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권 일상 24-2 “침대정리”
금일은 홍순권 아저씨와의 약속대로 침대정리를 하기로 하였다.
침대가 깔끔한 것도 좋지만 홍순권님만의 루틴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최대한 존중해 드리기로 하였다.
“홍순권 아저씨 속옷은 이렇게 외부에 나와 있는 것보단 서랍장에 넣어두는게 어떨까요?”
전담직원에 말에 대답없이 옆에 서 계신다. 아무래도 속옷은 위치변경은 어려운 듯 싶다.
“그러면 홍순권 아저씨 침대 위에 있는 오래 된 쓰레기라도 버려요 우리~”
“어~”
전담직원과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지만 매주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는 홍순권 아저씨의 침대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놓여있었다.
“박창동아저씨, 이재우아저씨도 같이 해요~”
홍순권 아저씨가 침대정리를 하고 계시자 옆에서 지켜보시던 박창동, 이재우아저씨도 정리정돈을 함께 하시는 모습이다.
잠깐 동안의 정리정돈으로 처음보다 침대 주위가 깔끔해졌다.
“홍순권 아저씨 훨씬 깔끔해진 것 같은데요?
대답없이 미소를 지으시며 정리정돈을 마저 하시는 모습이다.
2024년 01월 20일 토요일 정현진
아저씨의 방식을 존중해주시면서 더 좋은방향이 있으면 제안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최승호 -