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생채소 꾸준히 먹었더니… 체중-혈전에 변화가?
콩의 단백질, 혈압 조절 효과
콩의 단백질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지질 성분, 피트산(Phytic Acid) 성분도 혈관병 예방에 기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전엔 흔했던 콩자반이 요즘은 덜 보이는 것 같다. 콩을 간장에 조린 것이 콩자반이다. 혈압 관리를 위해 짜고 달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밥 없이도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면 더욱 좋다. 여기에 생채소를 곁들여보자. 꾸준히 먹으면 몸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혈전 생기지 않게 평소 혈관 관리 중요… 무더위에 뇌졸중 발생하는 이유?
급성기(빠른 치료가 필요한)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여름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잦은 땀 배출로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피가 끈끈해져 혈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혈전이 생겨 피가 흐르는 혈관을 막으면 뇌혈관병 위험이 높아진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 인력(신경과, 신경외과)이 있는 병원으로 직행해야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평소 혈전을 줄이는 음식들을 자주 먹는 게 좋다.
담배부터 끊고… 콩자반 꾸준히 먹었더니 혈관에 변화가?
유해물질이 포함된 담배 연기는 혈관도 수축시켜 피의 흐름을 방해한다. 좋은 음식을 찾기 전에 금연부터 해야 한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도 예방-조절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심장-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에는 콩류, 통곡물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콩의 단백질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몸속에서 칼슘의 손실도 막아 준다. 칼슘은 뼈 건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콩의 지질 성분, 피트산(Phytic Acid) 성분도 혈관병 예방에 기여한다.
“매끼 식단에 생채소”… 혈압 낮추고 혈관병 예방에 기여
소금에 절인 채소 외에 생채소를 매끼 먹는 습관을 들이자. 짜지 않고 수분이 많아 혈압 관리에 좋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춰 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인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낮은 열량으로도 포만감이 생겨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하루 25g 이상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질병관리청 자료). 식이섬유는 통곡류, 해조류, 과일에도 많다.
탄수화물 섭취량에도 신경 써야… 혈당 조절 효과는?
혈관 건강을 위해 고열량-고지방 음식 외에도 탄수화물 섭취량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고지혈증, 비만 징후가 보이면 총에너지의 50~55% 정도 먹는 게 좋다.
당류 섭취도 10%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해 식사 후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해야 몸속에 지방이 덜 쌓인다. 힘들더라도 음식 조절-신체 활동이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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