 무언가를 선물 받으면 뭐라도 드리려 하신다.
“권사님께 뭐 드리는 게 좋을까요?”
“사과!”
“사과는 맨날 드리니까 다른 것 드려보는 게 어때요?”
“네.”
“마트 가서 볼까요?”
권사님 드릴 과일을 사기 위해 마트로 갔다.
“과일 코너 저기 있네요.”
“네.”
“요기 딸기가 적당하니 좋아 보여요. 이거는 어때요?”
“좋아요.”
딸기를 골라 담고 과일코너를 더 둘러보았다.
둘러보니 먹음직한 오렌지가 보였다.
“여기 오렌지도 괜찮아 보이네요.”
“네.”
“딸기랑 오렌지 중에 뭐가 좋을까요?”
“오렌지!”
“좋아요.”
“내일 문준수 씨가 권사님께 직접 드려봐요.”
“네.”
선물은 준비되었다.
문준수 씨가 감사한 마음을 권사님께 잘 표현하면 좋겠다.
2023.04.29.토요일, 최길성
문준수 씨가 먼저 이야기하니 좋네요.
김치를 받은 것도, 답레 선물을 드리는 것도 문준수 씨의 일 맞네요. -강동훈-
김선영 권사님 고맙습니다.
문준수 씨의 이런 모습을 마주하다니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배풀 줄 아는 문준수 씨의 마음이 고맙습니다.
답례 선물 또한 문준수 씨의 일로 의논하고 고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